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오는 29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시민과 각급 단체, 분야별 전문가들과 지자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WHO 건강도시 선포식 및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식전 축하공연과 부대행사 ‘건강도시 양산으로 오세요’ 홍보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건강도시 추진에 대한 경과보고, 나동연 시장의 건강도시 선언문 낭독, 이채화 시의회 의장의 지지문과 시민대표가 동참문을 선언한다. 또한, 이번 선포식과 함께 열리는 포럼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의과대학 황인경 교수의 진행으로 건강도시 양산의 기본방향과 주요 내용에 대한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지정토론, 종합토론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양산시는 지난 2010년 1월 세계보건기구(WHO)의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AFHC)과 대한민국건강도시협회(KHCP)에 가입한 후, 건강도시 기본 조례제정과 운영위원회 구성, 월별 테마 걷기대회 개최 등 시민의 욕구 충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5월 건강도시 양산의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고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학술연구용역을 체결했으며, 오는 10월에 용역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낮 기온이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양산시도 낮 최고기온이 30℃를 넘는 날이 30일이 넘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양산지역 낮 최고기온이 38.1℃를 기록하면서 절정을 이뤘고, 8월 들어 꾸준히 32~36℃를 오르내리면서 이제 30℃는 시원하게 느껴질 정도다. 더불어 최저기온이 25℃를 넘는 열대야도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고온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인명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36.1℃의 기온을 보였던 7일 오후 4시 43분께 평산동 한 아파트 뒤편 텃밭에서 밭일을 하던 박아무개(65) 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119구급대가 출동했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 검안의 시신 검안 결과 박 씨는 열사병에 의한 사망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올여름 들어 양산지역 병ㆍ의원 등에서 일사병과 열사병 등 열 관련 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완쾌한 사람이 17명에 이르고, 현재 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재난대책본부는 폭염경보(낮 최고기온 35℃ 이상)가 발령되면 낮 12시부터 4시 사이에 야외활동을 금지하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는 외출을 삼갈 것으로 당부했다. 또한 산업 건설현장에서는 장시간 작업을 피하는 한편 작업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기온이 높은 시간대는 작업을 중지하고 휴식을 취할 것을 권장했다. 아울러 축사 등은 누전이나 합선, 과열로 인한 화재 발생이 우려되므로 냉방과 환기를 할 때 전기 사용량을 수시로 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한국실업배구연맹전 개막식을 앞두고 내빈들이 모인 자리에서 시의원을 비난하는 막말로 물의를 빚었던 관변단체장이 시의회에 출석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본지 489호, 2013년 7월 30일자> 해당 단체장은 지난 6일 열린 양산시의회 의원협의회에 출석해 언론에 보도된 막말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단체장 ㄱ 씨는 이 자리에서 별다른 의도 없이 한 발언이 이렇게까지 파장을 몰고 올지 몰랐다고 밝혔다. 하지만 ㄱ 씨는 자신이 맡고 있는 관변단체와 이번 사건은 별개라며 선을 그었다. ㄱ 씨는 단체장 자격이 아닌 전임 양산시배구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시의회가 요구한 단체장 사퇴에 대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이다. 또한 양산시의회가 요구한 공개사과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 공개사과문을 게재할 예정이지만 이 역시 단체장 명의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ㄱ 씨는 지난달 13일 ‘2013 화승르까프배 한국배구실업연맹전’ 개회식에 앞서 양산시실내체육관 귀빈실에서 “시의원 놈들 한 놈도 안 왔네”, “행정사무감사 때 자질구레한 것이나 터뜨리지 말고, 이런 데나 참석하지” 등의 막말을 수분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시의회는 이에 대해 지난달 25일 긴급 의원협의회를 열고 시의회 차원의 대책을 논의했으며, 해당 단체장의 자진사퇴와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낙동강 녹조가 확산하면서 식수원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양산시가 물금취수장과 원동취수장의 수질은 현재까지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 양산시에 따르면 물금ㆍ원동취수장의 클로로필-a(녹조농도) 시료채취 결과 지난 5일 채취에서 물금취수장 14.2ppb, 원동취수장 10.1ppb로 조사됐으며, 7일 채취에서도 물금 22.5ppb, 원동 10.6ppb로 나타났다. 