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26개 민간단체와 안전 관련 공공기관으로 구성한 ‘안전문화운동 추진 양산시협의회’ 출범식과 함께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포함한 시민안전종합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지난달 29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나동연 시장과 김용준 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양산경찰서와 양산소방서, 양산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단체장 등 26명을 협의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안전문화운동 추진 양산시협의회는 기획홍보, 사회안전, 생활안전, 교통안전, 산업안전 등 5개 분과로 구성ㆍ운영되며, 출범식에는 협의회 위원과 양산시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해 ‘안전한 양산, 행복한 시민’ 구현을 위한 선제적인 총력대응 체제를 갖출 것을 다짐했다. 협의회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안전한 사회 만들기’의 지역적 구현을 위해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통합적 안전관리체계 구축, 안전인프라와 투자 확충, 안전문화 확산과 안전교육 활성화, 선진안전제도 도입 등 4대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사회 전반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고 시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범시민 안전문화운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홍성현 기자
홍순경 경남도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이 웅상지역에 소방서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홍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양산시 소방인력 1인당 담당 인구는 1천666명으로 진주시(2천106명)와 김해시(2천12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특히 웅상지역 4개동은 지리적 특수성뿐만 아니라 거주 인구로만 보더라도 10만명에 이르고 있어 밀양소방서가 담당하고 있는 전체 인구(10만8천271명)에 육박하고 있다. 홍 의원은 “인구 10만에 이르는 웅상지역 4개동을 현재 119안전센터 2곳, 19명의 직원이 담당하고 있다”며 “공단에서 복합적인 화재가 발생해 양산소방서에서 출동하면 현장까지 20~30분 이상 걸리는 만큼 웅상지역과 동면 일부 지역(법기리와 여락리, 개곡리) 주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웅상소방서를 반드시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산유물전시관(관장 신용철)에서 열리고 있는 부부총 특별전과 관련, 한 중앙일간지가 부부총에서 출토된 유물을 ‘가야 유물’이라고 보도해 물의를 빚고 있다. 부부총 특별전은 1920년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에 의해 강제로 발굴ㆍ조사돼 일본으로 반출된 뒤 도쿄국립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던 유물을 임대 형식으로 빌려와 금동관 등 대표 유물 68점을 지난달 15일부터 일반에 공개ㆍ전시하고 있다. 부부총이 있는 북정동 고분군은 입지적 양상이 가야의 일반적인 수장급 고분군과 매우 유사하지만 조사된 유물은 신라문화에 가깝다. 무덤의 주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견이 있지만 당시 양산 일대에서 중앙(경주)과 연계된 강력한 정치적 세력을 갖춘 인물의 묘로 추정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당시 삽량 도독인 ‘김서현 장군 부부의 묘’라거나 김서현의 사위가 산성의 성주로 백제군과 대치 중 전사해 이곳에 묻혔다는 설도 있다. 학계에서는 부부총에서 출토된 유물을 볼 때 무덤의 주인공은 고대 신라의 중앙과 연계된 양산지방을 통솔하는 수장의 것이나 단순한 수장 이전에 거대한 정치적 세력을 가진 지방 군주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한 중앙일간지가 부부총 유물을 ‘가야 보물’이라고 보도하면서 문화재청과 유물전시관, 학계 등에서 항의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신용철 관장은 “해당 언론의 취재 당시 한 번도 ‘가야 보물’이라고 설명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잘못된 보도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최근 우리나라에 대한 일부 국가의 역사왜곡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언론이 지역의 역사를 왜곡하는 셈이라 황당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중앙일간지는 또 양산유물전시관측이 부부총 특별전 핵심 유물인 금동관을 복제품으로 전시한 것을 뒤늦게 알렸다고 보도해 말썽을 일으켰다. 금동관은 국보급으로 평가받는 걸작으로 도쿄박물관에 소장돼 있으며, 운반 도중 훼손을 우려해 일본측에서 임대를 허가하지 않았다. 양산유물전시관측은 부부총 특별전을 시작하기 전 이미 보도자료를 통해 각 언론에 전시품에 금동관 진품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혔고, 관람객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복제품 설명패에도 복제품(Replica)을 뜻하는 ‘R’을 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스트셀러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는 책 머리말에서 “아는 만큼 느끼고, 느끼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이 말은 문화유산을 단순히 옛것, 볼거리로만 치부하던 우리의 태도를 바꿔 놓았고, 한때 전국 문화유산 답사 열풍을 몰고 오기도 했다. 양산 부부총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이때가 바로 “아는 만큼 느끼고, 느끼는 만큼 보인다”는 말의 의미를 곱씹어 볼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양산의 역사를 대표하는 부부총 유물이 100년의 세월을 건너 고향으로 되돌아왔지만, 그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한낱 오래된 볼거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본지는 양산유물전시관(관장 신용철)과 함께 ‘양산 부부총 특별전’을 제대로 알기 위한 특집기사를 마련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유물전시관 자료제공
