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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 도심공원에 어떤 그림을 그려 넣을까?”

전 양산시장 체제에서 계획 세웠던
센트럴파크ㆍ명동공원 원점 재검토
센트럴파크에 문화ㆍ체육시설 모아
기능 효율성 높이는 방안 검토 중
즉흥 행정 지적 받아온 명동공원
“2단계는 종합계획수립 후 추진해야”

엄아현 기자 / coffeehof@ysnews.co.kr입력 : 2018년 09월 11일

‘동부지역(웅상) 도심공원에 어떤 그림을 그려 넣을까?’ 웅상 대표 근린공원인 ‘명동공원’과 도시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웅상센트럴파크’ 조성 사업에 대한 양산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웅상센트럴파크 신설 사업과 명동공원 2단계 조성 사업은 민선 6기인 나동연 전 시장 체제에서 출발했다. 현재 부지 매입이 진행 중인 이들 공원 사업은 도심 속 허파 같은 도시공원 조성은 물론 부족한 문화ㆍ체육시설을 확충, 웅상지역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민선 7기 김일권 시장이 공공시설 건립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서 사실상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 절감, 관리 효율성, 기능 통합 등 기준으로 좀 더 효율적인 공원을 만들자는 취지다.

웅상센트럴파크 내 실내체육관
체육ㆍ문화 공유하는 복합공간으로


웅상지역 랜드마크를 꿈꾸는 웅상센트럴파크는 지난해 6월 행자부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당시 양산시는 주진동 산 63-2 일원에 445억원을 들여 9만9천㎡ 규모의 도시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우선 4천940㎡ 규모 실내체육관과 농구장, 족구장, 풋살장 등 체육시설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었다. 또 지름 100m 규모 중앙광장과 야외공연장, 물놀이장 등 문화시설과 주변에 산책로를 만들고 조경수를 심는 등 공원 조성도 계획했다.

하지만 하반기 착공 예정인 실내체육관 관련해 최근 재검토에 들어갔다. 체육 공간뿐 아니라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사실상 웅상문화예술회관과의 통합을 의미한다.

웅상문화예술회관은 마땅한 문화예술 공연장이 없는 웅상지역 주민 요구에 따라 명동공원 내 조성을 검토해 왔다. 지난 5월 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600석 규모 공연장과 전시장, 야외공연장 등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180억원을 들여 내년 말 착공해 2021년 준공하겠다는 기본계획도 수립해 놓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600석 규모 공연장에 대한 우려가 컸다. 850석을 갖춘 양산문화예술회관조차도 양질의 공연을 기획하기 어려운데, 신설 회관 규모로 600석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최근 대규모 콘서트와 뮤지컬, 오페라 공연까지 가능한 회관으로 승격시키되,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체육관 시설과 접목하자는 의견이 나온 것이다.

양산시는 “조명, 음향, 좌석 등 고품격 공연이 가능한 기능을 갖춘다면 체육과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2천석 규모 복합공간이 될 수 있다”며 “현재 전문가 기술 자문 등 검토 중으로 아직 최종 확정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웅상센트럴파크가 전국체전 유치를 위해 필요한 국제 규격 수영장 건설 최적지로 거론되고 있다. 50m 레인 10개 규모 수영장에 드는 예산 규모가 상당히 커, 예산 절감 차원에서 부지 매입비가 추가로 들지 않는 곳을 유력지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립수영장 기본계획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 중으로, 9월 말께 결론이 날 전망이다.

↑↑ 웅상센트럴파크 조성 예정지. 아래 쪽으로 웅상도서관이 보인다.
ⓒ 양산시민신문

명동공원 입구 등 4만4천여㎡ 부지
“아이스링크장 조성으로 동서 교류”


한편, 부지 매입이 한창인 명동공원 2단계 조성사업도 결국 원점이다. 웅상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중심으로 2단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었지만, 웅상센트럴파크로 문화예술회관이 넘어가면서 명동공원에 담을 콘텐츠 고민이 깊어진 시점이다.

실제 명동공원은 1995년 공원으로 지정해 2004년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2006년 현장에서 문화재가 발굴되면서 공원 조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2011년 단계적 추진계획을 수립, 전체 면적 11만1천429㎡ 가운데 우선 1단계로 7만3천㎡ 부지에 공원을 조성하고 2013년 4월 개장했다. 이후 1단계 조성에 그친 채 추가 조성계획을 마련하지 않아 반쪽짜리 공원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더욱이 자갈마당에서 취사를 할 수 있어 명동공원 명물로 손꼽혔던 피크닉 가든을 시설 훼손과 다수 민원을 이유로 조성 2년 만에 철거했다. 이후 취사 가능한 도심 속 공원이라는 장점이 없어지자 시민 발걸음이 뜸해졌고, 공원 활성화 방안으로 지난해 LED 장미정원을 조성했다.

하지만 조성 1년 만에 조명등 소실 등 관리부실 문제가 제기됐다. 그리고 올해 연꽃단지가 있는 인공연못을 철거하고 물놀이장을 조성하는 등 ‘일단 만들어 보고 안 되면 철거해버리는 즉흥행정’이라는 비난을 받아 왔다.

이에 올해 예산 165억원을 들여 명동공원 입구 등 토지 매입에 들어갔다. 4만4천500여㎡를 사들여 2단계 조성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2020년 공원일몰제(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결정 2020년 자동 실효)로 인해 자칫 공원 조성이 무산될 위기에 놓이자, 단계별 사업 계획을 다시 수립한 것이다.

명동공원 내 웅상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이 무산되면서 공원 입구 부지 활용 방안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물놀이장 개장 시기에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했고, 9월 말부터 연말까지 모래조각 전시장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임시 아이스링크장 설치 등 종합계획 없는 즉흥행정이 또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양산시는 “올해 부지 매입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이미 매입한 부지를 임시로나마 웅상주민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판단에, 단기 사업들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웅상센트럴파크와 명동공원에 어떤 콘텐츠를 담으면 좋은지에 대한 웅상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명동공원의 경우 종합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듣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이에 대해 한 주민은 “임시 야외 아이스링크장은 고작 2~3달 이용하는 데 설치와 철거까지 4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4계절 이용 가능한 실내 아이스링크장 설치를 심도 있게 검토해 봤으면 한다. 남양산에 없는 시설로 동서 교류는 물론, 인근 정관과 울산 관광객까지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안했다.
↑↑ 명동공원 항공촬영 모습.
ⓒ 양산시민신문

엄아현 기자 / coffeehof@ysnews.co.kr입력 : 2018년 0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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