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대기질 개선과 중소기업의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12개 중소사업장의 일반 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하기로 하고, 1억3천여만원을 지원한다. 저녹스버너란 연소 때 화염온도와 산소 농도를 낮추고, 연소가스 체류시간 단축 등을 통해 질소산화물의 발생량을 억제해 연료를 절감하는 버너다. 일반버너에 비해 질소산화물을 30~50%가량 줄일 수 있다. 또한 연료절감 효과도 3% 정도 높아져 기존 1톤 보일러의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면 연간 19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지원기준은 사업장별 3대까지로, 지원금액은 1대당 최대 2천100만원이다. 지원대상은 제조업사업장이나 상업용 건물 등으로 시는 내년 저녹스버너 교체사업장에 대한 신청을 3월 22일까지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대기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연료비도 절감되는 등 저녹스버너 설치 지원사업은 중소사업장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능동적 대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부동산 투기와 탈세를 방지하기 위해 거래된 아파트 단지에 대해 매매ㆍ전월세 실거래가를 공개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아파트실거래가 정보공개사이트(http://rt.mltm.go.kr)를 통해 매월 15~20일 사이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23~28일 사이 전월세 실거래가를 공개하고 있으며 공개된 자료는 기준가액보다 상당히 낮게 신고한 가격은 분석ㆍ공개 대상에서 제외해 자료의 신뢰성을 더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아파트실거래가 정보공개사이트를 참고해 재구성한 아파트 매매ㆍ전월세 실거래가 정보는 건축물 대장을 기본으로 전용면적(㎡)을 표시했으며, 공개일 전월 거래내역 가운데 최고액(상한가)과 최저액(하한가)을 표시했으며, 자세한 정보 전달을 위해 거래된 내역의 층수를 별도로 표기했다. 또한 공개달의 전체 거래건수를 표시해 아파트 거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고된
오는 6월부터 친환경농산물 재포장 취급자 인증이 의무화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지원장 강귀순, 이하 경남농관원)은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6월 2일부터 현행 희망자를 대상으로 자율적으로 받아온 취급자 인증을 모든 친환경농산물 재포장 취급자를 대상으로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남농관원 관계자는 “현재 일부 비인증 업체에서 인증 받지 않은 농산물을 유통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관련법 개정을 통해 모든 재포장 취급자가 인증을 받도록 의무화 했다”고 설명했다. 취급자 인증 대상 업체는 친환경농산물을 소분(小分)해 포장 단위를 변경하거나 세척ㆍ절단 등 단순 처리 후 다시 포장하는 유통ㆍ판매 업체로 도정업체,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소분ㆍ포장 납품업체, 식육포장처리업체 등이다.
어곡지방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서영옥)이 2013년도 정기총회와 창립 제6주년 기념식을 갖고 재도약을 다짐했다. 지난 21일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나동연 양산시장, 안병규 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 이해수 고용노동부 양산고용노동지청장 이외 어곡산단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산상공회의소에서는 박수곤 회장을 대신해 신정학 총무팀장이 참석했다. 서영옥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관리공단과 관리자협의회는 여러분의 편의를 위해 존재하는 곳인 만큼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관리공단을 활용해 달라”며 “열정과 행복이 우리 슬로건인 만큼 하나 된 모습으로 앞으로도 힘차게 나가자”고 말했다. 서 이사장은 덧붙여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을 강조하고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항상 나눔을 실천해가는 어곡관리공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나동연 시장은 “어곡산단만큼 결속된 모습으로 기업과 지역사회, 노동자 모두를 위한 상생전략을 모색하는 곳은 전국에서도 별로 없다”며 “노사문제와, 기업의 사회적 책무까지 다하는 어곡산단의 모습을 보며 28만 시민을 대표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에 대한 보고와 결산, 올해 예산안에 대한 의결이 이뤄졌다.
