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바람으로 비록 우리의 몸은 꽁꽁 얼었지만, 오늘 아름다운 음악선율로 여러분의 마음의 온도를 높여 드리겠습니다” 지난 20일 늦은 저녁,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합창과 중창, 그리고 플루트 앙상블과 알토 색소폰까지 다양한 음악선율을 선보인 연주회가 열렸다. 양산청라합창단(단장 권혁희)의 여섯 번째 정기연주회가 열린 것. 어린이, 어른 등 남녀노소 관객이 객석을 꽉 메운 가운데 열린 첫 무대에는 청라합창단원의 ‘기다림’, ‘애모’, ‘하루에도 몇 번씩’ 등의 감미로운 합창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연주회의 사회를 맡은 노민아 씨의 시낭송은 아름다운 음악선율과는 또 다른 잔잔한 감동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우리 전통음악의 우수성과 양산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사)한국국악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최찬수)가 정기공연을 통해 양산의 풍류와 멋을 되살렸다. 지난 22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08 정기발표공연’은 5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하며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무대의 시작은 양산 국악의 미래를 이끌어갈 스승과 제자들이 꾸몄다. 양산학춤교사연구회의 양산학춤과 상북초등학교 학생들의 영남농악으로 무대의 문을 열자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함께 1시간 넘게 진행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여는 공연에 이어진 첫째마당은 북안마을의 평안과 번영을 기원하는 당산제인 북안동제 중 마당놀이였다.
꿈을 향한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정과 패기가 눈부셨다.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열린 제8회 양산청소년문화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연극과 영상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청소년문화제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과 연출을 맡아 작품을 제작하는 것으로, 이들이 수개월동안 흘린 땀방울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올해 출품작은 영상 6작품과 연극 2작품으로, 8회에 걸맞게 작품 구성능력과 기술적인 면에서 눈에 띄게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일시: 2008년 11월 20일(목) 오후 7시 30분 장소: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문의: 385-4224 지역 음악학원 원장 30여명이 모인 청라합창단은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다. 가곡과 동요, 대중가요 세 파트로 구성해 청라어린이합창단과 함께 공연한다. 특별 게스트로는 피아노 윤지현, 성악가 김원기, 드럼 김대환, 클라리넷 전다향 등이 출연한다. 일시: 2008년 11월 21일~23일 장소: 문화예술회관 전시실 문의: 010-4341-2222 어린이집 원장부터 경찰관, 소방관, 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군을 자랑하는 양산박 사진동우회는 양산대학 평생교육원 사진반을 수료한 회원들이 활동하는 곳이다. 단풍, 해변, 가족의 얼굴 등 다양한 소재로 작품을 전시한다. 작품명을 달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 관객에 따라 사진의 주제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경남지역 등산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양산의 등산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뤘다. 지난 16일 영축산 일원에서 ‘제3회 양산시장배 등산대회’가 열려 단풍으로 물든 가을산을 오르며 지역 내 등산 동호인들이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경쟁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한 것. 양산시 주최, 양산시 등산연합회(회장 권정근)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양산지역 10개 산악회를 비롯해 직장 산악회 등 14개팀 70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일반 참가자도 200여명이 영축산에 올라 등산을 통한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문화예술회관의 마지막 기획공연으로 국내 라이브 음악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콘서트! 가을 이야기’가 시민들을 찾는다. 국내 라이브 음악의 정상급 가수인 안치환과 임지훈, 신현대, 바다새, 작품하나, 대님과 댕기 등이 추억의 콘서트를 선사한다. 최근 들어 빠른 비트와 현란한 율동에 사로잡힌 10대 음악이 아닌 통기타와 하모니카, 청바지와 생맥주가 함축된 7~80년대를 풍미했던 대표 가수들의 음악은 7080세대에게 아련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 부산시 강서구)이 11월과 12월을 ‘고객 감사의 달’로 지정, 입장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까지 매주 금요일 관람대 안의 모든 자동판매기 음료(캔 음료 제외)를 무료로 제공하는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를 선사한다.
역시 어곡FC였다. 지난 16일 막을 내린 제6회 시장기 축구대회에서 어곡FC가 청년부, 장년부를 모두 휩쓸며 명실상부한 양산 최고 클럽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처음 청년부와 장년부로 나뉘어 축구 동호인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총 23개팀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어곡FC는 청년부와 장년부에서 모두 우승트로피를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장년부 경기에서 양주회를 3대 1로 이기고 결승전에 올라간 어곡FC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물금조기회를 만나 2대2로 무승부를 기록,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연장전에서도 승패가 나지 않아 결국 승부차기로 3대2를 기록, 승리의 기쁨을 맞봤다. 청년부에서는 20대 초중반이 주를 이룬 어곡FC의 활약이 빛났다. 어곡FC는 준결승전에서 오봉축구단을 4대0으로 가볍게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 웅비조기회를 9 대 1로 대파했다. 웅비조기회가 20대 선수보다 30대 중후반 선수가 많았던 것에 비해 젊은 층이 많은 어곡FC가 체력과 실력면에서 유리했다는 분석이다.
“전토에 이미 경작을 못하는데 어찌 세를 수납하리오. 영원히 면세 조치하여라” 1866년, 메기들 농민들의 호소에 세금부과를 철회한 당시 관료에 대한 보은을 담고 있는 영세불망비에 대한 제사가 거행됐다. 지난 11일 농민의 날을 기념해 물금읍 가촌리 청룡등에서 타이평 영세불망비 추모제가 개최됐다. 올해로 2번째를 맞이하는 이 추모제는 물금라이온스클럽(회장 조척래)가 주관하고 물금읍사무소, 물금발전협의회, 물금농협, 물금농업인회가 후원한 것이다. 타이평(메기들의 한자명)은 동면 가산리 앞에서 남부동, 교동 앞까지 이어진 넓은 들판이지만 저습지로 일제시대 양산천 제방이 축조되기 전까지는 정상적인 영농과 수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140년 전인 조선 말기 수확이 불가능한 메기들 농지에 대한 과도한 농지세가 부과되자, 지역 농민들은 직접 상경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감면을 요청했다.
