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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 시작 16년 지난 한송예술인촌, 활성화는 ‘하세월’

양산 하북면 초산리 일대 17만3천여㎡에
예술인 창작공간이자 체류형 관광지 조성
2005년 착공했지만, 여전히 완공 안 돼

일부 창작실, 주거형 개인 별장으로 변질
종합전시관 ‘한송아트홀’도 전시활동 미흡
“창작실 상시 개방 확대 등 개선책 필요”

엄아현 기자 / coffeehof@ysnews.co.kr입력 : 2021년 01월 14일
↑↑ 한송예술인촌 입구
ⓒ 양산시민신문

한송예술인촌이 조성에 나선 지 1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양산지역 문화예술 거점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막대한 세금을 들인 곳이 전원주택단지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거듭 나오고 있다.

한송예술인촌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하북면 초산리 일대 17만3천여㎡에 국ㆍ도ㆍ시비 113억원, 민자 381억원을 들여 만들기 시작했다. 2005년 첫 삽을 뜬 한송예술인촌은 창작실 53곳을 비롯해 종합전시관(한송아트홀), 야외공연장, 조각동원 등을 조성했지만, 아직 완공하지 못해 현재까지도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사용하고 있다.

양산시는 애초 지역 예술인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통도사와 내원사를 연계한 체류형 체험관광지를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세금을 들여 진입도로와 종합전시관 등을 우선 조성했지만, 사업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개인 창작실(53개 동)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아 사업이 지연되기 시작했다.

↑↑ 한송예술인촌에는 창작실 53개 동이 들어섰다.
ⓒ 양산시민신문

애초 창작실 1층은 작업ㆍ전시공간, 2층은 주거공간으로 설계해 1층을 방문객에게 개방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저조한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2008년 설계변경을 통해 주거공간을 조금 더 확보하면서, 일부 창작실은 주거용 개인 별장과 유사한 외관을 갖추기 시작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송예술인촌을 찾은 방문객에게 상시 개방하는 창작실은 10여개 동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방문객에게 전시관이나 창작공간 관람이 아닌 개인 주거공간에 들어간다는 느낌을 줘 방문이 상당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게다가 체류형 체험관광지로 활용하겠다고 했지만, 산자락 급경사지에 조성한 탓에 방문객이 걸어서 이동하기에는 많은 무리가 따르고, 대중교통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더불어 한송예술인촌 전체 건물에는 체류를 위한 민박시설이나 편의시설도 없는 상황.

↑↑ 종합전시관인 한송아트홀
ⓒ 양산시민신문

종합전시관으로 조성한 한송아트홀 역시 작품 전시가 활발하지 않아, 2008년부터 전시관 일부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남부센터에 무상으로 임대했다. 하지만 시설물 용도 부적절성 문제로 감사원 감사까지 받는 등 논란을 빚었고, 준공 승인 후에는 남부센터를 이전해야 하는 문제도 남아 있다.

최근 양산시의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한 정숙남 시의원(비례, 국민의힘)은 “100억원이 넘는 세금을 지원해 조성한 예술촌을 개인 별장이나 개인 창작활동 공간으로만 이용해서는 안 된다”며 “우선 한송아트홀의 공공성 확대 방안을 찾고, 창작실 상시 개방을 확대하는 등 애초 사업 취지를 되살리기 위한 민ㆍ관 협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 coffeehof@ysnews.co.kr입력 : 2021년 0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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