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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택지 공원 지하주차장 조성 사업 ‘재추진’ 움직임

지난해 3월 양산시의회에서 사업 불승인
택지 유휴부지 등 대안 검토했지만 불가
양산시 “공원 지하 부지가 타당성에서 적합”
시의회 “찬반 대립한 만큼 시민 소통 우선”

엄아현 기자 / coffeehof@ysnews.co.kr입력 : 2021년 01월 19일
↑↑ 양산시는 황산마을 내 어린이공원 지하 부지에 132면 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진은 어린이공원 모습.
ⓒ 양산시민신문

양산 최초로 공원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만드는 ‘황산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재추진 움직임을 나오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3월 양산시의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한 차례 제동이 걸린 바 있다.

양산시는 19일 시의회 의원협의회에서 물금 범어택지에 황산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의견수렴에 나섰다. 그러면서 황산마을 공원 지하ㆍ황산마을 내 잔여 부지ㆍ범어민원사무소 부지 등 3개 안을 놓고 타당성을 검토해 본 결과, 애초 안이었던 황산마을 공원 지하가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황산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은 물금 범어택지 만성 주차난 해소를 위해 황산마을 어린이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만드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지난해 3월 양산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심사특별위원회에서 심의 끝에 부결됐다.

당시 ‘범어택지 내 잔여 필지를 활용해 주차장을 건설할 수 있는 만큼 사업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승인하지 않았다. 다시 말해 건축하지 않고 나대지로 남아있는 터를 양산시가 매입해 주차장을 조성하면 된다는 입장이었다.

이날 의원협의회에서 양산시는 “22개 잔여 필지 지주와 협의한 결과, 대다수 매각 의사가 없고 그나마 의사를 밝힌 곳도 과도한 금액을 제시해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또 다른 안으로 검토한 범어민원사무소 부지 활용방안 역시 청사 건립이나 이전 계획 수립 전 사업 시행은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초 안이었던 황산마을 공원 지하 부지가 가장 적합하며, 시의회에 공유재산관리계획을 다시 한번 더 의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무엇보다 생활SOC(주거지 주차장) 국비 사업에 선정돼 20억원 국비 가운데 6억5천만원을 이미 교부받은 상황으로, 더는 사업을 늦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일부 시의원들은 “인근 상인, 학부모, 거주민 등 많은 시민 의견이 찬반으로 갈렸던 민감한 사업으로, 간담회나 설명회 등을 통해 충분히 소통하고 의견수렴을 거친 뒤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엄아현 기자 / coffeehof@ysnews.co.kr입력 : 2021년 0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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