(사)한국무용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이지은)가 두 번째 정기공연을 특별한 곳에서 가졌다. 기존 예술회관 대공연장이 아닌 신평 소망요양병원(원장 손덕현)으로 무대를 옮겨 노년을 보내고 계신 어르신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갈수록 각박해져 가는 삶 속에서 무용을 통해 인간이 지닌 따뜻한 정서와 삶을 향한 그리움, 소망 등을 느껴보는 이날 정기공연에는 소망요양병원 어르신 8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감미로운 연주음악을 통해 노인들의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어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양산시민신문 부설 어린이 심포니에타(지휘자 박승희)는 지난 9일 호계동 ‘무아의 집’을 찾아 자선공연을 가졌다. 이날 공연은 수용시설 노인들을 위해 위안을 달래는 등 심리치유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심포니에타는 전통국악을 비롯해 대중가요, 클래식 등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할아버지 할머니들 앞에 펼쳐 보였다. 또 단원들은 공연을 마친 뒤 다과회를 가지는 등 이들 노인들과 대화를 가지기도 했다.
11월 청소년문화존인 ‘Song festival’이 지난 8일 양주공원에서 열띤 무대를 이어갔다. 또 청소년들의 올해 마지막 축제인 ‘제8회 청소년문화제(연극제, 영상제)’가 오는 22~23일 열린다. 예비 가수를 꿈꾸는 지역의 숨은 인재들이 자신의 끼를 맘껏 펼치는 장으로 마련된 ‘Song festival’에는 총 15팀이 참가했다. 이들을 응원하러 위해 양주공원을 찾은 2백여명의 관객들은 오전부터 내리던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지난 2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제1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국민생활체육 전국택견대회에 출전한 양산 택견 꿈나무들이 초등부 단체전 3위를 차지했다. 이병용(덕계초6), 이동민(덕계초6), 노일수(덕계초6), 신화진(천성초5), 신은섭(동래초6) 학생으로, 이들은 대회를 앞두고 매일같이 고된 연습을 소화해 3위의 영광을 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음악분수완공 기념 시연회 일시: 11월 14일 오후 5시 장소: 남양산지하철역 옆 근린공원 6호
철의 왕국으로 불렸던 가야문명을 대표하는 철기문화와 기마민족의 전통을 주제로 하는 축제가 경마공원에서 열린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 부산시 강서구)은 오는 15~16일 이틀간 한국의 마 문화와 가야문명을 한 눈에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역사테마축제인 ‘2008 마철문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희귀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축구와 야구의 양산지역 최고 팀을 가리는 시장기대회가 시작됐다. 제6회 양산시장기 축구대회와 제3회 양산시장기 국민생활체육 사회인 야구대회가 9일 차례로 개막식을 열고 열띤 경쟁에 들어갔다. 9일과 16일에 걸쳐 열리는 축구대회는 23개팀이 참여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청년부와 장년부로 나눠 열린다.
“이 시비는 고인이 남기고 간 삶의 부피와 무게에 비한다면 작고 초라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가슴을 적셔주는 오늘의 이 단비와 같은 존재로 남을 것입니다” 양산 원동면 출신 고 홍수진(1997년 작고) 선생의 문학업적을 기리기 위한 시비가 건립됐다. 홍수진시비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박말태)는 지난 8일 원동면 원리 매화공원에서 지역주민들과 울산지역 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건립된 시비에는 고 홍수진 선생의 대표작품인 ‘경부선 원동역’을 새겨 고인의 고향사랑과 작품을 재조명하게 됐다.
양산지역 어머니들을 위한 축제인 제2회 어머니배구대회가 펼쳐졌다. 지난 1일 양주초 운동장에서 개최된 어머니배구대회는 양산교육청이 주최하고 양산시배구협회가 후원하는 대회로, 초등 21개교, 중등 3개교 등 모두 24개교 학부모들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치렀다. 이 대회는 즐거운 교육, 신뢰받는 교육을 위해 학교,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 것이다.
“으랏차차” 긴장감이 흐르던 체육관이 어느 덧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선수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이내 질세라 소속 선수를 응원하는 동료 선·후배 유도인들의 응원이 체육관을 가득 채운다. 지난 2일 양산대학 실내체육관에서 첫 걸음을 내딛은 ‘제1회 양산시장배 유도대회’는 양산 유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저마다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유치부에서 일반부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 국민이 맞본 유도 경기의 짜릿함을 몸소 보여주었다. 단아하게 차려 입은 도복이 몇 합이 지나면서 풀어 헤쳐졌지만 예를 중요시 하는 유도의 기본은 변하지 않았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녀 복식 금메달을 따내며 이른 바 ‘이용대 신드롬’을 일으켰던 배드민턴 열기를 양산에 고스란히 옮겨온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축제가 열렸다. 지난 2일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0회 양산시장기 배드민턴 대회’는 지난 여름 전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배드민턴 열기를 재연하며, 동호인들의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지역 내 17개 클럽, 선수 700여명이 참여해 30~50대 연령별로 혼합복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3개 파트로 나누어 모두 45개 종목에서 경합을 벌였다. 대회사를 통해 박철진 회장은 “올림픽 이후 배드민턴이 건강한 생활체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