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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통행 재개… 주상복합 공사 강행 여부 `관심`

지반침하 발생 20여일 만인
20일 오후 6시 차량 통행 재개

보수 공사 끝났지만 불신 '여전'
“공사 허가 취소해야” 의견 대두

장정욱 기자 / cju@ysnews.co.kr입력 : 2020년 03월 21일
지반침하로 차량 통행을 차단했던 옛 시외버스터미널 앞 도로가 다시 개통했다. 양산시는 지난 20일 오후 6시께 지반침하 보수 공사를 마무리하고 차량 통행을 재개했다.

해당 현장은 지난달 28일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짧은 시간에 도로가 30cm 이상 내려앉아 심각한 안전 문제가 우려됐다. 침하 원인으로는 옛 시외버스터미널 자리에 건축 중인 주상복합아파트(금호 리첸시아) 공사 터파기 작업 중 지하수 유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양산경찰서는 급히 병력을 출동시켜 인근 도로를 차단, 차량과 보행자를 우회시켰다. 주상복합아파트 시행사인 금호건설은 즉시 복구 작업에 나서며 일주일 안으로 통행이 가능하도록 조처할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보수 공사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지반침하 상황이 심각해져 한 달 이상 공사 기간이 예측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지반침하 발생 20여일 만인 지난 20일 금호건설은 공사를 마치고 차량과 보행자가 정상 통행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 통행은 재개했지만 주민 불안은 여전하다. 주상복합아파트 공사 시작 후 원도심 전역에 걸쳐 지반침하가 발생하는 만큼 공사 중단 또는 사업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관련 기사 - ‘지하수는 원도심 지반침하 원인을 지목하고 있다’>

ⓒ 양산시민신문

통행 재개했지만, 우려는 '여전'

공사장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한 주민은 “일단 차량이 다시 정상 통행할 수 있다고 하니 다행인데, 솔직히 더 걱정되는 게 아파트 공사 재개 여부”라며 “이 정도로 (지반침하가) 심각하다면 상식적으로 공사는 무조건 중단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양주동에 사는 강기욱(48) 씨 역시 “사실상 지반침하가 이번 공사(주상복합아파트) 때문이란 게 분명하게 드러났는데도 계속 공사를 하겠다는 건 정말 대책 없는 짓”이라며 “인근 주민을 위해서라도 행정에서 공사 허가 취소 등 강력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반침하 직후 양산시는 “지금까지는 (지반침하) 문제에 대해 공사 감리가 책임지고 확인하도록 현장에 맡겼지만, 앞으로는 우리가 계속해서 감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무엇보다 가장 문제가 되는 양수는 완벽하게 차수(물막이) 공사가 끝나고 나서, 감리가 확인하기 전까지는 못 하도록 공문을 보낸 상태”라고 말했다.

양산시의회 역시 지반침하 발생 직후 회의를 열어 대책을 모색했다. 양산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임정섭)는 사고 이튿날 긴급회의를 열어 ▶업체 GPR 조사 외 양산시가 별도로 GPR 검사와 지반 안전 조사를 함께할 것 ▶지하매설물을 그대로 두고 되메우기 공사하지 않도록 할 것(변형이 발생한 모든 시설물 보수공사 진행) ▶안전을 위한 건축물 설계변경 필요 부분 확인할 것 ▶건축물 설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안전재진단에 따른 설계 재검토 요구) 등을 양산시에 요구했다.
장정욱 기자 / cju@ysnews.co.kr입력 : 2020년 0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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