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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면주민 비대위 구성…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반대”

남양산나들목 일대 발전소 건립
19.8MW 생산, 4만가구 공급 규모

비대위 기자회견 통해 반대 의사
“인체ㆍ환경 영향 검증된 바 없어
학교, 주택가 인근 건립 안 될 말”

엄아현 기자 / coffeehof@ysnews.co.kr입력 : 2019년 12월 10일
전국 곳곳에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두고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양산지역도 반대 목소리가 높다.

동면주민으로 구성된 남양산수소연료전지발전소건립저지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성복)는 지난 2일과 3일 경남도청과 양산시청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 반대를 강력히 주장했다.

ⓒ 양산시민신문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화석연료인 LN G에서 추출한 수소를 연료로 공급해 대기 중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발전설비다. 별도 연소 과정이 없어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발생이 적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알려졌다.

이에 SK건설과 경동도시가스 등 4개 업체는 컨소시엄을 꾸려 양산시 동면 석산리 한국도로공사 양산사무소 일대에 19.8MW 규모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았고 2020년 착공할 계획이다. 발전소가 가동되면 시간당 19.8MW의 전력을 생산해 양산지역에 공급한다. 이는 아파트 4만여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하지만 비대위는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은 이제 막 상용화 단계로, 2006년 사업 이후 전국 47곳에서 운영 중이지만, 단 한 곳도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발전소는 관련 규정에 따라 100㎿ 이상이면 주민 동의와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양산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추진되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의 경우 20~30㎿ 안팎이기 때문에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승인이 나고 있다.

비대위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기 때문에) 인체와 기후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히 검증된 바 없다”며 “더욱이 화학연료인 LNG를 주원료로 하기 때문에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일부 유해물질과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특히 예정 부지 100m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고, 1만2천여가구 거주민이 생활하는 생활터전에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상황”이라며 “도심 속에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면서 허가 단계부터 주민에게 추진 계획을 알리고 동의 과정을 진행하는 ‘주민수용성’을 높이는 일은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동면 석산리는 주민 기피시설로 불리는 공공시설이 몰려 있다. 신도시 조성으로 석산지역에는 8개 아파트 6천800여가구가 살고 있지만, 수질정화공원(하수처리장), 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시설) 등과 불편한 동거를 하고 있다. 여기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마저 이곳에 들어선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주민 반발이 극심한 상황이다. 비대위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1인 시위, 대규모 집회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동도시가스는 “관련 법령을 살펴보면 ‘주민수용성’이 의무 사항이 아니지만, 수소연료전지발전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주민에게 전달하기 위해 주민설명회 등 소통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분산형 전력공급시설을 조성해 양산지역 전력 자립도를 높이고 도시가스 요금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 coffeehof@ysnews.co.kr입력 : 2019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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