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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미분양관리지역 해제, 비규제지 풍선효과… 부동산시장 ‘들썩’

대단지 아파트 미분양 대거 소진
12월 기준 미분양 209가구 남아
30개월 만에 관리지역 지정 해제

창원ㆍ부산 부동산 규제지 지정 후
풍선효과로 양산 아파트값 급상승

엄아현 기자 / coffeehof@ysnews.co.kr입력 : 2021년 01월 08일
ⓒ 양산시민신문

최근 양산지역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2년 넘게 달았던 ‘미분양관리지역’ 꼬리표를 뗀 데다, 인근 지자체가 부동산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풍선효과로 아파트값이 상승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1일 제52차 미분양관리지역을 지정ㆍ공고하면서 양산시를 제외했다. 2018년 7월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이후 30개월 만에 해제된 것이다.

‘미분양관리지역’이라는 용어가 등장한 것은 5년 전이다. 정부가 2016년 8월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내놓으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로, 주택공급시장 안정적 관리를 위해 미분양 증가지역 특별 관리에 나서면서다. 기준은 미분양 500가구 이상인 시ㆍ군ㆍ구 가운데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필요지역 등 요건 가운데 1개 이상이면 지정한다.

양산시는 2017년 2월 미분양 주택이 834가구를 기록해 처음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당시 신기동, 덕계동, 북부동 등 원도심에서 공동주택 분양을 진행하면서 미분양 가구가 증가한 것. 3달 뒤 500가구 미만으로 떨어졌지만, 모니터링 필요지역으로 7개월간 관리대상으로 유지되다 그해 8월 해제됐다.

그리고 1년 만인 2018년 7월 또다시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당시 분양을 시작했던 동부양산(웅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미분양이 속출해 1천354가구 미분양을 기록했다.

ⓒ 양산시민신문

이후 야심 차게 분양에 돌입한 사송신도시 더샵데시앙이 기대 이하 분양률을 보이면서 2019년 8월 미분양 최고치(1천470가구)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분양을 시작한 더샵데시앙 2차 역시 초기 분양률은 68.9%에 그쳤다. 하지만 부산 일부 지역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등 부동산시장 변화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됐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미분양이 546가구로 떨어지더니 11월 302가구, 12월은 209가구로 미분양관리지역 해제 조건을 갖춰 30개월 만에 지정 해제됐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달 17일 전국 37곳을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면서 비규제지역인 양산이 풍선효과로 아파트값이 대폭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최근 2주간(12월 3ㆍ4주차) 양산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0.57%)의 3.5배에 달하는 1.97%를 기록했다. 경남 평균 0.74%보다 1.23%P 높은 수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양산 인근인 창원시 의창구ㆍ성산구와 부산시 전역(기장군 제외)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양산이 풍선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엄아현 기자 / coffeehof@ysnews.co.kr입력 : 2021년 0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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