오는 27일 범어고등학교에서 치러질 예정인 학생회 정ㆍ부회장 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 학생회장 선거 가운데 선관위가 지원해 진행하는 최초의 온라인투표이기 때문이다.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윤성)에 따르면 온라인투표서비스는 각종 기관ㆍ단체의 다양한 의사결정과 대표자 선출 등을 위한 선거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이동통신단말기를 사용해 투표와 개표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유권자는 시간과 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쉽고 편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양산시선관위 관계자는 “학생들이 PC나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학생회장 선거에 참여함으로써 투표에 관심을 가지고 재밌게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각종 민간단체 등이 주관하는 선거에 온라인매체를 활용해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온라인투표서비스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산지역에 도 단위 가축방역기구가 설치된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지난 1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경남농업의 재구조화 및 2018 비전’을 발표하면서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발생 전력이 있는 양산지역에 경남 동부지역을 담당하는 ‘도 단위 가축방역기구’를 설치해 가축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가축 질병으로 인한 축산농가 손실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이날 농업의 재구조화를 위해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안전 5개년 계획과 경남농업발전 50대 전략과제 등 농업의 비전과 전략을 12월 중 확정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 지사는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서는 농업의 재구조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경남 농업의 재구조화 작업을 내년부터 시행해 1단계가 마무리되는 2018년에는 현재 2천800만원인 가구당 농가소득이 도시가구소득 수준의 80% 수준인 4천700만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시가 코레일과 함께 물금역 환승동선개선사업을 추진해 물금 원도심 활성화와 철도역 연계교통 환승편의가 기대된다. 물금역은 경부선 철도역으로 유효이용인구 18만5천여명으로 추정되며, 하루 32회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교통 환승설비가 전무한 상황으로, 교통광장 역시 조성되지 않아 철도 이용객들의 불편과 주변 상권 활성화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지난 6월 물금역을 국토교통부 철도역환승동선개선사업에 신청했으며, 교통광장과 환승시설, 캐노피, 자전거 주차장 등을 설치하는 정비사업의 타당성이 인정돼 국비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모두 11억6천만원을 들여 올해 12월 착수, 내년 6월께 마무리할 계획으로 코레일에서 공사를 담당하고, 양산시는 편입사유지에 대한 보상을 맡기로 했다. 물금역 환승동선개선사업의 주요내용은 교통흐름이 원활하도록 물금역 진ㆍ출입로를 개선해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이용자 환승편의와 접근성 개선을 위한 버스ㆍ택시베이, 쉘터(쉼터)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며, 차량 이용자의 주차편의를 위해 차량과 자전거 주차공간을 설치하는 것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될 경우 물금역 주변의 무분별한 주차로 인한 시민불편 해소와 함께 역사 주변이 깨끗하게 정비될 것”이라며 “최근 늘어나고 있는 황산문화체육공원과 낙동강 종주자전거 이용객으로 인해 주변 상업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물금역이 명실상부한 양산을 대표하는 철도역으로 상징성을 회복함과 동시에 시민에게 사랑 받는 친수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최근 부산경남철인연합회와 도싸 양산지부가 물금역을 중심으로 한 자전거 대회를 개최하는 등 물금역이 자전거 대회의 거점역으로서의 가능성을 엿보이고 있어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산시가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내년 5월 15일까지 산불예방과 신속한 진화 활동을 위해 시청과 웅상출장소, 읍ㆍ면사무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불 위험도에 따라 관심, 경계, 심각 3단계로 구분해 산불경보 수준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산불진화차 14대, 등짐펌프 590개, 갈퀴 750개, 소방용호스 2km, 기타 산불진화장비 점검을 마쳤으며, 산불감시원 71명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51명을 산불발생 위험지역에 전진 배치해 산불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양산시는 또한 천성산 외 7개 산 9천422ha, 등산로 31곳 137.8km를 입산통제하고,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등산로와 임도 변에 산림인화물질을 제거해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최근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산불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산림자원을 보호를 위해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홍성현 기자
