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그것을 때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學而時習之(학이시습지)면 不亦悅乎(불역열호)'라는 말이 전혀 낯설지 않는 모습이 펼쳐졌다. 지난 18일 평산교회에서 열린 2008년 평산노인대학 학과수료식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말을 그대로 보여주는 열정의 자리였다. 지난 3월 개강한 평산노인대학(학장 강진상 목사)은 컴퓨터, 성경, 한국어, 영어, 문예창작, 댄스스포츠, 음악 등 13개 강좌를 개설해 800여명의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를 수강해왔다.
덕계동에 있는 건설폐기물 처리시설 허가 연장에 대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마찰을 빚고 있다. 주민들은 그동안의 피해를 호소하며 애초 허가대로 올해 말까지 사업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시와 해당 업체는 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조금 참아달라는 입장이다. 시에 따르면 덕계동 232-6번지 일대 4만8천여㎡ 부지에 ㅇ업체가 지난 2003년 5월부터 허가를 받고 지역에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을 재생하거나 재처리하는 건설폐기물 처리시설을 운영해왔다. 이후 지난 2006년 사업부지 면적을 8만5천여㎡로 늘리고 한 차례 허가 연장을 받은 뒤 건설폐기물 처리시설을 운영해왔으며, 올해 12월 말까지 모든 사업을 끝내고 현장에 대한 녹화사업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일부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 양산고용지원센터가 중부동 685-1번지(지하철 양산역 맞은편)로 청사를 15일 이전했다. 양산고용지원센터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5층, 전체면적 2천630㎡ 규모로, 그동안 공간이 좁아 지원에 어려움을 겪었던 직업지도 등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대회의실과 컨벤션실 등이 설치돼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또한 시외버스터미널, 지하철과 인접해 민원인들이 접근하기가 쉬워질 전망이다. 한편, 양산고용지원센터는 고용지원서비스를 위한 취업알선과 직업진로, 실업급여를 비롯한 고용보험과 관련한 각종 지원 사업, 외국인고용허가 업무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성공실천연합 양산시협의회(회장 도재율)는 11일 해운자연농원 무궁화홀에서 주요임원 워크숍과 단합대회를 열었다. 이날 워크숍에는 국민성공실천연합 주요 임원진과 각 읍면동협의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우종철 상임자문위원, 이창진 특별자문위원의 주제발표와 도재율 회장의 특강이 이어졌다.
양산지역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늘면서 외국인 관련 범죄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현재 양산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남자 2천681명, 여자 1천512명 등 모두 3천833명으로, 2005년 2천644명, 2006년 3천148명, 지난해 3천343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1998년 1천301명이었던 것에 비해 10년 만에 3배 이상 급증했다.
산막공단에서 기계제작수리업체를 운영하는 김아무개 씨는 12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노동부 양산고용지원센터를 찾았다. 고용유지지원금 설명회를 듣기 위해서다. 김 씨는 “각 업체가 어려운 경기로 공장 가동을 멈추면서 기계를 사용하지 않으니, 당연히 기계를 만들고 고치는 업체는 일거리가 없어졌다”면서 “현재 신규투자는 꿈도 못 꾸는 상황이고, 매출도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떨어졌다”고 푸념했다. 김 씨는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 5명의 급여도 걱정이다. IMF 때는 임금을 동결해 버틸 여력이라도 있었지만 대기업이 감산과 단축운영을 시작한 10월 이후 매출이 급감하면서 지금은 대기업을 따라 휴업해야 할지 단축운영을 해야 할지 예측조차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상북면에 있는 자동차부품생산업체에 일하는 근로자 김아무개 씨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회사 매출이 줄어들면서 연말 상여금이 안 나와 주머니사정이 좋지 않은데다 회사 휴업으로 내년 초까지 쉬게 됐기 때문이다. 원치 않은 휴가가 마음 편할 리 없다.
(주)동호산업 윤영석(58) 대표이사가 올해 4분기 우수기업인에 선정됐다. 또 같은 회사 이승현(36) 씨가 모범근로자상을 받았다. 동호산업은 어곡동에 있는 자동차부품 전문 생산업체로, 윤 대표는 2001년 창사 이래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QS-9000, ISO9001, ISO-TS16949 인증 등을 획득하고, 우수한 품질과 철저한 품질경영 시스템을 통한 고객만족 경영으로 국내 자동차산업은 물론 지역산업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뿐만 아니라 국내ㆍ외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직원들의 능력과 복지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 등 지역사회 환원에 노력해 온 점도 인정받았다.
경남도가 도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ㆍ수ㆍ축산물, 공산ㆍ공예품을 대상으로 2008년 하반기 경남도 추천상품 선정을 위한 신청을 받는다. 추천상품제도(QC, Quality Certificate)는 경남도가 지역 업체가 생산하는 상품의 품질을 인정하는 것으로, 생산자의 품질향상과 기술개발을 촉진하게 하고, 판로를 개척해 소득을 높이고자 지난 1995년부터 지정ㆍ시행해오고 있는 제도다. 현재 도내 179개 업체에 532개 품목이 추천상품으로 지정돼 있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황영재)는 지난 2일 영산대학교 문화관과 양산상의 대회의실에서 '2008년도 귀속 연말정산 실무강좌'를 차례로 열었다. 1차 영산대학교 강좌와 2차 양산상의 강좌로 나눠 진행한 실무강좌에는 신해수 세무사가 강사로 나와 연말정산에 대한 기초 이론과 올해 몇가지 달라진 연말정산 업무와 관련한 주의사항에 대해 강의했다. 이날 실무강좌는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했으며, 각 업체 연말정산 담당자 250여명 참석했다.
