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상인 죽이는 이마트 목숨 걸고 결사반대” 평산동에 들어서는 창고형 대형마트인 (주)이마트의 양산트레이더스 입점과 관련, 지역 상인단체 등이 웅상지역 곳곳에 현수막을 내거는 등 반대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양산트레이더스는 평산동 96번지 일대(평산농협 사거리)에 들어설 예정으로, 1만4천749㎡ 부지에 연면적 2만2천696㎡, 지상 4층 규모로 지난달 22일 양산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으면서 출점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덕계종합상설시장을 비롯해 웅상상공인연합회, 평산상우회, 슈퍼마켓연합회 등 웅상지역 상인단체는 이르면 이번 주 내로 대책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덕계종합상설시장 신진기 번영회장은 “웅상지역 곳곳에 현수막을 내거는 한편, 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마트 입점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관련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웅상상공인엽합회 조수현 회장 역시 “연합회 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반대 활동에 나설 것”이라며 “덕계종합상설시장 등과 연대해 상호공조 아래 공동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웅상지역 기존 대형마트인 롯데마트 웅상점과 메가마트 덕계점도 이들 상인단체의 활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양산트레이더스가 개점하면 지역 상공계와 함게 두 업체가 가장 큰 타격을 볼 것으로 예상돼 같은 대형마트지만 반대 활동을 하는 지역 상인단체를 측면 지원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상인단체의 양산트레이더스 입점 반대운동을 지켜보는 웅상지역 주민의 입장은 미묘하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대형마트의 입점을 반기면서도 지역 상권의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주민은 “대형마트가 들어오면 지금보다 훨씬 생활이 편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입점을 환영한다”면서도 “하지만 언론보도 등을 통해 대형마트가 지역경제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고, 지역 상권을 무너뜨린다는 것도 알기 때문에 상인들이 걱정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인단체들의 대응이 너무 늦어 반대운동이 실익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 상인단체들은 양산트레이더스 건축허가가 난 뒤에야 현수막을 내거는 등 반대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한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는 “그동안 상인단체들이 서로 눈치만 보느라 너무 안일하게 대응해왔다”며 “양산트레이더스 입점을 반대하는 확실한 명분으로 지역 주민의 공감대를 얻지 못한다면 결국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는 결과만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국적으로 대형마트와 지역 상권이 생존권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웅상지역 상인단체들의 반대운동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도원(원장 성수원)은 지난 4일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대림산업(주) 양산2차 e편한세상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산업재해 예방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오전 6시부터 열린 이날 캠페인은 대규모 건설현장 안전수칙 준수운동 활성화를 통한 자율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것으로, 출근하는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커피와 함께 안전작업을 위한 리플릿과 수첩, 볼펜 등 홍보물을 배포했다. 이어 안전보건공단은 산업재해예방 결의대회를 열고 우수근로자 10명에 대한 포상을 전달했으며, 대림산업(주) 현장근로자 400여명은 산업재해추방 선언문을 낭독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다짐했다. 결의대회가 끝난 뒤에는 대형화재에 대비한 지하대피와 소화진압 훈련도 병행했다.
“DMB 방송 좀 보고 살자” 양산지역 DMB(이동용 멀티미디어 방송) 난시청 문제가 연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KBS부산방송총국은 애초 본사 사정을 이유로 2014년 중계기를 설치할 예정이었지만 올해 말까지 설치를 앞당기기로 했다. 양산시의회 심경숙 의원(통합진보, 양주ㆍ동면)은 지난달 18일 제127회 임시회에서 채택한 ‘양산지역 난시청 해소 건의문’에 대한 KBS부산방송총국 회신이 지난 3일 도착했다고 밝혔다. KBS부산방송총국 회신을 통해 북정동 산39-2번지에 DTV와 FM 중계기가 설치돼 KBS 1TV와 2TV. ETV, KBS 제1라디오(91.3MHz)를 시ㆍ청취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지상파DMB는 2013년 말까지 중계기를 설치해 난시청 문제를 해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의회(의장 이채화)는 지난 임시회에서 심경숙 의원과 박정문 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이 양산지역에서 난시청으로 인해 지난 5년간 300여건에 이르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됐으며, 2011년 MBC와 KNN 등이 지상파 DMB와 디지털TV 방송의 난시청 해소를 위해 방송보조국 기반시설을 설치했지만 KBS는 아직 설치하지 않고 있다며 난시청 해소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공동발의한 건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윤영석 국회의원의 항소심 공판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변호인측이 요구한 증인 5명에 대한 집중심문이 진행됐다. 