인근 주민과 학부모의 반대 민원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상북면 석계2일반산업단지에 대해 경남도가 사업 적정성과 주민 의견 등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청 역시 양주중학교의 학습권 확보를 위해 산업단지 조성계획에 양주중 이설계획을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순경 도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은 지난 21일 경남도의회 제312회 정례회 도정질문에 나서 석계2일반산업단지의 조성 과정과 반대 민원에 대한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의 견해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경남도 관계자는 “석계2일반산업단지는 지역주민의 지속적인 개발 요구와 산업용지 적기 공급을 위한 것으로, 산업단지가 주거지역이나 양주중과 인접해 생활환경권과 학습권 침해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산업단지 지정과 관련해 양산교육청 협의의견과 반대민원을 사업시행자인 양산시장에게 통보해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도록 권고했으며, 양산시가 관련 기관 협의 결과를 반영한 산업단지 계획을 최종 제출하면 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과 주민 의견 수렴 여부, 계획의 적정성에 대한 전문가 심의를 통해 충분히 검토한 뒤 산업단지를 지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양주중 인근에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공해와 소음 등으로 교육환경 여건이 저하되고, 통학로 인근 대형차량 이동에 따른 학생 안전사고 등 어곡초나 소토초와 같은 상황이 되풀이될 것을 심히 우려하고 있다”며 “경남도와 양산시, 양산석계산업단지주식회사에 국가정책사업으로 반드시 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면 조성계획 단계에서 재원마련 방안이 반영된 양주중 이설계획을 포함해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안상수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21일 양산을 찾았다. 안 전 대표는 지난 10월부터 18개 시ㆍ군을 돌아보는 경남 민생투어를 펼치고 있다. 부부총 특별전이 진행 중인 양산유물전시관을 찾은 안 전 대표는 “외국에 반출된 유물을 이렇게 봐야만 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약탈당한 우리 유물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전 국민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사식당을 찾아 택시기사들과 간담회를 통해서 양산-김해 간 고속도로 체증 문제 등 교통 현안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양산시청 프레스룸을 찾은 안 전 대표는 국정 현안에 대한 질문에 “여당과 야당이 함께 민생에 대해 경쟁해야 할 시점”이라며 “여당과 야당이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협력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나동연 시장, 이채화 시의회 의장과 대화를 통해 양산의 테크비즈타운과 양방 항노화산업 등 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안 전 대표는 “양산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미래가 밝은 역동적인 도시라는 것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양산 출신으로 미국 프로야구(MLB)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경덕(25, 외야수) 선수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같은 지구인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했다. 볼티모어 구단은 지난 19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강경덕 선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88년생으로 양산 소토초 출신인 강경덕 선수는 야구를 하기 위해 부산 대신초로 전학했고, 경남중 2학년 때 미국으로 야구 유학을 떠났다. 한국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2006년 신인드레프트를 통해 15라운드에서 탬파베이에 지명됐고, 2007년 계약한 뒤 올해까지 7시즌을 채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마이너리그에서 7시즌 통산 타율 0.267 56홈런 270타점을 기록했다. 2009년에는 타율 0.307 5홈런 42타점 10도루를 기록하며, 마이너리그 올스타인 퓨처스게임에 출전하기도 했다.
양산시의회(의장 이채화)가 내달 2일부터 제131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20일까지 19일간의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정례회에서 시의회는 양산시 한 해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내년도 당초예산안과 올해 3차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한다. 양산시는 정례회에 앞서 내년 당초예산을 올해보다 0.95% 증액한 6천337억원으로 편성하고, 시의회에 심의의결을 요청했다. 양산시의회는 또 양산대종 기부채납과 상북문화의집 인접 체육시설 부지매입, 종합운동장 테니스장 지붕막 설치, 웅상도서관 주차장 추가 조성 등 4건에 대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심의한다. 이밖에 상임위원회별로 기획행정위원회 28건, 산업건설위원회 10건의 조례안도 처리한다.