양산윈드오케스트라(지휘 박우진)와 무지까모레중창단이 수능 후 프로그램 일환으로 지난 4일 효암고등학교를 방문해 ‘수험생과 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가졌다.
그동안 쌓은 기량을 뽐내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마라토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종합운동장과 양산천변 일대에서 전국 5천여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하프코스(21.0975km), 건강코스(5km), 단축코스(10km) 순으로 오전 10시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국도35호선을 따라 5km 양산교, 10km 효충교, 하프코스 삼계교를 돌아 오는 코스로 진행했다. 하프코스에는 2천63명, 10㎞코스 1천801명, 5㎞코스 1천221명 등 총 5천85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남자 4천132명, 여자 953명이었다. 외국인도 11명이 참가했다.
'뻐꾸기시계만큼 정확하게 요리해 내는 우수한 제품을 만들겠다'라는 의미로 요리(COOK)와 뻐꾸기(CUCKOO)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쿠쿠(CUCKOO). 쿠쿠는 어느새 밥솥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국내 밥솥시장 부동의 점유율 1위라는 말로는 더 이상 쿠쿠를 설명하기에 부족하다. 1978년 성광전자로 창립해 올해로 창사 30주년. 쿠쿠는 이제 밥솥을 넘어 종합생활가전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영남지역 유일의 종합박물관인 공인(空印)박물관(설립자 원진 스님)이 문을 열었다.<본지 258호, 2008년 12월 2일자> 공인박물관은 지난 4일 기획전시실에서 개관식을 열고 시민에게 전시물을 공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오근섭 시장과 정재환 시의회 의장, 본지 김명관 대표이사를 비롯해 범어사 흥교 큰스님, 김지원 박물관 운영위원회 위원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원진 스님은 "과거는 지나간 시간이 아니라 현재와 융화해 미래로 나가는 시간"이라며 "공인박물관은 단지 과거의 유물을 전시하는 곳이 아니라 조상의 정신과 예술혼을 오늘에 되살리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웅상체육회가 지난 20여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가칭)웅상문화체육회로 새롭게 태어난다. 웅상체육회(회장 이채도)는 5일 웅상농협 파머스마켓에서 열린 '송년의 밤'에서 이같이 밝혔다. (가칭)웅상문화체육회는 웅상체육회와 웅상체육회 후원회를 통합해 새로운 협의체를 구성한 것으로, 지난해 4월 웅상읍이 분동되면서 4개 동이 각각 체육회를 구성했지만 '웅상은 지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여전히 하나'라는 인식에서 재창립을 추진하게 됐다.
조은현대병원(이사장 이준석)이 3일 신경통증의학과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신경통증의학과는 통증클리닉 운영을 통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통증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주력한다. 두통, 오십견, 어깨 결림, 목과 허리 디스크 통증, 다리 저림, 대상포진후신경통 등을 진료한다. 동아대학교병원 전공의를 수료한 김지윤 과장과 연세의료원 전공의를 수료한 김지호 과장이 신경통증의학과를 담당한다.
덕계동자율방범대 제12대 대장에 진영주(사진) 전 부대장이 5일 취임했다. 진 신임대장은 "선배들의 업적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모든 역량을 발휘해 덕계동 치안 안정에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전 대장은 이날 이ㆍ취임식을 끝으로 방범대에서 전역했다.
지역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정가(正歌)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연주회가 열렸다. 석암가사보존회(대표 황경자) 제3회 정기연주회가 '천성산 맑은 정기 양산 풍류제'라는 주제로 6일 웅상농협 파머스마켓에서 열린 것.
덕계동주민센터는 동일2차아파트 뒤편(덕계동 1103번지) 국유지와 아파트 부지를 활용, 주민쉼터를 조성했다. 이곳은 그동안 잡풀과 쓰레기 등으로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10월 30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 공사에는 모두 1천850만원의 예산을을 투입했으며, 조경석을 쌓고 원두막과 벤치, 야외 테이블 등을 설치했다. 덕계동 이해걸 동장은 "아파트 자투리땅을 이용해 주민숨터를 조성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통장 등 주민대표와 주민들이 함께 사업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고 밝혔다.
가을부터 이어진 가뭄으로 웅상지역을 관통하는 회야천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강은 메말라 바닥을 드러냈고, 하천에는 생활하수가 흘러들어 일부 구간에서 악취가 발생하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5일 회야천 상류지역. 회야천으로 유입되는 수량이 크게 줄면서 극히 일부분에서만 강물이 흐르고 있다. 바짝 마른 강바닥에는 생활쓰레기가 방치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사회복지기금 공동모금회(이하 공동모금회)를 통해 모금된 모금액 현황에서 양산지역의 기부액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의 열매로 잘 알려진 공동모금회는 특정 기관이나 종교에 제한하지 않고 전국의 모든 사회복지기관과 시민단체를 지원하는 민간 사회복지법인이다. 공동모금회 경남지회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지역 20개 시ㆍ군에서 모두 41억9천여만원을 모금했고, 올해도 10월 말 현재까지 34억7천여만원을 모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