경남은행이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금융서비스 강화를 위해 결혼이주여성을 ‘외국인 근로자 금융지원 컨설턴트’로 채용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양산, 서창, 덕계, 중부동, 범어, 산막공단 등 6개 지점에서 순회 근무를 하며 통역과 해외송금, 금융상품 안내 등을 담당할 베트남 결혼 이주여성 딘티보프(31) 씨를 채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손태도 경남은행 본부장은 “외국인 근로자 금융지원 컨설턴트로 채용된 딘티보프 씨는 한국어 능력시험 등 각종 자격증 취득과 함께 경남은행 제1기 대학생 홍보대사를 수료한 재원”이라며 “외국인 근로자는 물론 내국인에까지 금융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은행은 경남ㆍ울산지역 외국인 근로자 분포 등의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지난 2011년부터 결혼 이주여성을 지속적으로 채용해 왔다. 이번 딘티보프 씨 채용으로 경남은행은 외국인 근로자 지원팀장과 외국인근로자 금융지원 컨설턴트로 근무하는 결혼 이주여성이 모두 9명으로 늘어 나게 됐다.
시가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8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시책을 마련하고, 지난 20일 지역 내 13개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8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시책을 마련하고, 이를 위해 지난 20일 경남신용보증재단 등 13개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은 지역 내 사업장과 주소를 두고 사업자 등록이 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창업자금 최대 3천만원, 경영안정자금 최대 2천만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며, 시는 1년간 2.5%의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단 사치향락업종과 휴ㆍ폐업중이거나 지방세 체납이 있는 사업장은 지원이 제외된다. 융자 신청은 경남신용보증재단에서 먼저 보증서를 발급받아 관내 금융기관에 융자신청을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금융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사업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시책은 부족하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줘 경영에 큰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청 경제고용과(392-3211) 또는 경남신용보증재단 양산지점(364-2181)으로 문의하면 된다.
“자존심이 상해서 시작했습니다. 언론 보도를 보면 마치 음식점 사장들이 고의적으로 나쁜 제품을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잖아요” 북정동에서 ‘해양산국밥’을 운영하는 조성백 대표는 중금속이 검출된 물수건, 항균처리가 안 된 물티슈에 관한 문제가 지적될 때마다 손님 얼굴을 마주하기 힘들었다. 손님의 위생을 위해 제공하는 물수건(물티슈)이 오히려 손님들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소식에 억울한 생각과 함께 자존심이 상했다.
시가 고용노동부의 ‘2013년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서 3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억4천4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지난 13일 이와 관련해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해수)과 업무지원 약정을 체결했다.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고용창출을 위해 지역의 비영리법인(단체)과 협력체(컨소시엄)를 구성해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직업능력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국비지원사업 선정을 위해 시는 올해 양산노동복지센터와 양산상공회의소, 양산YMCA와 손을 잡고 사업에 참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양산노동복지센터 ‘중장년 취약계층을 위한 가사간병 취업지원사업’과 양산상공회의소 ‘경력단절 미취업 여성을 위한 교육훈련 및 취업지원사업’, 그리고 양산YMCA와 추진하는 ‘취약계층 남녀 골프장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3개 사업이다. 특히 양산노동복지센터와 추진한 ‘중장년 취약계층을 위한 가사간병 취업지원사업’의 경우 지난 2011년, 2012년 연속으로 해당 사업에 선정된 바 있고, 추진 사업 평가결과에서도 A등급을 받아 올해도 계속사업으로 선정됐다. 나머지 2개 사업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3개 사업을 통해 훈련생 165명을 모집해 직업능력 개발과 고용촉진 훈련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용관련 민간 전문기관의 참여를 유도해 국비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사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양산고용노동지청(지청장 이해수)이 지역 기업의 일자리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맞춤형 고용지원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무료 일자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자리 컨설팅은 신청 기업, 협회, 산업단지 등을 직접 방문해 고용노동부의 각종 지원제도와 유관기관의 지원제도 등을 총체적으로 활용해 패키지(Total-Solution)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현장의 일자리 관련 애로사항에 대해 현행제도로 해결 가능한 사안은 해당 사업부서와 연계해 신속히 지원하고, 범정부적 정책판단이 요구되는 문제는 제도개선 