이날 증인심문은 이번 항소심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어서 관심이 집중됐다. 부산고등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이승련)가 4일 오후 2시 453호 법정에서 진행한 공판은 증인심문을 통해 피고인 조기문 씨가 윤 의원의 선거기획을 맡아 활동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선거운동 관여 여부와 영향력을 확인하고, 조 씨의 선거기획 업무가 통상적인 업무의 범위를 넘어섰는지 여부 등을 판단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윤 의원 변호인측은 조 씨와 친분이 있는 증인들을 통해 조 씨가 윤 의원 선거운동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부각했고, 검찰은 조 씨가 지인들을 통해 윤 의원의 선거운동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증인은 검찰의 “윤 후보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나”는 질문에 “정치적 의도와 상관없이 친목모임에서 안부를 묻는 일반적인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왔을 뿐”이라고 대답했다. 또 다른 증인 역시 같은 내용의 질문에 “친한 사이니까 선거철이면 나오는 의례적인 부탁 정도로 생각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들 증인이 평소 조 씨와 연락이 없다가 새누리당 경선 등 선거와 관련한 중요한 날에만 집중적으로 문자와 통화가 오고 간 점을 들어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어 지난 선거에서 윤 후보 캠프에서 선거를 도운 한 증인에게 “당내 경선과 선거 과정에서 조기문 피고인을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일면식도 없고, 얼굴도 오늘 재판장에서 처음 봤다. 조 피고인이 윤 의원을 돕는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재판부 역시 “정치활동을 하면서 새누리당 부산시당에서 활동했던 조 피고인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나”고 물었고, “그렇다. 양산시당은 부산시당과 교류가 없다”고 답변했다. 선거컨설턴트로 일하는 증인에게는 통상적인 선거기획의 범위를 판단하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 증인은 “주민 포섭이나 선거자금 모금, 선거운동 시간과 장소 등은 일반적인 선거기획 업무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조 씨가 받기로 한 3억원에 대해서는 “보통 선거기획은 기획사의 규모나 실적, 노하우 등에 따라 1억원에서 3억원, 많게는 5억원까지 받는다”면서 “무리한 금액은 아니지만 홍보물 제작 등이 빠졌다면 높은 비용”이라고 밝혔다. 재판부 이달 중 선고 예정 한편, 재판부는 이달 중 항소심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조기문 피고인에 대한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25일 항소심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윤 의원은 국회의원 선거 공천과 총괄기획을 도와주는 대가로 조기문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에게 3억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혐의로 지난해 4월 불구속 기소됐으며, 부산지방법원 형사합의6부(부장판사 이광영)는 지난해 11월 윤 의원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통상적인 선거기획과 컨설팅의 범위를 넘어 불법정보를 제공받고 이를 선거에 활용한 점이 인정된다”며 “다만 실제 돈을 주고받은 것이 아니라 약속에 그쳤고 그 약속도 조 씨의 요구에 따른 것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윤성)는 오는 24일 치러지는 양산시의회의원(다 선거구) 보궐선거와 관련, 지난 5일 오후 6시 김정희, 김병주, 이용식 후보와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및 준법선거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후보자들은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서에 각각 서명ㆍ교환하면서 이번 보궐선거를 준법선거와 정책선거로 치르겠다는 다짐과 실천의지를 표명했다. 박윤성 위원장은 “연고주의에 의존하는 풍토에서 벗어나 정책으로 경쟁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정책 중심의 선진 선거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희 후보(54, 사진 왼쪽)와 이용식 후보(52, 사진 오른쪽)가 지난 6일 차례로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지지세 확산에 주력했다. 이날 두 후보의 사무실 개소식에는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과 시의원, 지지자 등 각각 500여명이 참석했다.
양산시는 동부 경남의 거점도시로서 비약적인 계획도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산신도시의 이웃인 원도심 중앙ㆍ삼성동은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열악한 도시기반 시설과 주거환경으로 갈수록 도시가 슬럼화돼가고 있어, 하루빨리 원도심의 활성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양산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원도심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에 대해 주민과 더 소통하고 주민과 함께 공감해서 원도심 주민의 희망을 담아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어우러진 양산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자 합니다. 그동안 오랜 기간에 걸쳐 많은 사회단체활동과 봉사활동 그리고 각종 위원회 활동을 통한 현장 경험과 경영대학에서 한 강의를 통한 학문적 이론을 바탕으로 우리가 꿈꾸는 사회를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의정활동에 있어서는 집행부에서 입안한 정책과 예산편성을 수동적으로 심의하거나 의결하는데 그치지 않고 의회 고유기능인 조례제정권, 행정사무감사권, 예산승인권 등을 최대한 활용해 적극적인 정책개발과 제안을 통해 지방행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특히 견제와 감시기능을 수행하면서 선심성 예산의 남발로 시민의 혈세가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반듯한 감시자 역할 또한 소홀히 하지 않을 것입니다. 