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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폐기물매립장, ‘오니’ 많아서 포화상태 일찍 올 수 있다

현 추세면 22년 후 포화상태 도달
‘오니’에 수분 많아 매립 면적 커
매립 쓰레기 중 오니가 61% 차지
양산시 “오니 안 줄이면 문제 심각”
우선 바이오가스화 시설 등 보강
결국에는 오니 전용 소각장 필요

장정욱 기자 / cju@ysnews.co.kr입력 : 2018년 09월 11일
ⓒ 양산시민신문

유산폐기물매립이 과도한 ‘오니’(汚泥) 반입으로 약 22년 후면 포화상태가 될 것이라는 진단결과가 나왔다. ‘유산폐기물매립장 운영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맡은 (주)경화엔지니어링(이하 용역팀)에서 발표한 중간보고 내용이다.

지난 4일 용역팀은 김일권 양산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중간보고를 열었다. 용역팀은 지금보다 인구가 더 늘어날 경우 포화 시점은 더 빨라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현재 유산폐기물매립장은 하루 10t가량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이러한 유산폐기물매립장(이하 폐기물매립장)이 과도한 오니 반입으로 인해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포화 상태가 될 것이라는 진단결과가 나온 것이다. 참고로 ‘오니’란 진흙 상태의 산업폐기물 또는 폐수처리 침전물 등을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용어다.

용역팀에서는 폐기물매립장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오니류 반입을 최대 30%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폐기물매립장 오니 반입 비율은 61%에 이른다. 폐기물은 31%에 그친다. 특히 문제가 되는 점은 오니류 경우 수분 때문에 매립장에 묻기 위해서는 일반 흙을 섞어야 한다는 점이다. 오니류를 매립하기 위해서는 오니량의 3배 가까운 면적이 필요하다. 1㎥의 오니를 매립하기 위해서는 3㎥ 공간의 매립장이 필요한 것이다.

오니는 매립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매립층 공극(토양 중 흙 입자와 입자 사이 공간) 감소도 유발한다. 용역팀은 공극 감소는 침출수위 과다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제방 안정성에 상당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양산시민신문

현재 폐기물매립장은 최초 전체 부지에 폐기물을 매립하고 일정량의 폐기물이 차면 그 위에 제방을 쌓고 다시 폐기물을 층별로 매립하는 형태다. 위로 올라갈수록 단위면적이 좁아지는 피라미드처럼 층이 높아질수록 폐기물 매립 면적은 줄어든다.

폐기물매립장은 2004년 1단계 매립을 완료하고 현재 2단계 매립(1층)을 진행 중이다. 폐기물매립장 전체 매립 가능 용량은 301만9천890㎥로 이 가운데 남은 매립용량은 146만7천170㎥다. 절반이 채 남지 않은 셈이다. 현재 추세라면 오는 2040년 3월 포화상태에 이른다.

이 때문에 폐기물 매립에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오니류 반입을 줄이는 게 급선무다. 용역팀은 다른 지역 매립장 경우 오니류 비율이 25% 이하인데 반해 우리는 61%에 이른다며 단ㆍ장기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선 단기방안으로 오니류 반입을 52% 수준으로 낮출 경우 매립장 사용을 7년 가까이 늘릴 수 있다. 물론 이 방법은 ‘단기’ 대책일 뿐이다. 인구와 산업단지 등이 늘어나는 만큼 오니류 발생을 줄일 수는 없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오니 전용 소각장을 설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남은 문제는 전용 소각장 설치비용과 장소 선정이다. 특히 장소 선정이 걸림돌이다. 쓰레기 소각시설이다 보니 주민 반대는 불 보듯 훤하다. 이 때문에 양산시도 가능한 폐기물매립장 인근에 건설하고자 한다. 물론 소각장 건설 자체도 아직 결정된 게 아니다.

양산시 자원순환과는 “이번 용역은 오니 반입을 줄여야 하는 이유를 확인하고 바이오가스화시설 등 기존 설비를 활용해 오니량 줄이는 방안을 찾기 위해서일 뿐 전용 소각장 건설을 목적으로 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기존 시설들에 대한 보강 방안도 함께 고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 cju@ysnews.co.kr입력 : 2018년 0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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