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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구구식 학교명 선정 문제있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 mail@ysnews.co.kr234호입력 : 2008년 06월 03일
양산교육청은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범어2초등학교(가칭)의 교명을 공모하고 있다. 이는 지역주민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 교명을 짓기 위한 것으로 교직원, 학부모, 주민이라면 누구나 교명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매년 개교 예정시기에 맞춰 개별 학교마다 교명을 공모하고, 그에 따라 일시적으로 교명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교명을 결정하다 보니 인근 학교와 연계성 없는 교명이 선정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지나치게 지역의 대표성을 강조해 지역명칭을 딴 교명을 고집하거나, 이미 있는 단어를 짜맞추어 복합어로 만드는 안이한 발상도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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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2초 교명선정에
강서중도 고려해야

최근 신설학교의 교명을 짓는데 있는데 있어 개별 학교마다의 교명선정위원회가 아닌 좀 더 큰 안목으로 양산지역 전체 신설학교의 이름을 지을 '양산교명선정위원회'를 만들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내년 개교 예정인 범어2초등학교(가칭)의 교명을 선정할 때, 2010년 개교 예정인 강서중학교(가칭)의 교명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에서 비롯된 것이다.
 
내년부터 1년 터울로 잇달아 개교하게 되는 이 학교들은 모두 물금읍 범어리에 위치할 예정이다. 따라서 지역명을 딴 교명을 짓는다면 중복 가능성이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같은 주장이 불거진 이유는 앞서 개교한 일부 학교의 교명이 이러한 사실이 고려되지 않은 채 지어져 혼란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
 
물금고등학교의 경우, 지역명을 딴 교명이라면 '범어'라는 지역명을 사용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 학교가 물금읍 범어리에 위치해 있고, 이후 물금읍 물금리에 고등학교가 신설된다면 교명에서 혼란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범어, 물금 등 지역명
지나치게 고집해 선정

하지만 지나치게 지역명만 강조해 교명을 지어서는 안된다.
올해 개교한 황산초등학교의 경우, 바로 옆에 범어중학교가 있지만 연계성이 전혀 없는 '황산'이라는 교명으로 지어지게 됐다.

이는 지난해 범어중학교가 개교할 당시, 초ㆍ중학교가 연계성을 가질 수 있도록 같은 교명을 짓는 것이 어떠냐는 주장이 나왔지만 지역명칭만을 고집해 현재의 '범어중학교'라는 교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기존의 '범어'라는 교명을 가진 초등학교가 있기 때문에 황산초는 결국 범어중과는 상관없는 '황산'이라는 교명으로 지어져야만 했다.

행정상 표기된 지역명이 과거 일제시대 때 행정편의로 구분한 지명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은데다 전국적으로 같은 지명을 가진 지역이 많아 특색 있는 학교명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또한 2006년 3월 개교한 신주중학교의 경우, 신중하지 못한 교명 선정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처음에 신설될 학교의 교명은 옛 지명을 따 신주(神主)로 짓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학교명에 '귀신 신(神)'이 들어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엇갈리면서 '새로울 신(新)'으로 대체된바 있다. 하지만 신주(新主)도 논란을 빚기는 마찬가지. 한자의 음만 같다고 바꾸어 특별한 의미를 내포하지 않는 자연스럽지 못한 교명이 되었기 때문이다.


#한자음, 복합어 사용한
의미없는 교명 많아

게다가 이미 있는 단어를 짜맞추어 복합어를 만드는 안이한 교명도 문제다. 신양(新梁)초등학교의 경우, 신도시 양산을 줄인 교명으로 양산 신도시에 이미 개교했고 앞으로 개교할 학교가 수도 없이 많은데 '신양'이라는 교명이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서 교육이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지역의 역사성과 대표성을 충분히 고려하고, 지역민들의 의사를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지역명을 따서 짓는 방법, 조어를 사용하는 방법 외에 우리 지역 역사 속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명칭이나 아름다운 순수 한글로 짓는 등의 다양한 방법들이 모색돼야 한다는 것.


#주민 "나무 아닌 숲을
보는 교명선정 돼야"
 
이에 대해 지난해 황산초 교명선정위원회에 참여했던 물금주민은 "나무 아닌 숲을 보는 넓은 안목으로 신설학교 교명을 지을 수 있는 양산교명선정위원회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학교 관계자 뿐 아니라 지역역사와 지명유래 등을 잘 알고 있는 지역주민들이 선정위원으로 많이 참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양산은 신도시 개발이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신설학교 역시 물금과 동면으로 편중되어 있어 주민참여가 충분히 가능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 mail@ysnews.co.kr234호입력 : 2008년 06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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