제안으로 연결해 더 많은 일자리, 더 좋은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양산지청은 이를 위해 ‘일자리창출 컨설팅팀’을 구성해, 고용지원, 근로환경개선, 산재예방 등 분야별 담당 직원과 공인노무사, 변호사 등 외부전문가도 참여해 컨설팅의 전문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해수 양산지청장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인 시대인 만큼 우리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기업환경에 맞는 인사ㆍ노무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여 기업 생산성 증대에 힘써 사업장의 근본적ㆍ구조적 일자리걸림돌을 찾아 이를 해소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기업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찾아가는 일자리 컨설팅을 희망하는 기업은 양산지청 기획총괄과(055-330-6446)로 문의하거나, 양산지청, 김해고용센터, 양산고용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장정욱 기자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양산지청(이하 양산지청)은 지난 14일 양산ㆍ밀양지역 사업장을 대상으로 2013년 고용노동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사업장 대표, 인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일자리 현장 지원 활동, 근로기준ㆍ고용평등 업무, 산재예방 업무 등 양산지청의 2013년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각 업무 책임자가 직접 설명하고 참석자와 질의ㆍ응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산지청은 우선 올해 정책여건 변화와 고용노동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 맞춤형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특히 지역ㆍ업종 맞춤형 프로젝트, 체감고용동향 파악ㆍ대응, 일자리 컨설팅 & Total Solution 제공 등 현장 활동 중심의 운영을 발표했다. 일자리 확대를 위한 고용서비스 선진화 부분에서는 직업능력개발사업을 설명하며 실업자와 재직자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상세히 설명했다. 사업주들을 대상으로하는 고용안정 사업에서도 지원 대상 시설물과 지원금액, 지원 요건 등을 설명하며 사업주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근로감독에 대한 설명을 담당한 근로개선지도과는 올해 역점 사업인 근로감독에 관한 내용과 업체별 준수사항 등을 지난해 단속 내용을 바탕으로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근로감독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해 본의 아니게 법 규정을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며 법 위반 시 처벌내용(벌금, 기업정보공개, 지원제외, 금융불이익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사업주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산업안전분야에서는 산재예방지도과장이 나서 자율적 재해예방활동의 효과를 설명하며 사업주와 근로자의 참여를 유도했다. 양산지청은 지역의 산업재해 발생이 전국 평균보다 높다는 점을 지적하며 “소규모 사업장이 많고, 규모가 작을수록 안전관리 능력이 떨어져 많은 사고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양산지청은 올해 위험 사업장에 대한 정기ㆍ수시ㆍ특별 감독을 예고하고 법 위반 사항 적발 시 조치를 강화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지난달 29일 2013년 중소기업 지원 시책 설명회가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양산시를 비롯 경남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중앙회 등 8개 기관이 참여한 이날 설명회는 기관별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시책 설명을 이어나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양산시는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마케팅 지원 사업 등을 중심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경남지방중소기업청은 금융과 기술개발 그리고 인력 부분에서 지원정책의 방향과 금액 등을,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정책자금 지원 부분을 구체적으로 나열하고 2013년도 정책자금 규모와 지원대상, 집행방식 등을 설명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역시 외국인근로자, 청년인턴 등 인력지원 정책과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지원 등 판로지원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갔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기본적인 기업 보증지원에 대한 설명과 신규 상품에 대한 소개를 덧붙였다. 산업기술진흥협회는 기업부설연구소 지원제도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한편, 나동연 시장은 인사말에서 “부울경 상생의 틀 속에서 우리 시는 실질적인 기업지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강조하고 “특히 전 공무원에게 ‘세일즈’ 정신을 강조하고 공직사회부터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나 시장은 “우리지역 세수의 60%는 기업을 통해 들어오는 만큼 관내 새로운 기업유치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고용창출에 애쓰는 여러 중소기업 여러분들에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양산지역 1호 일반협동조합이 탄생을 앞두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 15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현재 경남도 설립인가를 받은 ‘빌리브협동조합’이다. 7명의 발기인으로 시작하는 빌리브협동조합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모인 만큼 식재료 공동구매를 주목적으로 한다. 