양산시가 내년 당초예산을 올해보다 0.95%(60억원) 증액한 6천337억원으로 편성하고, 시의회에 심의의결을 요청했다. 양산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서민경제안정과 산업인프라 확충을 기본으로, 사회복지와 교육ㆍ환경분야의 예산을 늘리는 대신 수송과 교통, 국토ㆍ지역개발분야는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또한 경기침체와 사회복지비용 증가에 따라 꼭 필요하거나 급하지 않은 사업을 없애고 일반운영비 등 경상경비 지출을 최대한 억제했으며, 특히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늘어났던 지방채를 조기 상환하기 위해 애초 계획한 상환액 95억원에 30억원을 추가로 편성하는 등 재정건전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 양산시 내년 예산안의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가 올해에 비해 7천700만원이 늘어난 5천640억원, 특별회계는 59억원이 증액된 697억원이다. 세입은 복지분야 등 국ㆍ도비 보조가 108억 늘었지만 일부수입이 줄어 전체 규모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을 투자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분야가 129억원 늘어난 1천618억원(28%)으로 가장 높고, 수송ㆍ교통분야 950억원(17%), 환경보호분야 605억원(11%), 일반공공행정분야 471억원(8%), 국토ㆍ지역개발분야 360억원(6%) 순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 건설 36억원, 회야강 생태하천 복원사업 43억원, 고향의 강 조성사업 61억원, 근로자 종합복지관 건립 26억원, 하북 스포츠파크 조성사업 11억원 등을 반영했으며, 편리한 도로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유지보수 등 도로분야 사업에 459억원이 편성됐다. 양산시 관계자는 “내년 예산안은 불필요한 사업을 자제하고 경상경비 지출을 줄여 서민경제 안정과 복지증진, 산업인프라와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역점을 뒀으며, 진행 중인 각종 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과 교육여건 개선 등을 위한 예산편성에도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산시 내년도 당초예산안은 내달 2일 시작하는 양산시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제13회 국외문화재협의회가 지난 14~15일 통도환타지아 콘도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협의회에는 문화재청 국제협력과와 국외소재문화재재단, 국외문화재 환수 민간단체 등 14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양산시 주관으로 진행한 이번 협의회는 양산유물전시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백년만의 귀환 양산 부부총’ 특별전 기간에 개최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양산 부부총은 6세기 양산 고대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적이지만 아쉽게도 1920년 일본에 의해 발굴ㆍ조사된 이후 출토 유물 전체가 무단 반출돼 현재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양산유물전시관은 도쿄국립박물관과 협의를 통해 현재 부부총 유물 68점을 지난 10월부터 3개월간 대여해 전시하고 있으며, 학계와 문화계에서 국외문화재 조사와 활용에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 신용철 양산유물전시관장은 양산 부부총 유물의 국내 전시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토론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국외문화재 환수와 조사, 활용 등의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신용철 관장은 “양산에서 열린 국외문화재협의회를 주최한 문화재청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국외문화재 환수를 위해 문화재청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의회에서는 다양한 민관의 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국외문화재와 관련한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각 기관의 2013년도 사업내용과 2014년도의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또한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의 문화유산 3.0 가치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국외문화재의 조사ㆍ환수ㆍ활용의 분야에서 기관별 성격에 맞게 역할 분담과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재민 부시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우리 문화재가 하루빨리 제자리를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양산시도 여러 단체의 노력과 사례를 통해 국외 반출 문화재 환수업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보건소가 18일부터 만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이번 접종은 상반기 만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접종을 만65세 이상 어르신으로 대상을 확대한 것으로, 약품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양산시로 돼 있는 만65세 이상(194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은 양산시보건소를 비롯해 집 근처 보건지소나 진료소에 신분증을 지참해 18일부터 접종을 받으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OECD국가 7개국에서 단체접종을 통해 안정성이 확보된 것”이라며 “백신 특성상 해마다 접종하는 독감 예방접종에 비해 통증과 부종이 심할 수 있으므로 당일 건강상태를 감안해서 접종해야 하며, 안전한 접종을 위해 질서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폐기물처리시설의 시스템 변화를 통해 버려지는 자원의 제로화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양산시에 있는 폐기물처리 관련 공공시설은 자원회수시설과 매립장, 음식물폐기물류공공처리시설, 재활용선별장 등이 있으나 회수되는 폐자원의 재활용에는 시스템상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신생에너지 활용과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녹색도시 건설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폐자원의 에너지화 실현에 나서기로 했다. 