동민과 늘 함께한 준비된 일꾼 이용식을 믿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23년간이란 오랜기간 동안 한결같은 봉사활동을 실천해 온 것처럼 주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시의원의 모습으로 주민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중앙동, 삼성동 주민 여러분! 양산시의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기호5번 김병주 후보입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민경식 의원님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실시하게 됐습니다. 마음적으로 부담감이 생겨 큰 고민을 했지만 지역 선ㆍ후배님의 격려와 성원에 용기를 내고 우리 지역발전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출마하게 됐습니다. 어릴 적 뛰놀던 우리 동네가 신도시 개발이라는 발전 논리에 역차별을 받아 정체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고, 여러 분야에서 문제점이 나타나 주민의 생활이 어렵고 불편하게 됐습니다. 저는 중앙동, 삼성동 사회단체 활동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노력했으나 비제도권 하에서는 구체적인 대안 없이 한계를 느끼게 됐습니다. 이제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서 지역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보고자 합니다. 저에게 적극적인 성원으로 시의원으로 당선시켜주신다면 옛 양산읍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해 지역발전의 토대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님의 국정 목표인 국민행복이라는 주제를 기초로 해서 우리 지역의 낙후된 지역경제, 노인복지, 교육, 환경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고민과 관심으로 대책을 수립하겠습니다. 철저한 지역 현실파악을 통한 문제점의 해결을 찾아내고 대학에서 연마한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해서 지역발전의 열매를 일궈가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우리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합하고 단합합시다. 그 선봉에 제가 서서 지역을 사랑하는 열정과 젊음으로 앞장서 나아가겠습니다.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갈고 닦은 경험과 봉사정신으로 지역발전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열심과 노력으로 주민 여러분 곁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중앙ㆍ삼성동민 여러분!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정희 후보입니다. 먼저 삼성동과 중앙동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시면서 많은 일을 하시는 와중에 뜻하지 않게 운명을 다하신 故 민경식 의원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삼성동민과 중앙동민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셨던 뜨거운 성원을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그 뜻을 이루지 못한 점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립니다. 어느덧 양산천에 유채꽃이 피기 시작하는 새로운 봄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저 김정희도 이제 새롭게 시작해보려 합니다. 저의 부족함은 힘찬 열정으로, 동민 여러분의 어려움은 부지런함으로, 삼성동민의 고민은 함께하는 마음으로, 중앙동민의 염원인 원도심의 발전은 여러분의 지혜를 모아 다 같이 함께 가고자 합니다. 현재 삼성동과 중앙동에는 지속해서 발생하는 주차난 문제를 비롯해 노후화된 환경개선 요구 등 여려가지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수년간 이런 문제가 지속되고 있지만 현재까지도 미비한 부분이 많이 남아 있는 실정입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방안을 통해 중앙ㆍ삼성동민 여러분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제2청사 및 북부시장 등 공영주차장 조속한 설치 ▶중앙동 및 삼성동 주거환경 개선 및 체육시설 확충 ▶중앙동 및 삼성동 소공원 정비 및 확대 ▶삼성동 문화의집 내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등 앞으로 우리 중앙ㆍ삼성동민들의 지혜와 뜻을 모아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중앙ㆍ삼성동민 여러분! 저 김정희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동민 여러분을 위한 무안한 열정과 사랑이 있습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저 김정희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십시오. 열심히 하겠습니다.