식재료의 불필요한 유통과정을 줄이고 공동사업을 통해 경영비를 절감하고자 뜻을 모은 것이다. 이들은 공동구매와 공동소비를 바탕으로 자립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경영비 절감과 소득향상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빌리브유통조합은 현재 법인등기와 사업자등록 절차만을 남겨놓고 있다. 발기인 대표를 맡고 있는 이진호 씨는 “우리는 불필요한 유통과정을 줄여 최종적으로는 식재료 생산지와 조합원들을 직접 연결해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며 조합설립 취지를 설명하고 “나아가 농가와의 계약재배 등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고 건전한 소비시장 형성에 도움이 되는 협동조합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 씨는 “우선적으로 협동조합이 중간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식재료를 조합원들에 공급한다면 결국 현재 도매상들도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지역 전체 식재료 시장에서도 가격 안정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빌리브협동조합은 별다른 가입비 없이 10만원(1구좌) 이상을 출자할 경우 조합 가입이 가능하다. 의결권(투표권)은 주식회사와 달리 1인1표를 원칙으로 한다. 모든 구성원이 조합 내에서 평등한 의사결정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조합 사무실은 주진동에 위치하고 있다. 수익 넘어 공공이익까지 고민 한편, 일반협동조합이란 재화 또는 용역의 구매, 생산, 판매, 제공 등을 협동으로 영위함으로써 조합원의 권익을 향상하고 지역 사회에서 공헌하고자 하는 사업조직을 의미한다. 지난해 12월 1일 시행된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라 조합원 5인 이상일 경우 조합 설립이 가능하며, 사업종류에 대한 제한도 없다. 출자와 무관하게 의결권은 1인1표로 하며 출자자산에 한해 유한책임을 가지는 형태다. 이익 배당 역시 일반 주식투자와 다르다. 투자금액에 따른 배당이 아니라 협동조합 이용실적에 따라 배당이 달라지는 특징을 가진다. 정부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으로 협동조합이 활성화하면 경제주체별로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정부에 따르면 소비자는 자신들이 원하는 재화와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소비할 수 있고, 생산자는 조합과의 직거래 등 연계를 통해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 근로자협동조합의 경우도 고용불안정, 임금체불 등의 문제에서 보다 자유로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새로운 법인격 도입을 통해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사회서비스 등 기존 복지체계에 민간 참여를 확대하는 효과와 경제적으로 창업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확대,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물가안정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전통시장에서 설 차례상을 준비하면 대형마트에 비해 평균 8만원가량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지난 1~2일 이틀간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남부시장과 대형마트인 이마트를 대상으로 28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설 차례상 물품 구입비용은 재래시장 21만7천원, 대형마트 30만2천원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8만5천원(29%) 저렴한 셈이다. 구매 품목과 용량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설 차례상 비용 물가조사 자료를 기준으로 삼았다. 품목별로 고사리(400g 기준)의 경우 남부시장이 2천400원으로 이마트(1만720원)에 비해 77%이상 저렴했다. 도라지(400g)는 남부시장 2천400원ㆍ이마트 5천984원으로 60% 저렴했으며, 쇠고기 양지(900g)는 남부시장 2만8천800원ㆍ이마트 4만6천800원으로 남부시장이 38% 더 저렴했다. 이외에 대추(64%), 다시마(57%), 녹두(54%) 등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50% 이상 저렴했으며 곶감(48%), 북어(45%), 동태살(44%), 밤(41%), 시금치(40%), 강정(31%), 계란(29%), 엿기름(29%), 사과(26%), 흰떡(23%), 쇠고기 우둔(23%) 등도 남부시장이 싼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민어조기와 무, 쌀, 배추, 두부, 등은 이마트가 남부시장보다 저렴했다. 민어조기(3마리 기준)는 이마트가 1만9천800원으로 남부시장(2만2천500원)보다 12% 쌌으며, 배추(1통)은 이마트 2천400원, 남부시장 3천원으로 20% 저렴했다. 이처럼 남부시장이 이마트에 비해 제수용품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실제 남부시장과 이마트를 찾은 손님들 간에 호불호가 엇갈렸다. 마트에서 만난 주부 김아무개(34, 양주동) 씨는 “부대시설이 편하고 쉽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자주 이용한다”며 “품질도 검증된 것만을 쓰기 때문에 전통시장보다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남부시장에 장을 보러 온 이아무개(48, 신기동) 씨는 “물건들을 보면 싱싱하다는 생각이 들어 시장에 온다”며 “매번 올 때마다 상인들과 정을 나눌 수 있어 좋다”고 답했다.
