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민선 5기 출범을 앞두고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시정운영 방향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청 홈페이지 첫 화면에 ‘민선 5기 시정에 바란다’에 접속해 의견을 올리거나 기획예산담당관에 우편 또는 방문ㆍ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모두 25건의 시민 의견이 접수됐고, 시는 우선순위와 시행시기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지난 9일 시는 <양산시 시정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된 조례안에 따르면 시의 중장기 발전목표와 시책 방향 등에 관해 전문가와 지역원로 등의 자문을 통해 참여와 소통의 민주적인 시정을 운영하기 위해 위원회를 운영한다는 것.
최근 성남시가 판교신도시 조성사업비 지불유예를 선언하면서 지방재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양산의 경우에도 늘어난 부채로 건전한 지방재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양산시는 지난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천407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하고, 현재 1천150억원의 채무액이 남아 있는 상황. 2010년 일반회계 기준 당초예산액인 5천359억원의 21.4%에 달하는 수치다. 더구나 최근 경기침체는 양산시의 세입이 줄어드는 원인을 제공하며 지방재정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강조하게 되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남도가 지난 20일부터 양산시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오는 30일까지 9일간 계속되는 종합감사를 위해 경남도는 3개반 16명의 감사요원을 파견했다. 또한 감사기간 동안 양산시의 부조리나 시정 문제점을 직통전화(392-8241)와 양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제보할 수 있다.
재선의원인 성계관 도의원(한나라, 서창ㆍ소주ㆍ덕계ㆍ평산, 왼쪽)은 경제환경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성 의원은 지난 8대 도의회에서 같은 지역 출신인 박규식 전 도의원의 사퇴로 후반기 경제환경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새롭게 구성된 제9대 도의회에서 다시 경제환경위원장으로 일하게 된 성 의원은 “최근 경제 침체기를 맞아 서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도민 삶의 질 향상이 가장 시급한 과제인 만큼 도민과 의원, 공공기관 및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지역특성에 맞는 경제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제4대 시의회 기관운영업무추진비 내역을 정보공개청구한 결과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들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사용한 업무추진비의 대부분이 목적과 대상이 불분명한 주민간담회 식사비로 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월별 사용금액을 살펴본 결과 제4대 시의회 임기 마지막 달인 6월에 집중적으로 업무추진비가 사용돼 선거 이후 당선 또는 낙선 사례 등의 개인적인 일에 업무추진비가 사용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회기 연장이라는 파행 끝에 제5대 시의회가 원 구성을 마무리했지만 ‘그들만의 잔치’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양산시의회는 본회의를 열어 의회운영ㆍ기획총무ㆍ산업건설위원회 3개 상임위원장에 대한 선거를 실시했다. 개표 결과 민경식 의원(중앙ㆍ삼성, 무소속)이 의회운영위원장에 선출되었으며, 기획총무위원장은 정경효 의원(상ㆍ하북, 한나라), 산업건설위원장은 서진부 의원(서창ㆍ소주, 무소속)이 선출됐다.
박 의장은 19일 총회에서 ‘세계 위기속의 의회-공익을 위한 세계 민주주의 책임성 확보’라는 의제에 대해 ‘글로벌 공화주의(Global Republicanism)를 위한 민주주의의 강화’라는 주제로 대표연설을 하면서 세계 속에서 ‘역동적인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중국ㆍ일본ㆍ캐나다 등 주요국 의장과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만나 한반도 평화와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등에 대한 국제사회 공동노력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제5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김종대 신임의장은 달라진 정치환경에서 의회 운영의 묘를 살려야 하는 지혜를 요구받고 있다. 또한 집행부와의 관계에서도 의회 본연의 견제 기능이 부활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김 신임 의장에게 달라진 정치 환경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 의회 운영의 청사진을 들어보았다.
나동연 시장이 취임 이후 주민간담회를 비롯한 주요사업장 현장 점검을 통해 직접 시정업무를 파악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나 시장은 지난 15일 업무시작 시간 전인 이른 아침부터 어곡터널~어곡사거리간 도시계획도로(중1-23호) 예정지, 문화의 거리 조성 현장 및 양산천 구름다리, 청소년회관 건립 공사장, 시립도서관 및 국민체육센터 건립현장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대책 마련을 지시하기도 했다.
지난 7일 개원식을 가진 제5대 시의회는 시의회 의장으로 김종대 의원(한나라, 동면ㆍ양주), 부의장으로 박말태 의원(한나라, 물금ㆍ원동ㆍ강서)을 선출했다. 원 구성 전부터 대립해온 의장단 구성에서 수적 우위를 앞세운 한나라당이 계획대로 의장과 부의장을 모두 가져간 셈이다.
지난 7일 제5대 전반기 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김종대 신임 의장을 찾은 나동연 시장(왼쪽)이 축하의 악수를 건네고 있다. 김 신임의장은 원 구성을 둘러싼 한나라당과 비한나라당 의원 간의 갈등을 해소할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숙제를 안은 채 임기를 시작했다. 또한 나 시장 역시 선거기간 후보자와 지지자 사이에서 발생한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고 양산 발전을 위한 화합을 도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 두 사람의 악수는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난 1일 제6대 양산시장에 취임한 나동연 시장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지역별 순회간담회에 나섰다. 지난 12일 서창동을 시작으로 13개 읍ㆍ면ㆍ동을 모두 순회하는 이번 주민간담회는 시민과 시장이 함께 만나는 자리로 주민들의 여론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의회에 입성한 정석자 의원은 교육복지 분야에 대해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정 의원은 가장 우선 실천해야할 공약사업으로 학업중단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적 지원센터 설립을 손꼽았다. 정 의원 스스로 의회에 들어오기 전 까지 오랜 기간 지역청소년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경험이 고스란히 의정활동에 반영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시민들을 위한 공약을 성실히 지키며 여성의원으로 섬세한 의정활동을 펼쳐가겠다” 한나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의회에 진출한 김금자 의원은 ‘초심’을 강조했다. 한나라당과 자신에게 지지를 보낸 유권자와 양산의 발전을 희망하는 모든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첫 마음을 임기 내내 돌아보며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것이다.
“당 소속과 관계없이 일할 수 있는 일꾼을 뽑는 계기였다” 무소속으로 제5대 의회 초선의원으로 일하게 된 황윤영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의 의미에 대해 ‘올바른 지역일꾼’을 선택한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웅상지역의 경우 지난 지방선거에서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하고
“시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일꾼으로 신뢰를 쌓아가겠다” 초선으로 의회에 진출하게 된 손정락 의원은 주민들과의 신뢰는 성실한 의정활동을 통한 실천으로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손 의원은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크고 작은 것부터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며 “당선의 영광이 아닌 책임을 먼저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재선에 성공한 이채화 의원은 재선의원이라는 책임감과 함께 원내 최연장자라는 부담감을 함께 가지고 있다. 이번에 5대 시의회 지역구 의원 가운데 가장 연장자인 이 의원은 동료의원들의 화합과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이끌어 내야한다는 책임감을 우선 밝혔다.
“생활정치를 실천하는 참 일꾼으로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 무소속 서진부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검표까지 가는 경합을 펼친 끝에 의회에 들어오게 됐다. 과정이 어려웠던 만큼 서 의원은 앞으로
최초의 지역구 여성의원, 양산지역 출신이 아닌 외부유입인구 가운데 첫 의회 진출, 보수성향의 시의회에서 진보성향이 뚜렷한 민주노동당 소속 의원. 민주노동당 심경숙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당선자라 할 만 하다. 이러한 관심에 대해 심 의원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야 대결 구도 속에 야권단일후보로 나선 심 의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