24일 치러지는 양산시의회의원 다 선거구(중앙ㆍ삼성) 보궐선거에 김정희, 김병주, 이용식 등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기호4번 김정희(54) 후보는 (주)SC종합렌탈기획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삼성초와 양산중, 양산고, 양산전문대학(현 양산대학교)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삼성동노인후원회장과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호5번 김병주(47) 후보는 반석EM학원 대표로 있으면서 경남좋은학교만들기운동연합 양산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양산시탁구연합회장을 지냈다. 최종학력은 동아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기호6번 이용식(52) 후보는 (주)국제피앤씨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양산초와 양산중학교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경영학 석사)을 졸업했으며, 현재 (사)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당과 중앙동주민자치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기초의원 선거에서 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무소속 후보끼리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에 따라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4~5일 후보 등록 접수를 마치고 추첨을 통해 후보 기호를 확정했으며, 전국 통합 기호를 가진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이 후보를 내지 않아 기호 1~3번은 제외하고, 4번 김정희, 5번 김병주, 6번 이용식 후보로 결정됐다.
▶4급 승진 이상옥(도시개발사업단장) ▶4급 전보 김흥석(행정국장), 정장원(행정과), 이영태(경제민원환경국장), 하영근(복지문화국장) ▶5급 승진 박종태(중앙동장), 정천모(강서동장), 박문곤(소주동장), 박동율(평산동장) ▶5급 전보 황주태(행정과장), 김상구(행정과), 이해걸(세무과장), 정재술(회계과장), 김봉호(정보통신과장), 홍상관(경제정책과장), 최진회(기업지원과장), 정태식(민원지적과장), 박춘배(환경관리과장), 이진희(자원순환과장), 이상복(주민생활지원과장), 김진숙(사회복지과장), 변외출(여성가족과장), 박용우(문화관광과장), 류승찬(교육체육과장), 이득수(교통행정과장), 박윤범(도시개발과장), 박용관(원스톱민원봉사팀장), 이갑수(농정과장), 김남권(수도과장), 이상원(차량등록사업소장), 허상도(원동면장), 주원회(의회사무국 전문위원) ▶6급 승진 태귀영(서창동), 이상진(세무과), 서영희(회계과), 김성화(정보통신과), 김미숙(민원지적과), 김순미(수도과), 김경자(주민생활지원과), 성은영(여성가족과), 노성식(환경관리과), 이순재( 자원순환과), 김연식(건설방재과), 정현악(보건사업과), 구정애(웅상보건지소), 안유진(출장소 총무과) ▶6급 승진(기능) 배준복(회계과), 김윤기(유물전시관) ▶6급 전보 이상한(경영평가담당), 김남철(통계담당), 신선철(기획예산담당관실), 김동환(조사담당), 권오경(법무담당), 주강득(비서실장), 서성수(행정담당), 안종학(인사담당), 김재근(자치행정담당),오상호(후생단체담당), 김말태(민방위담당), 송병섭(행정과), 임양희(행정과), 이필구(행정과)정선화(행정과), 연재환(세무행정담당), 오정곤(소득자동차담당), 조만조(재산세담당), 최월선 (징수담당), 김철민(세무조사담당), 민도식(세외수입담당), 김양식(체납기동담당), 안상일(세무과), 서민수(세무과), 강대웅(경리담당), 김종옥(계약담당), 우현주(재산담당), 박태일(청사관리담당), 공태연(회계과), 김영학(정보기획담당), 장병조(정보운영담당), 박숙진(도시정보담당), 양장은(통신담당), 박상목(통합관제담당), 김상식(일자리경제담당), 박애숙(원도심개발담당), 옥종선(에너지관리담당), 이우식(기업행정담당), 박성애(기업지원담당), 나유순(투자유치담당), 배준호(고객지원담당), 유재순(지적담당), 김상근(토지관리담당), 오혜정(지가조사담당), 백종진(새주소담당), 구영웅(환경관리담당), 차용진(대기관리담당), 심주석(수계관리담당), 이두영(환경지도담당), 정진국(공단수질담당), 류재수(환경관리과), 정지모(환경관리과),진규용(자원순환담당), 손정일(자원시설담당), 윤한성(폐기물담당), 차화영(자원순환과), 박창훈(복지기획담당), 이현주(통합조사담당), 박정숙(희망복지담당), 이경숙(기초생활보장담당), 이용희(사회복지담당), 공태기(장애인복지담당), 임선희(노인복지담당), 최단오(아동드림스타트담당), 정윤경(여성정책담당), 김경숙(가족친화담당), 오은희(청소년담당), 박진영(보육지원담당), 유수정(보육관리담당), 이정희(문화예술담당), 김용기(문화재담당), 백상준(관광시설담당), 유진열(관광마케팅담당), 정계영(교육지원담당), 김삼식(평생학습담당), 유호진(체육지원담당), 이시우(도서관담당), 김영철(도시행정담당), 김민서(도로행정담당), 강기철(도로보상담당), 박인표(교통행정담당), 한상득(교통시설담당), 이국성(산림방재담당), 이원율(보건행정담당), 김명자(건강도시담당), 안갑숙(건강증진담당), 윤정옥(질병관리담당), 김우정(방문보건담당), 이창용(의약담당), 강경민(웅상보건지소 건강관리담당), 이필희(웅상보건지소), 류영국(수도과업무담당), 최치식 (수도과공무담당), 박종태(정수장관리담당), 심일보(수도과), 김진완(수도과), 이미란(하수행정담당), 김미순(차량등록1담당), 송성미(차량등록2담당), 신용현(차량특사경담당), 조재균(차량세무담당), 양우석(출장소 회계담당), 남신우(출장소 세무담당), 백은경(출장소 경제진흥담당), 김창근(출장소 고객지원담당), 최광배(출장소 토지정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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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환경관리과), 유석식(환경관리과), 김지영(환경관리과), 김재광(환경관리과), 이창숙(환경관리과), 문진실(환경관리과), 우지원(환경관리과), 전정택( 환경관리과), 문경규(환경관리과), 김동연(환경관리과), 김정규(자원순환과), 문수득(자원순환과), 박유성(자원순환과), 최명희(주민생활지원과), 김은화(주민생활지원과), 지선희(주민생활지원과), 김문경(주민생활지원과), 손승희(사회복지과), 김진상(사회복지과), 김은식(사회복지과), 이영수(사회복지과), 이흔(사회복지과), 유민정(사회복지과), 윤미정(사회복지과), 이성미(여성가족과), 안선영(여성가족과), 김해자(문화관광과), 손유정(문화관광과), 박향미(문화관광과), 배정한(문화관광과), 정창진(문화관광과), 임태희(문화관광과), 정귀찬(교육체육과), 김기수(교육체육과), 서진만(교육체육과), 문승일(교육체육과), 정진희(교육체육과), 이경희(교육체육과), 염승권(교육체육과), 이재영(도시과), 염지정(도시과), 이동훈(도시과), 김혜정(도로과), 박필곤(건설방재과), 조용석(건설방재과), 이성민(교통행정과), 김은수(산림공원과), 김봉균(도시개발과), 이돈영(도시개발과), 심정래(도시개발과), 김동구(도시개발과), 조희제(공공시설과), 배영철(원스톱민원봉사팀), 천옥분(보건사업과), 이인정(보건사업과), 김소현(보건사업과), 정영녀(보건사업과), 이우수(보건위생과), 장병기(보건위생과), 정해대(보건위생과), 최경환(웅상보건지소), 김일철(웅상보건지소), 박보호(농정과), 이무홍(수도과), 권수현(수도과), 원성철(수도과), 박순옥(수도과), 김병수(수도과), 이승일(하수과), 김창수(차량등록사업소), 박창호(차량등록사업소), 이소영(차량등록사업소), 송문희(차량등록사업소), 김은희(출장소 