설을 앞두고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해수)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 한 달 동안 양산ㆍ김해ㆍ밀양지역에서 발생한 체불임금은 15억3천만원 수준이다.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299명에 달한다. 이에 양산지청은 오는 8일까지 ‘체불임금 청산 집중 지도기간’으로 정하고 체불임금 청산지원 전담반 구성과 야간 고객지원실 운영을 통해 체불 임금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토해양부는 부동산 투기와 탈세를 방지하기 위해 거래된 아파트 단지에 대해 매매ㆍ전월세 실거래가를 공개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아파트실거래가 정보공개사이트(http://rt.mltm.go.kr)를 통해 매월 15~20일 사이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23~28일 사이 전월세 실거래가를 공개하고 있으며 공개된 자료는 기준가액보다 상당히 낮게 신고한 가격은 분석ㆍ공개 대상에서 제외해 자료의 신뢰성을 더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아파트실거래가 정보공개사이트를 참고해 재구성한 아파트 매매ㆍ전월세 실거래가 정보는 건축물 대장을 기본으로 전용면적(㎡)을 표시했으며, 공개일 전월 거래내역 가운데 최고액(상한가)과 최저액(하한가)을 표시했으며, 자세한 정보 전달을 위해 거래된 내역의 층수를 별도로 표기했다. 또한 공개달의 전체 거래건수를 표시해 아파트 거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고된 전월 거래내역이 없는 아파트의 경우에는 가장 최근에 신고된 최고거래가를 별도로 표시했다.
양산세관(세관장 이종익)이 오는 설을 맞아 원활한 수입통관과 수출업체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특별지원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양산세관은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21일 동안 ‘특별지원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통관지원반을 편성하는 ‘수출입통관과 관세환급 특별지원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양산세관은 이번 지원기간 동안 설 용품, 원자재 등의 신속통관을 지원하고 소비자 물가안정 중심의 업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경우 관세에 대한 납기연장, 분할납부 등을 확대해 자금난 해소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수출물품의 경우 적기선적에 지장이 없도록 EDI(전자문서교환) 외에도 전화 또는 구두에 의한 임시개청 신청도 상시 허용키로 했다. 동일업체 반복수입물품에 대해서는 명백히 우범성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관련 검사를 생략해 화물반출시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또한 신선도 유지가 필요한 물품에 대해서는 다른 물품보다 우선적으로 검사를 수행해 화물 수출입에 문제가 없도록 했다. 더불어 특별지원기간 동안에는 환급업무 처리시간을 오후 6시에서 8까지 2시간 연장하고, 서류제출 비율을 현행 22%에서 12%로 축소 운영해 서류제출과 심사로 인한 환급금 지급 지연을 미연에 방지하기로 했다. 서류제출의 경우에도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환급금을 우선 지급한 후 설 이후에 심사하는 ‘선(先) 지급 후(後) 심사’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등 가능한 신청 당일 환급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산세관 관계자는 “시중은행 업무가 마감되는 다음달 8일 오후 4시 이후에는 환급금 지급이 불가능한 점을 감안해 업체들은 미리 환급 신청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농산물품진관리원(이하 농관원)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이용해 친환경농산물 등에 대한 국가인증 정보를 제공한다. 농관원은 지난 24일부터 친환경농산물, GAP농산물, 유기가공품, 전통식품 등에 대한 국가인증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 ‘농식품 안심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식품안심이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인증번호만 입력하면 상품과 관련한 국가인증 정보 즉, 인증기관과 생산자단체, 그리고 인증품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상품 관련 정보와 더불어 소비자 신뢰구축을 위해 농관원에서 선정한 원산지 표시 우수 음식점에 대한 소개와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친환경농업과 GAP농업을 실천하는 ‘스타팜 농장’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 단, 아이폰의 경우 아직 앱 심사 등의 절차가 남아 2월 중순 이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관원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폰 앱을 통해 국가에서 인증한 친환경ㆍGAP 등 우수 농산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생산자가 인정하고, 소비자가 신뢰하는 농식품 관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웅상농업협동조합이 제44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결산보고와 비상임 감사 선출 건 등을 일괄 처리했다. 24일 열린 회의는 웅상농협 조합원과 관계기관 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웅상농협 파머스마켓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안용우 웅상농협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조합원 여러분의 도움으로 잘 극복했다”며 “올해도 조합원과 지역민들의 공동성장을 우리 농협의 최우선 목적으로 두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안 조합장은 지난해 웅상농협이 낮은 연체대출금으로 농협중앙회로부터 포상을 받은 부분을 언급하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를 전했다. 