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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트, 양산시농수산물유통센터 새 주인 됐다

선정위 심사에서 우리마트 최고점
부산 본사ㆍ물류센터 양산 이전과
공익기금 선지급 등이 높게 평가

탈락한 3개 업체 공정성 문제 제기
심사 자료 일체 투명한 공개 요구

엄아현 기자 / coffeehof@ysnews.co.kr입력 : 2019년 09월 10일
양산시농수산물유통센터 위탁 운영업체로 우리마트가 선정됐다. 개장 이후 8년 만에 새로운 주인이 된 셈이다.

양산시는 지난 6일 농수산물유통센터 위ㆍ수탁기관 선정위원회가 심사한 결과 우리마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별다른 결격사유가 없는 한 오는 12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위ㆍ수탁기관 공모에는 우리마트를 비롯해 농협 부산경남유통, 메가마트, 서원유통, 푸드엔컨소시엄 등 유통업체 5곳 이 참여했다.

우리마트는 최근 부산에 있는 본사와 물류센터를 양산으로 이전하면서까지 유통센터 운영자로 뽑히는 데 공을 들였다. 또한, 매장에 재량권을 많이 부여해 지역민과 농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순수익 30%에 달하는 공익기금을 일정 금액 선지급해 지역사회 공헌도를 높이겠다고 밝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양산시민신문

유통센터는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양산시가 486억원을 들여 설립한 후 서원유통이 2011년 12월부터 지금까지 수탁 운영해 왔다. 유통센터는 부산과 경계 지점에 자리 잡았고, 대형마트와 달리 매월 2회 의무 휴무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 이점 등에 힘입어 연간 1천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임대료도 저렴해 양산시가 최근 새 위탁 운영자 공모를 벌이자 여러 유통업체가 경쟁을 벌였다.

한편, 공모에 참여한 일부 업체가 ‘심사가 공정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서원유통, 메가마트, 푸드엔컨소시엄 등 3개 업체 관계자는 지난 9일 시장 면담과 기자회견을 통해 심사 자료 공개를 요청했다.

이들 업체는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이틀 후에 다시 제안서 제출을 요구한 점, 객관적 평가(50점)에 비해 주관적 평가(53점)에 대한 점수 편차가 큰 점, 심사의원 주관적 평가를 무기명으로 진행한 점 등 때문에 심사가 공정하게 진행되지 않았다는 의심이 든다”며 “투명성 확보를 위해 심사 자료 일체를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엄아현 기자 / coffeehof@ysnews.co.kr입력 : 2019년 0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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