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은 1613년 허준 선생에 의해 우리나라와 중국의 역대의서 80여종을 집대성하여 편찬된 종합의서로, 한국 한의학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책이다. 동의보감은 인체의 생리 병리를 한의학적으로 해석한 기초이론서이면서 동시에 각종 질병에 대한 임상적 해석 및 치료법을 제시하는 임상서이기도 하다.
최근 국내에서 신종플루로 인해 3명의 사망자가 나오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충북도 인플루엔자대책본부 배상희(57, 여) 총괄팀장은 "건강한 사람에게는 일반 독감과 같다. 감기에 걸려도 며칠 푹 쉬고 나면 낫는 것처럼 증상에 따른 약을 복용하고 물을 많이 마시고 푹 쉬면 완치될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신종플루는 독감보다 전염력이 강하고 치사율이 0.2%로 높다. 따라서 철저한 예방과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대책이 강구된다.
모내기 끝난 논에 개구리가 울어대고 왜가리 떼를 지어 노송 가지 날고 있네 주인 없는 빈집 뜰에 장미꽃 발갛게 피었건만 죽마고우 놀던 마당 잡초만 무성하다 텃밭에 상추는 쌈 쌌으면 맛있겠네 이슬비 오락가락
네가 나를 울리냐 내가 너를 울리냐? 꽹과리가 울리고 장구와 북이 이어서 소리를 낸다. 떠들썩하게 한판이 벌어져 여인네의 어깨가 들썩이니 장단이고, 웃음이 나오니 신명이 분명하다.
빨간색은 삼원색 중 가장 강한 자극성이 있으며, 아마도 모든 색 가운데서 가장 현저하고 역동적인 색일 것이다. 24색상 중 순색이 빨강, 즉 적색이고 노란색이 섞이면 주황으로 변하고, 파란색이 섞이면 보라색이 된다. 뜨겁고 건조하며 불투명한 느낌을 주는 색인데, 그 특징은 눈에 날카로운 초점을 맺음으로서 구조적으로 평면이나 모서리를 연상하기 때문에 눈길을 강하게 끌며 단단하고 견고하게 보인다는 데 있다.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진행하다보면 "쌤 같은 일 하려면 어느 과 가야 해요?" 뒤이어 "쌤 얼마 받아요?" 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청소년상담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지는 아이들이다. 다른 직업에 대해서도 탐색 질문은 대동소이하다. 대학의 학과 선택, 안정성(경제성), 이 두 가지가 요즘 우리 아이들이 생각하는 진로의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다.
약자에 대한 사랑과 평화를 위한 '행동하는 양심'으로 일관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는 한국 현대정치 주역의 퇴장이라는 역사적 사실과 함께 20년 이상 지속돼온 지역주의를 종식하고 새로운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고 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군사혁명으로 시작해 유신독재로 발전한 박정희 정권의 몰락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최고조로 달했던 1980년 서울의 봄을 기억해 본다. 당시 대통령 시해사건의 수사를 빌미로 정권에 대한 야욕을 드러낸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군부 세력에 의해 기존 정치인들이 발목이 묶인 채 암울한 철권정치의 개막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뜨거운 뙤약볕 아래 새로운 가을이 익어간다. 계절의 변화는 눈에서 마음으로 느껴지기 마련, 숨가쁜 여름 한 철을 보낸 시간들이 결실로 남길 기도한다. 해마다 돌아오는 가을이 아닌 새로운 가을이 되길 바라며 여름에게 작별을 고한다.
지난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폐렴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 손상과 호흡 곤란 증후군으로 85년 인생을 마감했다. 그는 1960년대부터 한국의 민주화 운동에 중심에 서서 군부 독재정권에 저항했고 1973년에는 일본 도쿄에서 납치되었다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기도 했으며 1980년 5월 광주사태의 주모자로 지목되어 내란음모죄로 사형판결을 받는 등 파란만장한 정치 인생을 겪어왔다. 천신만고 끝에 그는 1997년 제15대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4번째 도전의 꿈을 성취했다.