김석조 농협중앙회 양산시지부장은 축사에서 “지난해 예대마진 하락과 연체율 상승 등으로 농협 경영이 어려웠고, 연이은 자연재해로 농민들의 피해가 많았던 시기를 보내면서도 여러 농민들께서 소득증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신 점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힘든 시기가 예상되지만 농협중앙회는 산지유통 확대에 따른 고부가가치 실현, 온라인 쇼핑을 통한 유통다양화 등으로 이를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시대 변화에 맞춰 변화, 발전하는 웅상농협이 돼 달라”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웅상농협은 지역출신 대학생 29명에게 각 100만원씩 총 2천9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의원회의에서는 ▶웅상농협 정관 개정의 건 ▶결산보고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의 건 ▶비상임 감사 선출의 건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해조류의 천연 자외선 차단 능력을 이용한 화장품이 개발에 성공해 업계와 소비자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인천대학교 해양 RIS 사업단(단장 한태준, 이하 해양사업단)은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스스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물질을 생성해내는 해조류에서 Bio Mass 201F 성분을 추출하고 해당 성분 및 추출 방법에 대한 특허(특허 제 10-0969325)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해양사업단 한태준 단장은 지난 1998년 남극의 강력한 자외선이 해양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던 중 바싹 말라 죽어 보이는 해조류를 바닷물에 다시 넣으면 다시 완벽하게 소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해조류의 천연 자외선 차단 성분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를 진행해 왔다. 해양사업단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천연 해조추출물인 Bio Mass 201F는 자외선 UVA, UVB로부터 피부를 견고하게 보호해 색소 침착을 예방함은 물론 자외선에 의한 잡티 생성을 막아 화이트닝 효과를 높여주고, 피부 탄력에 영향을 주는 단백질인 콜라겐을 생성해 주름을 개선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국내에 서식하는 해조류 중에서는 서해 장봉도에서 재배된 김에서 Bio Mass 201F 성분이 가장 많이 검출됐다. 조수간만의 차이를 이용한 전통적 재배 양식을 고수해 온 장봉도에서는 김 세포가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는 탓에 천연 자외선 차단 물질 생성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해양사업단은 장봉도 김에서 추출한 Bio Mass 201F를 주성분으로 한 화장품 개발에 착수해 2012년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오는 2월 22일 안티에이징 효과가 뛰어난 프리미엄 마린 브랜드 ‘M-Rose(엠로즈)’ 리뉴얼 오픈과 젊은 세대의 피부 고민 해결에 중점을 둔 ‘Fikia(피키아)’ 런칭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해조류를 이용한 화장품은 자극 없이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데 획기적인 상품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으며, 이는 어촌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와 (주)디티알이 400억원 규모의 설비자금 투자와 289명의 신규고용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는 지난 18일 시청에서 (주)디티알과 ‘지방투자촉진 신ㆍ증설기업 지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나동연 시장과 김만수 (주)디티알 대표이사는 산막산업단지에 400억원 규모의 설비자금을 투자해 오는 2015년까지 3만1천680㎡ 규모의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289명의 신규고용을 유도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협약서에는 이번 투자에 따른 신규고용인원에 대해 지역 내 취업 희망자를 우선 채용토록 적극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아 지역 고용시장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시는 공장건립과 기업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행정, 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시 관계자는 “지방 신ㆍ증설 투자기업 지원을 위해 올해 9억2천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라며 “이번에 MOU를 체결한 디티알의 경우 시 자체 검토결과 보조금 지원 대상 및 사업 타당성이 적합한 것으로 판단된 만큼 경남도 검토와 지식경제부 심의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규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는데 기여함으로써 정상적인 사업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민의 고용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MOU 체결은 ‘지방자치단체의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 기준’에 따른 것으로 (주)디티알은 경남도의 타당성 검토와 지식경제부 심의를 통해 최대 60억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