양산시는 이러한 조류농도는 환경부의 수질예보 및 대응조치에 관한 규정의 4단계 중 가장 낮은 ‘관심’ 단계 기준 이내로, 수돗물 생산과 수질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산시는 강수량 부족과 25℃가 넘는 고수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녹조현상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정수처리 대응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취수구 주변 조류방지막 설치(사진)를 지난 10일 모두 마무리했으며, 수질 유지를 위한 약품을 확보해 조류 수질상황에 따라 분말활성탄과 고응집제(PAC)를 투입하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수질검사 주기를 강화하는 한편, 상ㆍ하류 구간 취ㆍ정수장,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정비하고, 수질계측기 등 수질경보시스템을 점검할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4대강 사업으로 인해 보가 설치된 지역과 달리 양산지역은 예전과 비교해 자연환경에 변화가 거의 없어 녹조 피해가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수심 2.5m 아랫부분의 물을 취수하기 때문에 수돗물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희종)이 대운산자연휴양림에 대한 양산시민 우선 예약제를 시행한다. 양산시민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숙박시설의 40%를 우선 예약할 수 있게 한 것. 우선 예약제는 매월 1일부터 3일까지 양산시민이 예약하면 4일 오전 10시 숙박시설의 40% 이내를 추첨하는 방식이다. 나머지 숙소는 4일 오후 1시 이후부터 양산시민을 포함한 타 지역 이용희망자가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예약분에 대한 양산시민 우선 예약이 가능하다. 우선 예약한 시민은 숙박 당일 예약자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확인한 뒤 이용할 수 있으며, 양산시민이 아닐 경우 예약 취소와 함께 30%의 환불 수수료를 내야 한다.
양산시는 본격적인 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8월부터 11월까지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지원자 신청 모집을 통해 선발기준에 적합한 모범 엽사 20명을 선발해 5개 권역별로 활동할 예정으로 야생동물 피해신고를 접수하면 즉시 출동해 포획에 나서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에 따른 포획작업의 실효를 거두기 위해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시청 환경관리과(392-2602) 또는 읍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멧돼지 53마리, 고라니 68마리, 꿩 5마리, 까치 168마리, 기타 54마리 등을 포획하는 성과를 거뒀다.
양산시의회(의장 이채화)가 양산지역 16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31명이 참가해 실제 의사진행과 동일한 방식으로 직접 의회 민주주의 체험하는 ‘2013 어린이의회’를 운영한다. 올해 어린이의회는 지난 27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각종 의제 선정과 의안 작성, 의안 검토와 역할 분담 등을 거쳐 내달 23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실제 의사진행을 통해 의회 민주주의를 체험할 예정이다. 양산시의회 관계자는 “어린 학생들이 어린이의회를 통해 올바른 시민의식과 리더십을 키우고, 지방자치의 의미를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양산시가 최근 입주했거나 입주를 앞둔 양산신도시 아파트단지 7곳을 차례로 둘러봤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지난 24일 관리자 공무원 30여명과 함께 오전 10시부터 2시간여 동안 지난 5~6월 입주를 시작한 동면 석산리 이편한세상 남양산 1ㆍ2차와 물금읍 범어리 우미린, 오는 8~12월 준공 예정인 동면 석산리 동원로얄듀크와 물금읍 범어리 반도유보라 2ㆍ3차, 물금읍 가촌리 동일스위트 등을 둘러봤다. 이날 현장행정은 최근부터 내년 말까지 1만1천여세대의 신규 아파트 입주 시기에 맞춰 양산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인구 30만 조기 달성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특히 입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파악해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나 시장은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 단지 주민을 직접 만나 생활불편이 없는지 묻고 의견을 수렴했으며,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는 현장에서 각종 공사에 지역 업체가 참여해 지역경제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양산시는 이날 현장행정을 통해 제기된 신규 입주 아파트 주민을 위한 대중교통 노선과 교통신호등 조정 등 문제에 대해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논의해 주민 불편을 조속히 해결하기로 했다.