양산시에 따르면 자원회수시설에 34억원을 들여 건설하고 있는 폐열발전설비가 내년 5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이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5천42M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전기 판매를 통해 해마다 8억원의 수입이 예상된다. 또한 올해 12월 준공 예정인 바이오가스화시설(사진)에서는 하루 음식물류폐기물 60t과 가축분뇨 70t의 병합ㆍ처리를 통해 발생하는 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연간 5억원의 전기 판매 수익을 기대함과 동시에 고형분은 퇴비로 생산해 필요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음식물류 폐기물을 단순히 탈수해 폐기물로 민간업체에 처리하던 것을 퇴비로 재활용함에 따라 해마다 8억6천800만원의 처리비 절감 효과까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유산매립장을 이용한 폐자원의 에너지화를 위해 현재까지는 극소량이지만 매립가스를 단순하게 공중으로 배출하고 있는 것을, 매립가스 포집시설을 설치해 같은 부지 내에 있는 바이오가스 발전설비에 연계하는 방안에 대한 경제성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해마다 10억원의 비용을 들여 하수슬러지를 민간 매립장에 처리하던 것을 자체적으로 매립장에 매립할 수 있어 예산 절감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2014년 양산시의 폐기물 행정은 자원회수시설의 여열발전설비 설치와 바이오가스화시설의 가동 그리고 매립장의 가스포집시설 설치로 인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질적 기대와 함께 예산 절감과 세외수입 증대라는 경제성까지 갖추는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시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 Feel 경남특산물박람회’에 참가해 지역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경상도와 창원시가 공동개최하고, (주)경남무역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열렸다. 양산시는 시홍보관을 비롯, 지역농산물과 공예품 생산업체 14곳이 대표로 참가했다. 박람회는 도내 지역특산물의 브랜드화와 국내ㆍ외 판로개척 지원을 통한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화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농축수산물과 공예품, 경남QC상품, 농기자재, 시ㆍ군 홍보, 문화ㆍ관광, 지역문화체험 등 경남지역의 다양한 지역특산물을 선보였으며, 285개 업체가 참가해 455개 부스 규모로 개최됐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여를 계기로 지역특산물의 판로를 개척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회장 박기배)가 협의회 임원과 읍ㆍ면ㆍ동 위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관 확립을 위한 강연회를 열었다. 지난 11일 종합운동장 1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강연회에는 북한에서 방송원으로 활동하다 전 가족이 탈북한 조수정 씨가 강사로 초청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1시간에 걸친 강연을 펼쳤다. 강연에 나선 조 씨는 위원들에게 북한의 현 실상과 탈북 초기 대한민국 생활에 적응을 못 해 혼란스러웠던 경험을 설명했다. 강연이 끝난 뒤 이세준 하북면위원장은 “북한이 얼마나 3대 세습에 몰두했으면 벽화에다 선풍기를 틀어 사진도 시원하게 하겠냐”며 심각한 전력난으로 북한의 주민은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는데 여름에는 선풍기, 겨울에는 난방기를 틀어 우상화에 나서고 있는 북한의 실태를 꼬집었다. 한편, 박기배 회장은 “탈북 이주민들의 북한 생활상을 들으며 한 민족, 한 뿌리에서 뻗어난 민족인데 평균 신장의 차이가 20cm 이상 나는 현실을 직시하고, 불과 60년 전 참혹한 동족상잔의 아픔이 있었음에도 확고한 국가관이 없이 흔들리는 일부 젊은 세대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동시에 현 세태를 바로잡고자 강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제49회 전국 합기도 한마당대회가 지난 17일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사)대한기도회 합기도무술회가 주최하고, 대한조직위원회(경남합기도회ㆍ양산시)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50여개팀, 2천여명의 선수와 가족이 참여했다. 조권제 경남합기도회장은 “합기도 가족이라는 큰 틀 속에서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어린이 시범단이 합기도 시범을 보이는 모습.
다이아몬드CC(상북면)를 이용하는 양산시민들은 그린피 20% 이상을 할인받는 혜택을 받게 됐다. 양산시는 다이아몬드CC(대표이사 문호)와 양산시민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골프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여가선용과 골프 대중화에 이바지하고자 14일 ‘양산시민 그린피 할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양산시민은 주중이나 주말 관계없이 그린피를 다른 지역민보다 20% 이상 할인받으며, 골프장 이용객 가운데 양산시민의 비율이 연평균 30% 이상일 경우 등에는 상호 협의해 할인율을 조정할 수 있다. 한편, 다이아몬드CC는 애초 회원제로 인가받았으나 최근 회원제 골프장이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곳이 늘고 대중제로 전환하는 추세인 점을 감안해 준공 단계에서 대중제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