말이 없었던 아버지는 저녁이면 한 마리 고래가 됐다 단골집이 있을 법도 한데 늘 왁자지껄한 낯선 바다를 찾는 아버지 나는 단박에 찾아낼 수 있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인동초'(忍冬草)라는 말을 공식 석상에서 처음 언급한 건 1987년이다. 통일민주당 상임고문 시절인 그해 9월 광주 망월동 묘역을 찾은 김 전 대통령은 "나는 혹독했던 정치 겨울 동안 강인한 덩굴 풀 인동초를 잊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을 바쳐 한 포기 인동초가 될 것을 약속합니다"라는 연설을 남겼다.
태양이 아닌 여름을 삼키는 내원사 계곡, 자연이 만든 놀이기구에 미끄러져 시원한 계곡물로 몸을 던진다. 얼마 남지 않은 여름, 즐길 수 있을 만큼 즐기자!
바람을 타면서 너를 지키는 것 또한 내 몫이다 누군가가 불러주길 바랬지만 그 때마다 때늦은 빗장을 걸어야만 했다
광복 64주년이 됐다. 과거 일제 강점 36년은 우리의 모든 것을 빼앗아갔다. 식민지 시대 일제의 교육목표는 조선 역사의 부끄러운 점만 들추어내어 민족혼을 말살하고,황국신민이 되게 하는 것이었다. 독립기념관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 1위가 일본인이라는 사실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그들은 우리의 독립기념관을 둘러보며,과거 한국을 통치했던 자부심을 되새기고 돌아간다고 한다.
올 9월에 양산으로 이사를 앞두고 있는 주부A씨는 골치가 아프다. 남편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새집으로 이사 가려한 계획이 물거품이 됐고, 전세로 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전세는 이것저것 신경 쓸 것이 많기 때문이다. 요즘 경기도 안 좋은데, 집이 경매로 넘어가기라도 하면 어쩌지? 2년 후 전세보증금을 너무 많이 올려달라고 하면 어쩌지? 하는 것들이다. 내 재산의 전부인 소중한 전세보증금, 안전하게 지킬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박찬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비싼 '먹튀'로 불리었다. 그처럼 불리었던 '먹튀'가 메이저리그 야구사에 또 있을까 할 정도였다. 우리 입장에서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뛰어난 선수이기에 잘해도 못해도 감정에 치우친 응원을 하는 입장이지만,성적으로 말하는 프로 야구세계에서는 자기 몸 값 만큼 해주는 것은 어쩌면 계약 당사자에게 위임된 당연한 '도의적 책임'일지 모른다. 그런 까닭에 가장 비싼 몸값을 받는 사람 중 하나였다가 몸값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 중 최악이라는 평가는 그만큼 본인을 힘들게 했을 법 하다.
내일이면 예순네 번째 맞는 광복절이다. 광복절은 일제 치하에서 해방된 것을 축하하는 경축일과 하나의 겨레였던 우리가 남북으로 분단된 슬픔을 동시에 의미하고 있다. 그래서 매년 8월 15일이면 전국 각 지역에서 통일관련 행사가 많이 열리곤 한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어서 서울 등지에서 통일 문화제 등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한다.
집권 여당의 현직 대표가 10월 재선거에 양산지역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뒤 연일 양산이 언론의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통도사에서 봉행된 백중기도 입재에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해 김양수 전 의원,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 송인배 전 청와대 비서관, 이장권 전 도의원, 유재명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출마가 거론되는 정치인들이 대거 모여들었다.
어떤 사람이 마차로 동 로마제국 콘스탄티노플로 들어가는데, 한 노파가 마차를 세웠다. "이 성에 들어가려는데 좀 태워다 주구려" 그러자 나그네가 그 할머니를 마차로 끌어 올렸는데, 이 노파의 모습이 어찌나 흉하게 생겼는지, 놀라 자빠질 지경이었다. "할머니는 대체 누구시요?", "나는 호열자 귀신이올시다", "호열자? 무서운 전염병 말이오? 사람 죽이러 옵니까?" 마차 주인은 그만 겁에 질린 듯, 노파를 마구 끌어 내리려 하였다.
현대시대는 한 마디로 공해시대입니다. 그로 인해 체내에는 유해독소인 활성산소가 생성되어서 인체의 면역력을 급격하게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면역력 저하로 인해 환절기가 되면 툭하면 감기에 걸리게 되고 한번 감기에 걸렸다하면 1~2개월씩 고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