“살기 좋은 웅상을 만들기 위해 치안 사각지역이 없도록 주민 모두 힘을 모아 치안문제를 해결해 나갑시다” 웅상지역 4개동 치안문제를 발굴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웅상발전협의회(회장 이부건) 주관으로 23일 웅상출장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는 ‘웅상지역 치안 어떻게 보십니까’라는 주제로, 참석자들의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웅발협 등에 따르면 현재 웅상지역은 2개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43명의 경찰관이 치안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24시간 3교대로 운영되면서 사실상 12~13명이 10만명에 이르는 지역민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상황. 특히 최근 웅상지역에 명동공원과 웅상체육공원 등 시설물이 들어서면서 이에 따른 치안 수요도 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 근로자가 많아 문화적 차이 등으로 인한 시비나 이들에 의한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민 우려 역시 높아지고 있다. 박도희 한국BBS 양산지회 웅상분과장은 “저녁 순찰에 나서면 가로등이 없거나 인적이 드문 곳에 학생들이 모여 흡연이나 음주를 하는 것을 많이 목격하고, 특히 여학생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으면 술 취한 어른들이 접근해 농담하는 경우도 있다”며 “파출소에 협조를 구하려 해도 인력 부족이나 정보 공유가 안 돼 애로가 많다”고 설명했다. 조미혜 서창고 학부모회장은 “서창고 주변 원룸 단지에는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살고 있는데, 등ㆍ하교 시간에 학생들이 위협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지난해부터 학부모 순찰대를 구성해 학생들의 안전한 하교를 돕고 있는데, 밤 9시에서 11시 사이가 가장 위험한 시간대”라고 밝혔다. 이날 열린 토론회에서는 이러한 치안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주요 산책로와 공원에 비상벨 설치 ▶취약지역 없는 CCTV 시스템 구축 ▶서창ㆍ덕계파출소와 유기적인 연락망(네트워크) 구축 ▶가로등 가동 시간 연장 ▶보안등 추가 설치 ▶외국인 근로자로 구성된 자율방범대 구성 ▶치안수요 1급지에 걸맞은 경찰인력 확충 요구 ▶시민과 기관ㆍ단체 등이 참석하는 치안 토론회 정례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경식 덕계파출소장은 “토론회만 보면 치안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강력범죄가 거의 없을 정도로 사실 웅상지역의 치안은 매우 좋은 편”이라며 “앞으로의 지역 발전을 위해 주민 모두가 치안 문제에 대해 미리 대비하자는 의미로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부건 회장은 “당장 사건ㆍ사고는 없지만 주민이 피부로 느끼는 위험지역이 있다”며 “파출소를 중심으로 자율방범대와 BBS, 학부모 등이 취약지역 현황을 공유하고 한데 힘을 모아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웅상을 지켜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웅발협은 이날 토론회에 앞서 4차례 치안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주민의 의견을 종합해 양산경찰서와 양산시청 담당부서에 전달할 예정이다.
홍순경 도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이 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인 북정ㆍ신기고분군 주변 문화재 보존대책 수립과 함께 양산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사업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경남도에 촉구했다. 홍 의원은 지난 26일 제309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서면을 통한 도정질문을 통해 “양산시가 교육의 질을 높이고, 관광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북정ㆍ신기고분군을 중심으로 문화재 지표 주변에 발굴되지 않은 국보급 매장 문화재 등을 조사ㆍ발굴해야 한다”며 “그러나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매장된 문화재 훼손과 손실이 불가피한 만큼 문화재 보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어 “산막일반산업단지에 있는 ㅍ업체 건물 높이가 문화재(북정ㆍ신기고분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는데, 검토 후 허가된 것인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경남도 최낙영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산막일반산업단지는 문화재청의 문화재 보존대책에 따라 발굴조사 완료 후 조성공사를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적에 분포지도 정보를 사업자에게 충분히 제공해 매장 문화재가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ㅍ업체 건축허가에 대해서는 “관련법과 조례에 따르면 국가지정문화재는 외곽경계에서 500m, 도 지정문화재는 300m에 해당할 때 문화재에 미치는 영향 여부를 검토해야 하지만 ㅍ업체는 신기리 산성과 520m 떨어져 해당 사항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양산시에는 통도사와 내원사, 천성산과 청정지역인 원동면 등 천혜의 관광자원이 있는데, 경남도가 관광사업계획을 세우지 않는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이에 최 국장은 “레저, 예술, 불교문화를 주요기능으로 골프장과 스키장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과 예술인촌 조성으로 문화ㆍ예술 중심지로 부각, 통도사를 활용한 불교문화체험 활성화 등을 개발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 의원은 학교급식비와 등록금, 현장학습비 등을 현금으로 직접 내지 않고, 미리 지정해둔 학부모 거래은행 계좌로 자동 이체하는 스쿨뱅킹 운영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회계의 투명성 확보와 학부모 편의성 제고를 위해 스쿨뱅킹을 모든 학교에서 시행해야 하나, 일부 시ㆍ군 학교 중 분교를 포함한 농ㆍ어촌 인근 학교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경남도교육청 옥영신 관리국장은 “현재 도내 학교 975곳 중 127곳에서 스쿨뱅킹을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해당 학교는 스쿨뱅킹 건수나 대상 학생 수가 적어 은행에서 시스템 구축이 곤란한 경우”라며 “미운영학교는 앞으로 필요성이나 여건에 따라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가 일선 시ㆍ군,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피서지 주변 식품취급업소를 점검한 결과 양산지역에서 3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원동면에 있는 ㄱ업체와 평산동에 있는 ㅇ업체는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삼호동에 있는 ㅁ업체는 건강진단 미실시로 적발됐다. 