총무과), 고영희(출장소 도시건설과), 조충래(출장소 도시건설과), 이수옥(물금읍)김진미(동면), 강석욱(원동면), 허태영(상북면), 김혜영(상북면), 최영희(중앙동), 김혜연(삼성동), 선미정(삼성동), 민홍식(서창동), 이덕우(평산동), 김상원(덕계동), 정종현(의회사무국) ▶8급 승진 이근영(정보통신과), 유승원(환경관리과), 이진우(환경관리과), 정성희(자원순환과), 한창훈 (주민생활지원과), 여재영(사회복지과), 경성수(여성가족과), 김현곤(여성가족과), 이동근(여성가족과), 박근령(문화관광과), 배준성(도로과), 김정현(건설방재과), 박경훈(교통행정과), 김정원(산림공원과), 이건희(산림공원과), 하승민(원스톱민원봉사팀), 안은영(원스톱민원봉사팀), 김희은(보건사업과), 천재경(보건위생과), 남숙영(출장소 총무과), 김은아(출장소 주민복지과), 배한민(물금읍), 박지연(상북면), 박유림(소주동), 김현옥(평산동), 박연주(차량등록사업소) ▶8급 승진(기능) 박영출(회계과) ▶8급 전보 김수현(기획예산담당관실), 김선영(기획예산담당관실), 정헌섭(공보감사담당관실), 박윤행(행정과), 최종길(행정과), 박홍기(행정과), 김상운(행정과), 장우진(행정과), 박미주(행정과), 김지선(행정과), 안미정(행정과), 김득렬(행정과), 김은영(세무과), 심지경(세무과), 손미영(세무과), 최미정(세무과), 이민경(세무과), 송수정(세무과), 김유진(세무과), 조은희(세무과), 이재옥(세무과). 이지윤(회계과), 이정범(회계과), 강소영(회계과), 윤선하(회계과), 김진무(회계과), 이재열(회계과), 정희경(회계과), 조용태(회계과), 박동진(정보통신과), 김시우(정보통신과), 유덕자(정보통신과), 정진숙(경제정책과), 배지현(경제정책과), 허미라(경제정책과), 이성학(경제정책과), 김은영(기업지원과), 김종민(기업지원과), 이태양(기업지원과), 이성훈(민원지적과), 정경화(민원지적과), 배기형(민원지적과), 황윤희(민원지적과), 차진(민원지적과), 윤설화(민원지적과), 공동원(민원지적과), 유선화(민원지적과), 박샛별(민원지적과), 이미희(민원지적과), 김지선(환경관리과), 안쥬리(환경관리과), 권은숙(환경관리과), 송경미(환경관리과), 이현국(자원순환과), 정현주(자원순환과), 박미란(자원순환과), 김경호(자원순환과), 정정수(주민생활지원과), 추윤미(주민생활지원과), 백나영(주민생활지원과), 김민지(주민생활지원과), 정보영(주민생활지원과), 이명숙(주민생활지원과), 박누리(주민생활지원과), 이평길(주민생활지원과), 정진화(주민생활지원과), 이순우(주민생활지원과), 박전영(주민생활지원과), 김윤지(사회복지과), 양보영(사회복지과), 김연정(사회복지과), 김순옥(여성가족과), 추정윤(여성가족과), 설보연(여성가족과), 이지현(여성가족과), 이주연(문화관광과), 문지현(문화관광과), 장상인(문화관광과), 최소윤(교육체육과), 곽혜영(교육체육과), 김권준(교육체육과), 이부북(교육체육과), 김종혁(교육체육과), 양윤정(교육체육과), 이호석(도로과), 김수필(도로과), 조광래(건설방재과), 장현중(건설방재과), 장형욱(교통행정과), 김덕조(교통행정과), 김경은(도시개발과), 박정현(공공시설과), 강동호(공공시설과), 전현준(건축과), 정명철(건축과), 김지현(보건위생과), 이창수(수도과), 이재홍(수도과), 박종현(하수과), 이동수(차량등록사업소), 박인혜(차량등록사업소), 정진배(차량등록사업소), 이재환(출장소 총무과), 주남돈(출장소 주민복지과), 우상구(출장소 주민복지과), 문원재(출장소 도시건설과), 배성희(물금읍), 이정권(동면), 이복순(중앙동), 박대철(중앙동), 송미경(양주동), 강호영(강서동), 이동율(의회사무국) ▶8급 전입 이지연(출장소 총무과) ▶9급 전보 이경화(세무과), 김서현(세무과), 이재근(세무과), 성낙운(회계과), 권오성(정보통신과), 김민수(정보통신과), 윤인수(정보통신과), 황상은(민원지적과), 오형석(환경관리과), 최엄지(환경관리과), 정성태(환경관리과), 강승주(자원순환과), 김남열(자원순환과), 하지혜(주민생활지원과), 김고은(주민생활지원과), 정정혜(주민생활지원과), 조은희(주민생활지원과), 이자영(사회복지과), 권미경(사회복지과), 정희영(사회복지과), 좌은해(여성가족과), 고준휘(문화관광과), 홍남욱(교육체육과), 양현정(교육체육과), 여현리(교육체육과), 이영주(교육체육과), 김우근(교육체육과), 김연옥(도로과), 임송이(산림공원과), 조현석(웅상보건지소), 김순주(차량등록사업소), 이강민(차량등록사업소), 김혜경(차량등록사업소), 김은희(출장소 주민복지과), 황지혜(물금읍), 안성철(하북면), 김미숙(서창동) ▶9급 전입 오산보(도로과) *( )발령지
시가 4월 1일자로 대규모 조직 개편에 따른 직원 인사를 단행했다. 시는 이번 수시인사의 배경에 대해 지난 2월 개정된 대통령령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구 및 정원기준> 시행에 따른 기구설치 요건을 반영하고, 올해 총액인건비 증액분을 통해 급증하는 복지수요에 대처하고, 차량 관련 필수조직을 보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개정된 대통령령에 따라 1개 국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게 돼 웅상출장소 신설 당시 축소된 본청 내 1개 국을 복원했다. 이를 위해 시는 경제환경민원국 등을 신설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산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지난달 18일 제127회 임시회에서 원안대로 통과하면서 후속 조치로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 개정 조례안에 따르면 경제환경민원국과 여성가족과, 차량등록사업소 등 1국 1과 1사업소 5담당 신설과 1담당이 통ㆍ폐합됐다. 또한 이번 조직개편에는 종전 ‘총무국’이 ‘행정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주민생활지원국’이 ‘경제민원환경국’과 ‘복지문화국’으로 분리, 재편되는 변화도 있었다. 이에 따라 4급 1명과 5급 4명, 6급 16명 등 모두 69명이 승진하는 등 이번 수시인사를 통해 자리를 이동한 공무원은 250여명(기구 명칭 변경에 따른 전보 등 포함하면 총 506명)에 달하면서 시는 민선 5기 최대 폭의 조직개편과 인사순환으로 공직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과 직원 인사 발령에 앞서 관련조례 개정 등 자치법규 정비와 함께 사무실, 장비 배치를 마무리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긴축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기구 확장을 최대한 억제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로 행정 경쟁력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시가 4월 1일자로 대규모 수시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4급 서기관에 이상옥(54) 원스톱민원봉사팀장이 승진해 도시개발사업단장으로 발령받았다. 