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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 mail@ysnews.co.kr입력 : 2020년 03월 10일
 
↑↑ 박동진
소토교회 목사
ⓒ 양산시민신문
 
마음에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게 될 때가 있다. ‘혹시 암이 아닐까, 혹시 자동차 사고가 난 게 아닐까, 혹시 실직하지 않을까, 혹시 학교 간 우리 아이가 안 돌아오면 어쩌나?’ 이런 식으로 아직 오지도 않은 시간과 장소를 ‘혹시’라는 불안으로 가득 채우는 것을 ‘염려’라고 한다.

이런 ‘혹시’가 내 마음에 차 오르기 시작하면, 자신도 모르게 불안해지고, 두려워지고, 조급해지고, 나중에는 우울해진다. 염려는 마음을 갈라지게 하고, 인격을 분열하며, 감정을 상하게 한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모든 것을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되며, 올바른 판단을 할 수가 없게 만든다.

염려는 건강에도 지대한 악영향을 미친다. 정신분석학자 포돌스키(Edward Po dolsky)가 지은 ‘염려를 중단하고 차라리 개선하라’란 책에 보면, 염려는 우리 몸의 유익한 인자들을 죽이고 독성 인자들을 높여서 정신질환과 고혈압, 심장병, 위장병 등과 같은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되며, 심지어 암세포를 죽이는 항암 인자까지 죽여 버린다고 한다. 사람은 염려로 인해 서서히 스스로 죽음의 상태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염려는 전염성이 대단히 강하다. 염려는 전염병보다 전염이 더 잘된다. 염려하는 사람과 자주 만나고 같이 지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염려라는 병에 전염이 된다. 때로는 걱정에 가득 찬 사람의 얼굴만 쳐다봐도 염려가 옮겨지기도 한다. 이처럼 염려는 유해하고, 전염성이 강한 무서운 질병인 것이다.

사람이 염려하며 사는 것이 이처럼 백해무익하기 때문인지 성경 전체에 ‘염려하지 말라’는 말이 무려 550번 나온다. 예수님도 그의 유명한 산상설교에서 ‘염려하지 말라’는 말을 세 번 반복하며 말씀하고 있다. 그 내용을 보면 ‘너희의 보물을 하늘에 쌓아뒀으니 염려하지 말라’, ‘하나님이 돌보시니 염려하지 말라’ 그리고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니 염려하지 말라’고 했다. 인생의 염려가 대부분 내 창고에 뭘 많이 쌓을까 하는 욕심 때문에 오는 것이니 내 창고에 재물을 쌓기보다 그 재물로 선한 일을 하면 재물 때문에 걱정할 것이 없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공중에 날아다니는 새들도 땅에 피어나는 이름 없는 잡초도 당신의 섭리로 다 돌보시는데 그보다 훨씬 소중한 사람들을 돌보지 않겠느냐? 그러니 오늘 죽을까 내일 죽을까 염려하지 말고 내 목숨 하나님께 맡기고 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부분 사람은 무얼 먹을까 무얼 마실까 무얼 입을까 하는 생활의 염려 때문에 죽어 가는데, 그런 생활의 염려보다 더 중요한 것을 고민하고 살아야 한다. 우리 사람들에겐 주어진 사명이 있는데 그 사명을 위해서 살면 이런 생활의 염려는 덤으로 다 하나님이 해결해 주시니 그런 생활의 염려를 하지 말라는 뜻이다.

요즘 같은 방송환경에서 드라마 시청률이 28%를 넘는다는 것은 정말 경이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런 경이적인 기록을 이룬 ‘낭만닥터 김사부2’가 인기리에 종영했다. ‘낭만닥터1’도 그렇고 이 드라마에는 진짜 의사가 되고자 하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중 내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명대사들이 있다.

“열심히 살려고 하는 건 좋은데 우리 못나게 살지는 맙시다. 사람이 뭐 때문에 사는지 그거 알고나 살아야 되지 않겠어요?”, “넌 왜 의사가 된 거야 네가 바뀌지 않으면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어”, “우리가 왜 사는지 무엇 때문에 사는지에 대한 질문을 포기하지 마라 그 질문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의 낭만도 끝이 나는 거다”

이런 고민으로 살아가는 사람에게 예수님은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라고 말씀한다. 사람은 홀로 살아가지 않는다.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내일 일은 내일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리고 내일을 주관하는 하나님이 함께 힘을 합쳐 해결해 갈 것이다. 그러니 오늘 내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 이것이 중요하다.

덧붙여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염려를 부추기고 불안을 더 깊이 조장하는 것은 마귀의 짓이다. 예수님은 이렇게 마귀 짓을 하는 자들에게도 한 말씀 하셨다. “사탄아 물러가라” 그런데 이 말씀이 나에겐 이렇게 들린다. “꺼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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