한편, 경남도는 경남 전역에서 4천97개 업체를 점검해 107곳을 적발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적발된 업체 위반사항은 기본적인 위생관리가 미흡해 발생한 것으로 영업자의 의지만 있으면 쉽게 개선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시가 지역 고등학교의 학력 향상과 교육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교육 관계자 토론회를 열었다. 지난 24일 유물전시관 대강당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나동연 시장과 공영권 교육장을 비롯해 지역 내 11개 고등학교 진학상담교사와 학부모회장, 운영위원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교육경비보조금 사용의 유연성 확보, 동아리 활동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 고교 평준화, 실업계고 유치 등 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이영욱 웅상고 교사는 “최근 학교마다 직업인과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학교 차원에서 강사 섭외가 어렵다”며 “양산시 차원에서 강사에 대한 인력풀을 구성해 지원하는 등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천동철 물금고 교사는 “정규 수업시간 외 특강을 위한 강사료가 시간당 3만5천원가량 책정돼 있는데, 외부강사를 요청하면 5~7만원 수준”이라며 “이에 대한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노철 경남외고 운영위원장은 “경남외고의 경우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에서 양산지역 고등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제외돼 있고, 각종 장학사업에서도 배제되고 있다”며 “다수의 학생이 외부에서 들어왔지만 경남외고를 졸업하면 그 역시 양산의 인재며, 타 지역 우수학생을 유치하는 것도 우수 교육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양산시와 교육 당국의 발상의 전환을 요구했다. 이밖에 허영석 양산고 교사는 “비평준화로 인해 우수 학생들이 특정 학교에 몰리다 보니 대입 수시모집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등 어려움이 있어 장기적인 차원에서 고교 평준화를 도입해야 하며, 우수 대학 진학을 위한 면접과 논술 교육도 양산시 차원에서 지원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나동연 시장은 “양산시가 자주 재원의 5%를 교육에 투입하는 등 지난 2011년부터 교육부문에 열정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한 번 점검해 더 나은 교육 정책 마련으로 진정한 1등 교육도시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례1)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처음 3개월은 수습이라고 원래 시급보다 적게 받았고 그 후에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서 다른 알바생과 같은 시급을 받았는데 그게 4천400원이에요. 밥은 따로 없고 컵라면을 줬는데 4개월째부터는 장사가 안된다고 그것도 안 주셨어요. 지금 6개월째 일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최저임금도 못 받은 건데 지금까지 안 받았던 급여에 대해서 신고하면 받을 수 있을까요? 사례2) 최근 튀김집에서 아르바이트했던 학생입니다. 며칠 전 튀김채가 기름에 빠져 건지려다 잘못해 손을 팔팔 끓는 기름에 담그고 말았습니다. 너무 아프고 쓰라려서 사장님께 병원에 좀 다녀오겠다고 말씀드렸지만 사장님께서는 별로 다친 것 같지도 않은데 참았다 일 끝나면 가라고 타일렀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화도 났지만 제가 실수한 거니까 참고 묵묵히 일했습니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상태가 심각해져 사장님께 다시 한 번 부탁했고, 사장님은 오히려 괜찮을 거라며 뒷정리 좀 하라며 아픈 저에게 일을 시켰습니다. 병원에 가라거나 병원비에 대한 내용은 일체 언급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아프기도 하고 억울해서 잠도 못 자겠습니다. 사례3) 완전 어이없고 황당합니다. 한 달 전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월급날이 됐는데 사장님이 처음에 말씀하신 시급보다 낮은 시급으로 월급을 줬습니다. 왜 월급이 이렇게 적냐고 물어보니까 최저시급만 넘으면 되지 무슨 상관이냐고 하네요. 처음에 알바 시작할때 계약서 같은 것도 작성하지 않았었는데, 제대로 돈 다 받을 수 있을까요? 위 내용은 한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고발센터 게시판에 올라온 아르바이트 피해 사례다. 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가 늘면서 피해 사례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상파 DMB(이동용 멀티미디어 방송)와 라디오 방송 난시청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올 연말부터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양산시의회(의장 이채화)에 따르면 KBS부산방송총국이 올 연말까지 지상파 DMB 중계기를 설치하겠다는 답변을 지난 4월 보내온 데 이어 최근 부산전파관리소가 양산지역 KNN 라디오 난청 해소를 위해 양산타워에 내년 6월을 준공기한으로 하는 KNN 양산FM방송보조국 설치를 허가했다. 