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과 의자, 모래도 그들의 렌즈를 통하면 전혀 다른 옷으로 바꿔 입는다. 순간의 찰나를 통해 세상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양산박사진동우회(회장 강영상)가 지난 12일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7번째 사진전을 가졌다. 양산박사진동우회는 양산대학 평생교육원 사진반 학생들로 구성돼있으며 회원들의 직업도 경찰관과 소방관, 회사원 등 다양하게 구성돼있다.
양산에서 쉽게 들을 수 없었던 클라리넷 연주에 겨울 찬바람도 잠잠해졌다. 전 시립관악단 단원이자 양산색소폰앙상블 지휘자인 조용석 씨가 지난 10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양산에서는 처음으로 독주회를 가졌다. 중후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색을 가진 클라리넷 연주는 부쩍 차가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을 공연장으로 불러들였다.
양산에서 자주 볼 수 없는 수준 높은 공연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올해 역시 시민들은 기획공연으로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었다. 올해 시가 준비한 기획공연은 모두 14편으로 총 3만6천600여명이 관람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공연은 매해 삽량문화축전 기간마다 양산을 찾는 ‘동춘서커스단’ 공연으로 2회 공연에 모두 7천여명의 시민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역시 삽량문화축전 기간에 진행된 ‘뮤지컬 갈라콘서트’로 ‘영화 맘마미아’의 열풍에 힘입어 총 4천여명의 시민이 행사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양산시보건소(소장 조현둘)와 정신보건센터(센터장 정봉주)가 주최한 ‘장애우와 시민이 함께하는 2008 송년 어울림 한마당’이 지난 8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송년 어울림 한마당은 아무런 편견 없이 정신장애인과 시민이 한데 어울려 서로를 끌어안을 수 있는 날을 바라며 준비됐다. 이웃의 관심과 격려가 장애인들의 자긍심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것이 올해로 3회를 맞았다.
그동안 쌓은 기량을 뽐내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마라토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종합운동장과 양산천변 일대에서 전국 5천여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하프코스(21.0975km), 건강코스(5km), 단축코스(10km) 순으로 오전 10시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국도35호선을 따라 5km 양산교, 10km 효충교, 하프코스 삼계교를 돌아 오는 코스로 진행했다. 하프코스에는 2천63명, 10㎞코스 1천801명, 5㎞코스 1천221명 등 총 5천85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남자 4천132명, 여자 953명이었다. 외국인도 11명이 참가했다.
조용석 클라리넷 독주회 일시: 2008년 12월 10일 오후 7시30분 장소: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티켓: 무료 문의: 016-889-9368 본지 음악칼럼리스트이자 양산시립관악단 단원을 역임한 조용석 씨가 두 번째 독주회를 가진다. 양산 교사 클라리넷 앙상블과 양산 소년소녀합창단 1기 단원들이 특별 출연해 공연의 깊이를 더해줄 예정이다.
지난 5일 개장한 에덴벨리 스키장에 겨울을 즐기기 위해 모여든 스키어와 보더들이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눈 위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에덴벨리 스키장에 따르면 08~09 시즌이 시작된 첫 주말에 1만8천여명의 스키어들이 스키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 에덴벨리 스키장 관계자는 “오는 중순께 총연장 1.5㎞의 최장 슬로프 우라누스와 6인승 고속리프트가 추가로 설치되면 에덴벨리를 찾는 고객들에게 한층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악신동들의 구성진 판소리와 가슴 뛰는 난타연주가 시민들을 사로잡았다. 국악청어린이예술단(단장 이태영)이 정기공연 ‘어릿광대의 소리와 몸짓’을 지난 6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였다. 전통의 계승을 넘어 창작을 통해 세계무대를 꿈꾸는 국악무대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진행된 이날 정기공연은 관객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양산문화원(원장 김영돈)이 주최하는 ‘2008 양산문화학술대회’가 지난 4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양산과 인물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그간 소홀히 다뤄졌던 양산향토사학을 주 무대로 끌어 올렸다는 평을 받았다. 김영돈 원장은 “문화원이 생긴지 20년이 지나서야 제대로 된 문화학술대회를 처음 열게 돼 송구스럽다”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끝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개최해 양산 향토사학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가 이뤄지는 바탕을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일본 다완(茶碗)의 뿌리를 찾기 위해 일본인들이 법기리 도요지를 찾았다. 지난 5일 일본 노무라문화재단 타니아키라(谷晃) 학예실장과 아사히문화센터의 아마추어 도자기 연구가 35명이 도예가 신한균 선생과 함께 법기리 도요지를 답사했다. 법기리 도요지는 임진왜란 이후 조선과 일본의 수교가 끊어졌을 당시 교역을 담당했던 유일한 창구이자 일본에서 사용하는 다완을 대량으로 주문생산 했던 곳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왜관이 있던 부산요는 도시개발로 발굴이 불가능할 정도로 훼손된 상황이어서 법기리 도요지는 일본 다완의 원천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곳으로 일본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탁구 동호인들 사이에서 명실 공히 ‘명품대회’로 자리매김한 ‘양산시민신문사배 OPEN 전국동호인 탁구대회’가 지난달 30일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는 양산을 대표하는 탁구대회로 자리 잡은 만큼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국의 탁구동호인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 특히 서울올림픽 남자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유남규 전 국가대표 코치가 참석해 탁구동호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런 열기에 힘입어 올해 탁구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53개팀 46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해마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경남지역 탁구동호회의 스타급 선수들은 올해도 여전히 화려한 기량을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양산대가 레슬링부 창단으로 체육명문학교로 이름을 드높인다. 