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근섭 시장의 사망으로 행정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시장 권한대행을 맡은 안기섭 부시장이 시민과 공직자들에게 ‘중단 없는 시정’을 약속했다. 지난 2일 안기섭 시장 권한대행(이하 안 권한대행)은 춘추공원 내 현충탑을 참배하고 시청 각 실과를 순회하며 공직자들의 기강과 책임을 강조했다. 전날 고 오근섭 시장의 영결식을 마친 뒤 일각에서 행정공백을 우려하는 시선을 잠재우고 흔들림 없는 시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민주당 송인배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정병문 전 시의원에 대한 선거법 위반 수사가 무혐의로 결론났다. 지난 10월 28일 실시된 양산 국회의원 재선거과정에서 지역주민들에게 사과상자를 돌린 것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았던 정 전 의원은 경찰수사 결과 선거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돼 무혐의 처분을 받게 됐다.
시가 사업 목적이 불확실하거나 타당성 결여된 토지 매입을 추진하자 시의회가 ‘과잉 투자’를 이유로 사업 계획을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 2일 시의회 제2차 정례회 공유재산심사특별위원회에서 시가 상정한 8건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 가운데 시의회는 ▶소주동 주민센터 신축공사 부지 추가 매입 ▶충렬사 건립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 ▶마을 공영주차장 부지 매입 등 4건을 원안가결하고,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부지매입 ▶쌍벽루 건립 ▶저탄소 녹색성장 단지조성 ▶물금지구 교동토취장 부지 매입 등은 부결 또는 삭제키로 결정했다.
양산경찰서의 오랜 숙원이었던 외국인 전담부서인 외사계 신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들어 양산지역의 외국인 범죄율이 경남 20개 시ㆍ군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4월 인력부족으로 폐지됐던 외사계 부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본지 294호, 2009년 8월 25일자> 양산지역 외국인 수는 2005년 2천584명에서 2006년 2천910명, 2007년 3천200명, 2008년 3천350명, 올 들어 현재 3천622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 범죄도 2005년 15건, 2006년 20건, 2007년 35건, 2008년 87건, 올해는 상반기만 82건으로 꾸준히
오근섭 시장의 사망으로 수장을 잃은 양산시는 안기섭 부시장 권한대행체제로 행정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7일 오 시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안 부시장은 간부공무원을 긴급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다. 우선 오 시장의 부재로 예상되는 행정공백과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시장이 선출되는 내년 6월 지방선거 전까지 부시장 대행체제로 시정을
조례에 따라 시가 운영하고 있는 각종 위원회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 시의회 박윤정 의원(비례대표, 민주)은 23일부터 시작되는 제2차 정례회에 <양산시 각종 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이하 위원회 운영 조례)>을 발의하고 위원회 운영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의된 위원회 운영 조례는 조례에 따라 설치된 각종 위원회가 아무런 검증 절차 없이 위원을 위촉하면서 투명성과 전문성이 결여돼 위원회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이 배경이다. 또한 회의록 공개를 추진해 위원회에서 논의된 사안에 대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해 시민 알 권리를 보장한다는 취지다.
박희태 국회의원의 지역구 끌어 안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28일 재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박 의원은 선거 출마 당시 양산과 연고가 없다는 이유로 후보자들의 맹공을 당했다. 이러한 지적을 의식한 듯 당선 이후에도 국회 일정이 없는 주말이면 양산을 찾아 지역 민심을 파악하는 일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 왔다.
시가 퇴직을 앞두고 있거나 퇴직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관광성 해외연수에 5년간 2억여원이 넘는 예산을 지급한 사실이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재오)로부터 지적돼 논란을 낳고 있다. 권익위는 지난 12일 시가 법적 근거 없이 퇴직 예정자와 퇴직 공무원 47명에게 2005년부터 올해까지 2억8천19만원의 예산을 들여 해외연수를 보낸 것으로 밝혔다. 이 가운데에는 지원 대상이 아닌 퇴직공무원이 상당수 있었으며, 일부는 연수를 가지 않고 허위정산을 했거나 제대로 정산을 마치지 않은 공무원도 포함됐다. 권익위는 퇴직 공무원 연수비가 부당하게 집행되고 있다는 신고에 따라 경남도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 감사를 실시토록 해 부당하게 연수비용을 받은 4명으로부터 2천390만원을 환수했고, 관련 공무원 15명을 징계조치했다고 밝혔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진 주부들을 모십니다” 시가 국가정책과 지방행정의 각종 시책 운영에 대한 개선의견을 제출하는 역할 등을 맡게 될 ‘제2기 생활공감정책 주부모니터단’을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국민제안 등에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고 국정참여에 관심이 많은 20~50대 주부로, 회의나 워크숍 참석 등 모니터 활동에 지장이 없어야 하고 인터넷과 컴퓨터를 활용해 기본적인 문서작성이 가능해야 한다.