한편, 심경숙 의원(통합진보, 동면ㆍ양주)과 박정문 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이 양산지역에서 난시청으로 인해 지난 5년간 300여건에 이르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됐으며, 2011년 MBC와 KNN 등이 지상파 DMB와 디지털TV 방송의 난시청 해소를 위해 방송보조국 기반시설을 설치했지만 KBS는 아직 설치하지 않고 있다며 난시청 해소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공동발의한 건의안을 채택해 부산지역 지상파 방송국과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부산전파관리소에 보낸 바 있다. 심경숙 의원은 “시민이 불편해 하는 난시청 문제가 해소될 수 있어 다행이며, 관련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돼 난시청으로 인한 민원이 더 이상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며 “KBS와 KNN의 적극적인 노력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산지역 한 관변단체장이 한국실업배구연맹전 개막식을 앞두고 시의원을 비난하는 막말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를 두고 양산시의회가 긴급 의원협의회를 열어 해당 단체장의 사퇴와 공개사과를 촉구하는 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양산시의회(의장 이채화)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의회사무국 직원의 출입마저 통제한 채 약 1시간 동안 비공개로 회의를 열고, 지난 13일 ‘2013 화승르까프배 한국배구실업연맹전’ 개회식에 앞서 양산실내체육관 귀빈실에서 관변단체장 ㄱ 씨가 “시의원은 한 놈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등 수분간 막말을 한 데 대해 시의회 차원의 대책을 논의했다. 당시 귀빈실에는 나동연 시장과 이정한 한국실업배구연맹 회장, 박명숙 양산시배구협회장, 성경호 경남도교육위원 등 다수의 지역 인사와 배구대회 관계자 등이 있었으며, 최영호ㆍ정석자 시의원이 뒤늦게 동석했다. 이 자리에 전임 양산시배구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ㄱ 씨는 “시의원 놈들 한 놈도 안 왔네”, “행정사무감사 때 자질구레한 것이나 터뜨리지 말고, 이런 데나 참석하지”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의원은 “당시 일부 참석자들로부터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지적을 받았음에도 막말을 멈추지 않고 계속한 것으로 안다”며 “관변단체장이 외부 인사가 있는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시의원 전체를 비난하는 발언을 한 것은 그냥 넘겨버릴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의원은 “개막식에 이채화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몇 명이 시의회를 대표해 참석했지만 개막식이 50여분이나 연기되는 바람에 다음 일정 탓에 행사장을 떠난 것인데, 저급한 표현까지 동원하며 막말을 한 것은 관변단체장으로서 자질이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양산시의회는 우선 해당 단체장의 자진사퇴와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ㄱ 씨의 태도에 따라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해당 단체장은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양산시가 유치한 전국 대회에 시의원이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표현하려다 다소 거친 표현이 나온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본지가 해당 단체장의 입장을 직접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20년이 넘게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오던 동면 금산마을 동산초등학교 뒤편 폐건물 철거를 위해 양산시가 지난 6월 26일 사업계획승인을 취소하는 등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해당 폐건물은 지난 1991년 6월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 후 착공했으나, 1992년 3월 11층 골조공사 중 사업주체와 시공사가 부도를 내면서 착공 8개월 만에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사업주체의 부도와 청산종결 등으로 실체가 존재하지 않고 토지가 경매처분 되는 등 장기간 공사가 중단됐다. 2005년 6월 토지 경매낙찰자에 의해 철거작업에 들어가면서 문제가 해결되는 듯했으나 채권자들의 채권문제가 불거지면서 또다시 철거가 중단된 채 방치됐다. 특히 최근 금산리 일대 국도35호선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금산휴먼시아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폐건물이 도심 속 흉물로 전락했으며, 인근 청소년들의 탈선현장으로 전락하는 등 도시미관 훼손과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돼 왔다.