지난달 26일 양산대 본관 4층 세미나실에서 양산대 레슬링부(감독 박일수)가 창단식을 열고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양산대 조병선 학장을 비롯해 도체육회 권영민 상근부회장, 대한레슬링협회 김혜진 부회장, 양산시 체육회 우동수 사무국장 등 200여명의 내외빈이 레슬링부 창단을 축하했다. 국가대표 출신의 박일수(34) 감독이 이끄는 양산대 레슬링부는 그레코로만형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경남대와 함께 자유형을 도맡아 경남 레슬링계의 양대산맥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양산 야구대회의 최종 승자는 넥센다이넥스(감독 박상욱)였다. 지난달 9일부터 4일간 치러진 제3회 시장기 국민생활체육 사회인야구대회는 17개 팀이 모여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30일 오후 1시부터 수자원 공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는 넥센다이넥스와 세븐골드가 맞붙어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11 대 10으로 넥센다이넥스가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신선한 국악바람이 늦가을 정취를 더욱 짙게 했다. 국악예술단 풍(대표 이주연)이 창단연주회로 시민과 첫 만남을 가졌다. 지난달 26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은 국악예술단 풍의 정기공연 ‘신명푸리’를 보기 위해 찾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올바른 공연문화 정착을 위해 첫 공연임에도 초대권 없이 1만원의 입장권을 받았음에도 6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아 국악예술단 풍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야구 불모지 양산에서 작은 싹을 틔운 지 1년. 지난달 30일 63뷔페에서는 작지만 소중한 걸음을 자축하는 양산리틀자이언츠야구단(단장 김남률, 감독 권재광)의 창단 1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양산에서 처음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야구단인 만큼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구단 관계자들과 학부모들은 1년간의 성과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퍼펙트’를 꿈꾸는 볼링 동호인들이 ‘퍼펙트’를 위해 나섰다. 지난달 30일 베스트볼리장에서 펼쳐진 제13회 시장배 볼링대회는 볼링협회(회장 김일권)가 주관한 가운데 48개 클럽, 144명의 선수가 참가해 1년간 갈고 닦은 솜씨를 겨뤘다. 해마다 볼링 동호인들의 축제로 치러진 시장배 볼링대회는 올해로 13번째 걸음을 내디디며 양산 볼링이 양산의 생활체육을 선도하는 명문 협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자리기도 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양산. 곳곳에 공단이 들어서면서 송두리째 사라져버린 마을이 있는가 하면, 신도시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어쩔 수 없이 정든 고향마을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도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양산에는 여전히 옛 모습의 아름다움과 자연스러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마을이 곳곳에 있다. 하지만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언제 사라져버릴지 모를 마을을 생각하면, 이 땅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아쉬움과 그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마을은 그 자체로 우리네 삶이기 때문이다. 안타깝지만 시간이 지나면 잊힐 우리네 삶을 순간의 영원을 간직하기 위한 한 컷의 사진에 담았다.
양산교육청(교육장 김재수)은 지난 18, 19일 이틀간 ‘2008 교육감배 초등학생 합창·합주·풍물경연대회’를 펼쳤다. 이번 음악경연대회는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에 대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음악을 통해 학생들의 밝고 맑은 심성을 기르기 위해 열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매년 합창, 합주, 풍물 분야로 나눠 따로 개최되는 것을 양일에 걸쳐 함께 진행함으로써 양산교육의 음악축제로 발돋움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향교기로연 재현행사 일시: 2008년 11월 27일 오전 11시 장소: 양산향교 2008년 읍·면 화합 추억의 콩쿠르 일시: 2008년 11월 29일 오후 5시 장소: 오봉초등학교 강당 콘서트! 가을이야기 일시: 2008년 11월 29일 오후 7시30분 장소: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가격: S석 1만5천원, A석 1만원 문의: 385-4224 제13회 양산시장배 볼링대회 일시: 2008년 11월 30일 오후 1시30분 장소: 베스트볼링장 국악청어린이예술단 정기공연 일시: 2008년 12월 6일 오후 7시 장소: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문의: 010-3134-5683, 381-4181
중앙배구동호회(회장 김경식)가 전국대회 3위를 차지했다. 7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제46회 박계조배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에서 쌍용자동차동호회와 인천연수동호회 등을 누르고 남자 클럽1부 3위를 차지했다. 중앙배구동호회는 시 소속이 아닌 동 단위 배구동호회로는 전국대회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양산배구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