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국회의원 재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선거 초반 한나라당 전 대표였던 박희태 후보가 출마선언을 하면서 ‘朴대 多’ 구도로 시작된 재선거는 선거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선거구도가 요동치는 상황이다. 박희태 후보가 출마선언을 하고 난 후 한나라당 공천이 확정되기까지 이번 재선거 구도는 박희태ㆍ김양수 후보의 양강 구도에서 송인배ㆍ유재명 후보가 그 뒤를 따르는 형태였다.
몸 달은 후보자들과 달리 투표일을 앞둔 유권자들의 시선이 싸늘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표율이 이번 재선거 당락을 가르는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통상적으로도 재보궐선거의 투표율이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닌 데다 양산지역의 경우 역대 선거에서 경남은 물론 전국 평균보다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재선거 역시 투표율에 따라 후보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10월 28일 국회의원 재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선거 초반 한나라당 전 대표였던 박희태 후보가 출마선언을 하면서 ‘朴대 多’ 구도로 시작된 재선거는 선거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선거구도가 요동치는 상황이다.
제18대 국회의원 재선거를 둘러싼 신경전에 후보자뿐만 아니라 중앙정치권까지 가세해 오는 28일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여야 간의 치열한 각축은 이번 재선거가 단순한 지역선거가 아닌 전국선거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한나라당은 이번 재선거를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일꾼론’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을 포함한
양산 재선거의 경우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의 출마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지만 실제 유권자들의 투표로 이어질 지는 ‘안개 속’이라는 평가다. 따라서 이번 재선거가 20%대의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선관위가 공개한 후보자 정보에 따르면 후보자 평균 나이는 54.1세로 지난 17대 총선 49.8세, 18대 총선 48.4세보다 많아졌다.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는 40대가 3명, 50대 4명, 70대 1명으로, 최고령자는 71세인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였으며, 최연소자는 40세인 민주당 송인배 후보였다.
올해 풍년을 맞은 양산 배내골 사과 출하가 한창이다. 배내골 사과작목반은 날이 좋고 태풍도 없어 사과 작황이 잘돼 11월 말까지 모두 10~15만kg이 출하될 예정으로, 지난해 보다 두배 가량 증가했다. 증가하는 사과재배 농가들로 인해 지난해 3월
시가 경남 최초 남북교류협력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남북교류 물꼬 트기에 나섰다. 시는 지난 20일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열고 남북교류협력기금 운용계획 등 3개 안건을 심의했다. 시는 정부의 통일정책을 뒷받침하고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초자치단체로는 경남지역 최초로 남북교류협력조례를 제정, 지난 3월 시행에 들어갔다.
303호 시민만평
천성산을 경계로 시청 소재지 지역과 미묘한 정서적 차이를 보이고 있는 웅상지역은 유권자 대부분이 유입인구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생활하고 있다. 이들은 선거 초반 ‘지역출신 일꾼’으로 요약되는 지역정서 호소 전략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채 각각 다른 기준으로 후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선거법을 준수하고 공명정대한 모범적인 선거를 위해 노력하겠다” 지난 14일 양산시선관위(위원장 박윤성)는 10월 재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후보등록을 마친 8명의 후보와 함께 ‘매니페스토 협약식 및 준법선거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5일 민주노동당 박승흡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유세에 들어가며 시민들에게 ‘횃불유세’를 선보였다. 중부동 이마트 앞 삼거리에 펼쳐진 ‘횃불유세’는 선거운동원들이 횃불을 든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서민과 노동자의 희망을 밝힌다는 의미를 표현했다.
한나라당 공천을 둘러싼 내홍이 가시화되면서 향후 선거 정국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 19일 양산시의회 김일권(중앙ㆍ삼성ㆍ강서), 허강희(상ㆍ하북ㆍ동면), 최영호(상ㆍ하북ㆍ동면) 의원이 기자회견을 가지고 한나라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 김양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 의원들은 “한나라당 공천이 양산의 자존심을 짓밟고 있다”며 삭발까지 감행했다.
재선거를 둘러싼 여야 간의 신경전이 한층 뜨거워졌다. 민주당 송인배 후보측 정병문 선대본부장의 자택 등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이 압수수색한 것을 놓고 송 후보측이 ‘관권선거’라고 반발하자 한나라당이 적반하장식 정치공세라며 일축했다.
한나라당이 양산 재선거에 대거 당 지도부를 파견, 세몰이에 나서며 ‘1위 굳히기’에 전력하고 있다. 후보등록을 마친 지난 15일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는 중부동 이마트 앞에서 정몽준 대표와 허태열ㆍ공성진ㆍ박순자ㆍ송광호 최고위원, 장광근 사무총장, 이주영 선대위원장 등 다수의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선대위 출정식을 가졌다. 정 대표가 양산을 찾은 것은 벌써 3차례다.
지난 14일 후보등록을 앞두고 민주당 송 후보 선거사무실에는 ‘민주당 송인배 후보 선대위원회 출범에 즈음한 노무현 진영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장관을 비롯해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 이광재, 원혜영 국회의원,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주요 친노인사들이 대거 자리를 함께 했다.
지난 20일 양산시민패널단(상임대표 서병세, 이하 시민패널단)은 이번 재선거에 출마하는 8명의 후보에 대한 공약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시민패널단은 지난 9월 21일 공약검증단을 발족한 후 후보등록을 마친 8명의 후보에 대해 공약평가자료를 제출받아 이를 평가지표에 의해 분석, 최종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박희태 후보의 지지율 유지, 송인배 후보의 약진, 김양수 후보의 지지율 하락…. 양산시민신문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더피플(thePEOPLE)이 실시한 3차 여론조사 결과를 요약하면 이같은 3가지 현상이 최근 선거 국면에서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는 10월 28일 국회의원 재선거 투표일을 일주일여 앞두고 여권 분열과 야권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선거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 과정을 둘러싼 여권 내 분열 양상은 이번 재선거를 앞두고 여권이 가장 고민하는 대목이었다. 김양수 전 의원의 무소속 출마에 이어 유재명 후보도 등록함으로써 김상걸ㆍ김용구 후보까지 포함해 여권은 사분오열되는 양상을 보여 왔다.
지난 16일 양산시민신문이 주관하는 ‘제18대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양산대학 문화관에서 열렸다. 오는 10월 28일 재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 8명 가운데 이날 토론회에는 기호1번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 기호2번 민주당 송인배 후보, 기호5번 민주노동당 박승흡 후보, 기호7번 무소속 김상걸 후보 등 4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