시의회(의장 정재환)가 올해 시 살림살이를 점검하고, 내년 살림살이를 계획하는 정례회를 개회한다. 오는 23일부터 12월 22일까지 30일간 열리는 제108회 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는 ‘2009년 행정사무감사’와 함께 ‘2010년 당초예산안’을 심의하게 된다. 이미 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에 착수하기 위해 시청 부서별로 자료 제출을 요청한 상태. 행정사무감사가 마무리되면 이를 바탕으로 내년 당초예산 심의가 바로 이어진다.
중앙동 분동이 추진됨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에서 기초의회 의원정수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중앙동이 인구 5만명이 넘어섬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분동으로 중앙동과 양주동으로 2개동이 나뉠 경우 현재 중대선거구제로 중앙동ㆍ삼성동ㆍ강서동을 하나의 선거구로 치러진 지난 지방선거와 다른 양상이 전개될 수 있다.
인구 5만명이 넘어선 중앙동을 2개의 동으로 분동하기 위한 절차가 구체화되고 있다.<본지 304호, 2009년 11월 3일자> 지난 12일 시는 중앙동 분동과 관련한 <양산시청 및 읍면동사무소 소재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산시 이동의 명칭과 구역 획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산시 읍면동설치와 관할구역 획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산시 이통반 설치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등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2월 1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의견청취에 들어갔다.
2010년을 준비하는 양산시는 오근섭 시장 2기 체제를 착실히 마무리하고 새로운 양산 발전의 비전을 마련한다는 기본 방침으로 주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따라서 새로운 사업의 발굴보다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목표 달성으로 ‘명품도시 양산’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의회 김일권 의원(무소속, 중앙ㆍ삼성ㆍ강서)이 정책 제안을 통해 내년부터 지역 내 도로에 설치된 육교와 신호등에 고유번호를 부여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국회 등원 선서를 마치고 6선 국회의원으로 본격적인 원내 활동을 시작한 박 의원은 정무위원회에 배정됨에 따라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정무위 소관기관인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은행, 한국산업은행, 국민권익위원회, 국가보훈처 등을 상대로 위원회 활동을 펼치게 된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재선거 이후 양산을 다시 찾아 핵심당직자와 선거관계자의 노고를 위로하고, 지역 주민을 만나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는 18만4천691명의 유권자 가운데 8만1천103명이 참여한 이번 선거에서 3만801표를 얻어 당선됐다. 모두 68개(부재자투표 포함) 투표구 가운데 박희태 후보가 1위를 기록한 곳은 44곳이었다. 2위인 민주당 송인배 후보는 2만7천502표를 얻어 박희태 후보와 3천299표 차이였다. 송인배 후보는 투표구 68곳 가운데 22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하북 출신 무소속 후보였던 김상걸 후보가 하북지역 투표구 2곳에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10.28 국회의원 재선거가 막을 내렸지만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지역정가는 선거후유증으로 한바탕 몸살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박희태 후보의 당선으로 한나라당 집안 사정은 교통정리가 복잡해졌다.
제18대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가 당선되면서 6선 의원이 됐다. 출마 선언 이후 꾸준히 재선거의 중심에서 선거를 주도해왔던 박희태 당선자는 그만큼 논란의 중심에 서 있기도 했다.
이변은 없었다. 하지만 추격도 매서웠다. 지난달 28일 제18대 국회의원 재선거 개표 결과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가 3만801표를 얻어 3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뒤를 이어 민주당 송인배 후보는 33.9%(2만7천502표)의 득표율를 기록했다. 박 후보와의 표차는 불과 3천299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