1978년 특별채용으로 공직에 입문한 이 단장은 주택계장과 건축담당, 건축과장, 공공시설과장, 원스톱민원봉사팀장을 지냈다. 동서대학교에서 건축공학과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80년과 1985년 경남도지사 표창과 1999년 건설교통업무발전유공, 2001년 건축행정 발전방안 발표우수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 단장이 승진 발령되면서 지난 2월 도시개발사업단장을 승진ㆍ발령됐던 하영근 단장은 복지문화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와 함께 박종태, 박문곤, 박동율, 정천모 등 4명이 5급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시장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던 박종태(51) 실장은 중앙동장으로 발령받았다. 1987년 공채로 임용한 박 동장은 공보담당과 감사담당을 지냈으며, 민원우수공무원(1993년)과 3분기 자랑스러운 공무원상(1997년), 선진기초질서확립유공(2004년), 시책발굴 우수시책 선정유공(2008년), 정부 모범공무원(2010년) 표창을 받았다. 소주동장으로 승진ㆍ발령된 박문곤(53) 동장은 1979년 공채로 임용돼 도로행정담당과 복지기획담당, 보건행정담당 등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위민봉사상(1986년)과 생활개혁추진 도지사표창(1994년), 건설교통업무발전 건설교통부장관 표창(2006년), 보훈시책추진유공(2007년)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평산동장으로 승진ㆍ발령된 박동율(58) 동장은 1981년 공채로 임용돼 체육지원과 하수관리, 시설담당, 감사담당, 회계과 경리담당, 수도과 업무당당 등으로 근무했다. 풍년농사 달성기원 도지사표창(1988년)과 병무행정쇄신유공표창(1989년), 쌀생산 종합대책추진 기여 표창(2001년),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 성공적개최 기여 행정자치부장관 표창(2003년), 청렴한 공직사회 유공(2007년) 등을 수상했다. 강서동장으로 승진ㆍ발령된 정천모(51) 동장은 1987년 임용 후 산업지원담당, 상하수도사업소 공무담당, 하수관리담당 등 업무를 맡아왔다. 2002년 부산대학교 산업대학원에서 기계공학과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모범공무원 양산군수 표창(1990년)과 지역발전유공 도지사표창(1994년), 육운사업발전유공 건설교통부장관 표창(1995년), 시책발굴 우수시책 선정유공(2008년), 가스안전관리유공(2009년) 표창을 받았다. 한편, 1981년 임용해 지역경제과와 공단수질과, 경제기업과 등을 거쳐 2011년 4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강서동장을 지낸 신인기 동장은 지난달 31일자로 명예퇴직했다. 신 전 동장은 공직생활 가운데 자랑스런 공무원 표창(1984년)과 모범공무원 표창(1992년), 지방공기업발전기여 행정가치부장관 표창 을 수상하기도 했다.
“양산시민의 양산대종이 되기를 기원한다” (주)성광벤드 안갑원 회장이 양산대종을 기증하게 된 결심에 대한 뒷이야기를 밝혔다. 안 회장은 기증 협약식 자리에서 “고향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고민을 늘 하고 있었고, 대종을 기증해 설치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으로 양산시에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부산 용두산공원 종각을 직접 둘러보며, 대종 제작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하지만 김해 시민의 종을 본 뒤 결심이 흔들렸다고 했다. 안 회장은 “김해 시민의 종은 시민이 동참해 제작됐다. 양산도 모든 시민이 동참해야 하는데, 독단적으로 건립하겠다고 한 것이 너무 성급한 결정이 아니냐는 걱정이 앞섰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안 회장은 “한 번 내뱉은 말을 주워담을 수도 없고, 심지를 굳혔으면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대종과 종각을 기증하지만) 양산시민의 양산대종이라고 생각하고, 건립자문단 위원들에게 명칭과 문양 등 모든 추진 과정을 일임하고, 비용 지급 외에 어떠한 참여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민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양산대종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나동연 시장이 대종과 종각을 기부하기로 한 (주)성광벤드 안갑원 회장과 기증 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달 26일 맺은 협약에 따르면 안 회장은 올 연말까지 시가 제공하는 부지에 5천관 내외의 대종과 66㎡ 규모의 종각 등을 설치하는 비용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5억원을 들여 종합운동장 남쪽 주차장에 2천200㎡가량의 건립 부지를 조성하는 등 행ㆍ재정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시는 대종과 종각, 부지 조성 등에 모두 2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 정재민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정연주 문화원장과 정동찬 향토사연구소장, 조용철 양산대 교수 등 지역 원로와 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된 ‘양산대종 건립자문단’ 위촉식도 함께 진행했다. 건립자문단은 대종의 명칭과 문양, 종각 건립 등에 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이날 협약식 이후 곧바로 사업에 착수해 올 연말 제야의 종 타종을 목표로 오는 11월 말까지 양산대종 건립사업을 마무리하고, 앞으로 3.1운동 기념식과 광복절, 삽량문화축전, 제야의 종 등 1년에 4차례 타종식을 거행할 방침이다. 나동연 시장은 “올해는 양산 정명 600주년으로 지역의 문화와 역사에 큰 획을 긋는 대단히 의미 있는 해”라며 “역사적인 분수령이 되는 해에 양산의 기운을 담아내고, 시민에게 자긍심을 부여하는 양산대종의 건립은 큰 뜻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치러지는 양산시의회의원(다 선거구) 보궐선거에서 직장 등을 이유로 멀리 떨어져 있어 선거 당일 투표할 수 없는 선거인은 5~9일 부재자신고를 하면 거주지에서 투표할 수 있다. 