<본지 472호, 2013년 4월 2일자> 이에 따라 양산시는 사업주체의 실체가 존재하지 않고 청산인과 토지소유자, 사전분양계약자에 의한 사업추진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20년 이상 장기 방치된 건축물의 노후화로 재난발생 우려와 도시미관 훼손 등을 이유로 들어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취소와 철거명령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을 취소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주택건설사업계획 취소처분 이후 청산인과 토지소유자에게 취소처분 건축물에 대한 자진철거를 통지하고 있다”며 “자진철거가 장기화될 경우 자체 예산을 확보한 뒤 행정대집행하고, 그 비용을 청산인과 토지소유자로부터 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시와 7개 공공기관이 합동으로 청렴결의대회를 열고 공직자의 청렴실천의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렴결의대회에는 근로복지공단 양산지사, 국민연금공단 양산지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양산지사, 대한지적공사 양산지사, 한국도로공사 양산지사, 한국산업안전공단 경남동부지도원, 한국전력공사 양산지사 등 공공기관의 기관장과 직원이 참석해 청렴결의문을 낭독한 뒤 기관별로 마련한 현수막에 청렴의지를 다짐하는 서명을 진행했다. 나동연 시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의무이자 첫 번째 덕목”이라고 강조하고 “믿음이 없으면 바로 설 수 없다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의 마음으로 신뢰받는 공직자상을 정립하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동면 수질정화공원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민원이 잇따르자 양산시가 적극적인 대응 조치에 나섰다. 수질정화공원은 건립 당시 주거지 외곽에 위치해 별다른 민원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최근 인근에 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시작되고, 장마철을 맞아 기온이 상승하면서 하수구 냄새와 비슷한 악취 탓에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나동연 시장이 주재해 하수과와 환경관리과 등 관련 부서와 시설운영자, 환경전문가 등이 참여해 민ㆍ관 합동으로 현장행정을 시행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양산시는 우선 응급조치로 현재 2기를 가동하던 건조기 가동을 1기로 줄이고, 악취저감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슬러지 반입량을 줄이는 한편, 슬러지 함수율을 낮춰 악취 발생을 줄이는 전기탈수기 준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아울러 2014년까지 국비 등 25억원을 확보해 악취 방지를 위한 최첨단 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시가 토종어종 복원과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을 위해 해마다 치어 수십만마리를 양산천 등에 방류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잡아먹는 배스 등 유해어종이 양산 전역에 서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류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양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5일 양산천과 원동 함포천 일원에 붕어와 잉어 등 치어 32만미(마리)를 방류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역특성에 적합한 경제성 있는 어종을 방류해 어업인의 소득 증대는 물론 수산자원의 지속적인 증식과 시민 레저활동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토속 어종 방류에 그치지 않고, 방류한 어종을 남획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불법어업 단속도 강화해 방류사업 효과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치어 방류가 애초 기대 효과와는 달리 배스 등 유해 외래어종의 먹이만 주는 꼴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치어 방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이들 유해어종의 퇴치 계획과 함께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양산시는 이에 대한 대책이나 실태 조사 없이 치어 방류만 계속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양산시 관계자는 “배스 등 유해어종은 양산시를 포함한 경남 전역에 서식하고 있고, 양산시도 유해어종 퇴치를 위한 낚시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면서도 “타 어종과 비교해 낚시꾼들이 배스를 낚는 확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배스의 개체 수가 심각할 정도로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도 “치어 방류는 내수면 어업인들과 협의한 뒤 의견을 수렴해 진행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방류로 인한 구체적인 성과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시가 수도사업의 효율성 향상과 체계적인 물 수요관리를 위해 지난 6월 용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물 수요관리계획은 5년마다 수립해야 하는 것으로, 도시기본계획과 수도정비기본계획을 반영해 1인당 물 사용량 등을 고려한 적정 물 수요관리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시행계획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양산시는 장래 총인구와 급수보급률, 급수인구, 1인 1일당 급수량, 유수율 등을 예측해 이에 따른 물 수요량과 공급 가능한 정수량을 산출한다. 또한 유효수량 향상과 절수설비 등 물 절약시설 보급목표, 수도요금 체계 확립, 불량계량기 교체와 보수정비계획 등도 용역에 포함돼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수립으로 공중위생 향상과 생활환경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