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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으로 사람 살리던 사람, 이번엔 몸으로 사람 구했다

교통사고 운전자 구한 이종범 약사
호포고가교 위에서 사고 차량 발견
연료 세고, 엔진룸에서 연기까지
‘폭발’ 위험 무릅쓰고 직접 구조
재빠른 대처로 2차 사고도 막아

장정욱 기자 / cju@ysnews.co.kr입력 : 2019년 12월 10일
양산지역 한 약사가 차량 운행 도중에 교통사고로 위험에 빠진 다른 차량 운전자를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연말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 양산시민신문  
북정동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이종범 약사(전 양산시약사회장)는 지난달 25일 낮 12시 20분께 부산에서 양산으로 오다 호포고가교 위에서 교통사고 차량을 목격했다. 이 약사에 따르면 당시 사고 차량은 앞부분과 옆면, 뒤쪽 범퍼까지 파손된 상태였다. 특히 엔진룸에서 연기가 피어올랐고, 연료마저 세고 있어 자칫 화재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이 약사는 즉시 자신의 차를 도로 한쪽으로 주차한 뒤 사고 차량으로 달려갔다. 이 약사는 사고 차량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에어백과 핸들에 기대 있는 운전자를 발견하고 곧바로 구조에 나섰다.

운전자를 차에서 끌어 내린 이 약사는 곧바로 119와 112에 신고했다. 이 약사는 운전자와 차량 파손 등을 자세히 전했고, 사고 차량 운전자가 저체온증에 빠질 수 있다는 생각에 자신의 차에 있던 담요로 몸을 덮어줬다. 사고 차량 운전자를 안정시킨 이 약사는 사고 현장에서 교통통제까지 해 다행히 2차 사고 없이 현장이 정리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약사는 구급차와 경찰이 출동한 뒤 사고 현장을 떠났다.

이 약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사고 차량에서 연료가 새는 걸 봤고, 연기까지 피어나고 있어서 솔직히 겁이 났지만 그냥 내버려 두면 운전자가 심각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나가더라”며 “다행히 사고 운전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잘 받고,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소식에 안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고는 운전자가 고가도로 위에서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어 차량이 추락 방지 난간에 부딪히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등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이 약사의 재빠른 대처로 인명피해 없이 사고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장정욱 기자 / cju@ysnews.co.kr입력 : 2019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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