부재자신고 대상자는 직장 등을 이유로 선거구 밖에 거주하거나 병원ㆍ요양소 등에 기거하거나, 신체에 중대한 장애로 이동할 수 없는 경우 등으로 시청이나 중앙ㆍ삼성동주민센터에 비치된 부재자신고서나 중앙선관위, 안전행정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부재자신고서를 작성한 후 9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하도록 우편발송(무료)하거나 동주민센터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부재자신고인명부는 오는 10일 확정되며, 부재자신고인에게 15일까지 부재자투표용지와 후보자가 제출하는 선거공보, 그리고 투표안내문이 발송된다. 거소투표자는 송부받은 부재자 투표용지에 기표한 뒤 회송용 봉투에 넣어 봉함하여 24일 오후 8시까지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로 등기우편으로 발송해야 한다. 한편, 직접 투표를 할 수 있는 거리에 살고 있지만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선거인은 별도의 신고 없이 오는 19~2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중앙ㆍ삼성동주민센터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미리 투표할 수 있다.
오는 24일 치러지는 양산시의회의원 다 선거구(중앙ㆍ삼성)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정희 삼성동체육회 고문(사진 왼쪽)과 이용식 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사진 오른쪽)이 지난달 29일 워터파크에서 열린 식목일 기념행사에 참석해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지자체마다 도심 하천 살리기 사업이 붐을 이루고 있다. 이른바 친환경 생태하천 복원사업인데, 국비 지원을 포함해 사업당 적게 잡아도 100억원이 훌쩍 넘는 사업계획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다. 인터넷에 ‘생태하천’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각 지자체의 복원사업이 셀 수도 없을 정도다. 천문학적인 사업비가 들어가지만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정작 ‘무늬만 생태하천’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생태하천 복원에 사업비를 쏟아 부으면서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들린다. 수변공원 조성사업과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다를 것이 없다는 지적이다. 생태기능을 생각하지 않고 콘크리트로 그럴듯하게 겉치레만 하면서 오히려 하천기능을 악화시킨 사례도 있다. 양산시도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산시가 추진하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내용과 문제점에 대해 살펴봤다. 하천 4곳 500억원 들여 생태 복원 어곡ㆍ유산공단을 흐르는 유산천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지난 2월 마무리됐다. 사업비 148억원이 투입돼 어곡동에서 양산천 합류부까지 4.5km 구간으로 2006년부터 시작한 이번 사업은 콘크리트 제방 철거는 물론 둔치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설치, 어도 등 자연형호안 구축 등이 진행됐다. 시는 유산천의 자연형 생태하천 정화사업 준공을 시작으로 오는 2017년까지 국ㆍ도비 285억원을 포함해 모두 3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회야강과 북부천, 대석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5월 시작해 지난달 착공한 회야강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평산동 평산교부터 용당동 당촌교까지 4.76km 구간으로 2015년 2월까지 국비 112억원과 도비 19억2천만원, 시비 28억8천만원 등 160억원이 들어간다. 역시 지난달 착공한 북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2015년 12월(사업 시작 2011년 6월)까지 국비 70억원과 도비 12억원, 시비 18억원을 투입해 명곡동 양산대학교부터 양산천 합류부까지 4.6km 구간에 대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 지난해 4월 사업에 들어가 오는 5월 착공, 2016년 12월 준공 예정인 대석천은 대석소류지에서 양산천 합류부까지 2km 구간에 국비 60억원, 도비 12억원, 시비 28억원 등 1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시는 이들 하천의 복원사업을 통해 생태계 본연의 기능을 회복해 새와 물고기가 돌아오고 아이들이 뛰어노는 깨끗한 하천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으로, 특히 건천화가 진행되고 있는 북부천은 수량 확보와 유지에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들 하천 수변공간에 산책로와 자전거길, 생태학습장, 생태공원도 함께 조성해 시민의 여가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양산은 부산과 울산의 중심에 위치한 삼산의 중심도시로 택지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도시개발에 따른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 발전으로 짧은 기간에 많은 인구 유입과 공장이 입지해 시민이 즐기고 쉴 수 있는 하천 내 친수공간이 크게 부족하다”며 “하천 복원을 통해 명실상부한 친환경 생태도시(Ecological Polis)로 탈바꿈하는 동시에 하천기능 강화와 수질악화 문제를 해소해 오염총량제를 대비한 환경인프라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빛 좋은 개살구 될 수도 그렇다면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하천 기능을 회복해 시민의 여가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사업 본래의 목적을 충족시키고 있을까? 지난 2월 사업을 마무리한 유산천을 찾았다. 멀리서 보면 우선 하천 주변으로 잘 정돈된 산책로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둔치로 내려가자 부유물이 떠다니는 짙은 녹색의 강물이 흐르고 있다. 하류지역인 양산천 합류부 쪽으로 내려올수록 이런 현상이 심해진다. 심지어 강물에는 기름띠가 떠내려 오기도 한다. 물살이 거센 상류 쪽으로 가면 이런 현상이 덜해지지만 하천 바닥에는 침전물이 가라앉아 있다. 수생태를 복원해 물고기가 돌아오는 하천으로 만들겠다는 계획과는 딴 판이다. 이러한 이유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에서 사실상 ‘생태’는 빠져있기 때문이다. 물고기들의 쉼터라고 할 수 있는 하반림과 물고기들이 다니는 어도를 설치하는 등 생태복원을 위한 노력은 보이지만 정작 중요한 수질 개선에 대한 대책은 없다. 유산천의 경우 공단지역을 흐르지만 인근 공단 우수관을 통해 흘러들어오는 하수와 지류에 대한 수질정화 대책이 없어 생태하천 복원사업 이후에도 깨끗한 수질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이름만 거창할 뿐 결과적으로 수변공원 조성사업과 별반 다르지 않은 셈이다. 이런 문제는 유산천뿐만 아니라 착공에 들어가는 다른 생태하천 복원사업에서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생태하천 복원사업 후 수중 식물과 자연석 설치 등으로 일부 정화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수질 개선에 대한 대책은 사업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하천으로 흘러들어오는 우수관이나 지류에 대한 수질 개선 대책 역시 세워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 관계자는 “지난해 생태하천 복원사업 구간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행하도록 환경부 지침이 내려왔다”며 “이에 따라 모니터링 계획을 세우고, 그 결과에 따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생태 복원과는 거리가 먼 환경정비에 그치고 있다. 사람 중심의 보기만 좋은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엄청난 사업비에 비해 실효가 없는 빛 좋은 개살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천 규모와 이용실태는 물론 생태계 현황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 이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생태적 평가 결과를 토대로 사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평산동 96번지 일대(평산농협 사거리)에 들어설 예정인 대형마트 ‘양산트레이더스’가 지난달 22일 건축허가를 받으면서 출점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시에 따르면 2014년 출점 예정인 양산트레이더스는 1만4천749㎡ 부지에 연면적 2만2천696㎡, 지상 4층 규모로 지난해 11월 건축심의 신청 당시보다 대지면적은 조금 줄었지만 연면적은 늘었다. 양산트레이더스는 지난 2011년 부산시 부산진구 부암동에 기존 이마트를 리모델링해 개점한 트레이더스 서면점에 이어 영남지역 두 번째 창고형 대형마트다. 트레이더스는 (주)이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점으로 일반 대형마트에 비해 묶음 단위가 큰 대용량 제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다수 주민이 환영 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기존 상권에는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덕계종합상설시장은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고, 웅상상공인연합회 등 상인단체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양산트레이더스와 거리가 1km에 불과한 메가마트 덕계점의 경우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삼호동에 있는 롯데마트 웅상점 역시 매출에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대형마트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동면 금산마을 동산초등학교 뒤편에 짓다 만 아파트가 수십년째 방치되고 있어 주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 폐건물로 인해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붕괴로 인한 안전 문제, 청소년 탈선 장소 변질 등이 우려되고 있지만 마땅한 해결방법이 없어 시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폐건물은 1991년 착공했으나 시공사인 ㄷ건설업체가 부도를 내면서 8개월 만인 1992년 3월 골조공사 도중 중단됐다. 이후 채권자들의 소유권 분쟁이 벌어지면서 방치돼오다 청산인을 선정하고, 부산의 한 업체가 철거작업에 들어가 문제가 해결되는 듯 보였으나 채권자들 사이에 또다시 채권문제가 불거지면서 일부 철거만 진행된 채 공사가 중단돼 20년 넘게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금산리 일대 국도35호선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폐건물 바로 옆에 금산휴먼시아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흉물스러운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폐건물이 사유재산인데다 소유권마저 뚜렷하지 않아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우선 건물 주변으로 펜스를 설치하고 주민의 접근을 막고 있지만 이마저 허술해 마음만 먹으면 쉽게 드나들 수 있다. 실제 폐건물이 오랜 시간 방치돼 붕괴 위험이 있지만 일부 주민은 펜스 안쪽에서 농작물을 가꾸고 있을 정도다. 시 관계자는 “시공업체 부도와 채권문제 등으로 현재 건물 소유권이 뚜렷하지 않은데, 건축 당시 분양을 받았던 분양예정자들이 권리를 주장할 수 있지만 60여명에 이르고, 찾는다고 하더라도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예산을 투입해 철거하려고 해도 차후 건물 소유권자에게 비용을 청구해 회수해야 하는데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어 “최근 문제 해결을 위해 법률 자문을 받았지만 역시 이렇다 할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다”며 “우선 토지 소유자에게 행정대집행을 통해 건물 철거를 종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토지 소유자의 경우 건물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지 않아 이 방안은 실효성이 없을 것으로 보여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