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4일 치러지는 기초의원 다 선거구(중앙ㆍ삼성)에 출마할 후보자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김정희(54, 새누리) SC렌탈기획 대표이사가 지난달 8일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했고<관련기사 19면>, 이용식(52, 새누리) 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과 홍천희(65, 새누리) 전 양산팔각회장, 김병주(46) 양산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새누리당 소속이거나 성향인 후보자가 당내 경선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후보자 찾기에 골몰하고 있지만 마땅한 후보가 없는 상황이다. 통합진보당은 내부적으로 박대우 사무국장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출마 여부에 대한 당론을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사)양산농촌체험관광협회(회장 정석진)와 양산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회장 공두관)가 지난 7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에게 농촌체험활동 기회와 관련 교육프로그램 등의 제공을 통해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 함양은 물론 농촌지역의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농촌체험관광협회는 친환경농사체험, 먹거리체험, 전통문화체험, 자연생태체험 등 농장체험프로그램을 운영ㆍ지원하기로 했다. 지역아동센터협의회는 계절별 연중 농촌체험 과정을 편성하고, 농촌체험 놀이와 교과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기로 했다. 정석진 회장은 “농장체험을 바탕으로 한 역사와 문화, 지역생태에 관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아동들의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두관 회장 역시 “그동안 여러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정작 양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부족했는데, 양산의 농촌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시청각영어도서관이 5일 기공식을 열고, 공사에 들어갔다. 시청각영어도서관은 국제화시대에 걸맞은 영어 친화적 환경조성과 계층ㆍ지역별 불균형 해소, 영어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정부의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원과 시비 15억원을 들여 소주동 41-7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1천527.3㎡, 연면적 995.27㎡ 규모로 건립된다.
“상북면에는 충효의 상징인 박제상 공을 모신 효충사가 있다. 그래서인지 면민들 모두 선비 같은 점잖은 성품을 가지고 있다” 박성관 상북면장은 ‘화합’이라는 한 마디로 상북면을 설명했다. 동 지역과 달리 토박이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 상북면은 이웃 간 화합이 잘되기로 정평이 나 있다는 것이다. 다툼도 없고, 갈등이 생기더라도 대화로 해결한다. 박 면장은 “면민들이 모두 온화하다. 행정 때문에 손해를 본다는 생각이 들면 면사무소를 찾아와 떼를 쓰기도 하고, 큰소리를 칠 법도 한데 서로의 입장을 잘 이해해준다”면서 “면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입장에서 면민들에게 항상 고맙다”고 말했다. 이러한 면민들 덕분인지 상북면은 공무원이 일하고 싶어 하는 곳 1순위로 꼽힌다. 주민들이 협조 덕에 업무를 보기 편한 것인지, 앞서 근무한 직원들이 잘해서 주민들이 협조적인 것인지 전후 관계는 알 수 없지만 면민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상북면 최고의 자랑거리다. 박 면장은 “상북면에 있는 직원들은 선택받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직원들도 정말 잘한다. 다들 잘해서 오히려 특별히 칭찬할 것이 없을 정도”라며 “상북면에 부임한 이후 단 한 번도 직원들이 민원인과 언쟁을 벌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 1일 부임한 박 면장은 상북면 내석리 출신이다. 좌삼초등학교와 양주중학교를 졸업한 상북면 토박이로 면 상황에 대해 누구보다 훤히 꿰뚫고 있다. 박 면장은 상북면은 마을간 균형발전을 통해 상북면 전체의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면장은 “상북면은 그동안 다른 읍ㆍ면ㆍ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가 적었지만 석계산업단지에 기업이 모두 입주하면 인구도 5~7천명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삼ㆍ소속ㆍ좌삼은 전원주택단지와 아파트단지 등 주거지역으로, 소토와 석계는 공업지역으로, 면 소재지 주변은 상업지역으로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면장은 “올해 처음 면 단위 행사로 치른 정월대보름 행사에도 1천여명의 면민이 참여하는 등 면민들이 시정이나 면정에 굉장히 협조적이어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면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상북면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면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면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웅상체육공원과 명곡근린공원, 산막산단 진입도로 등 지난 7일 나동연 시장이 관리자 공무원 30여명과 함께 주요 현안 사업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평산동 산 120 일원 12만4천794㎡ 규모로, 이달 말 준공을 앞둔 웅상체육공원에 대해 나 시장은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마무리 공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특히, 운동장 사면 부분의 안전성과 미관을 개선하고, 공원 부지 내 차량소통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달 개장 예정인 명곡근린공원 방문에서는 “식재나무의 생육상태를 점검해 필요하면 보식하도록 하고, 주민의 공원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차원의 준공식 개최도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오는 6월과 11월에 완공예정인 물금 가촌휴먼시아 아파트 앞 지방도1022호선 확장공사와 산막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현장을 점검한 나 시장은 “기업체와 주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공기단축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으며, 교동 춘추공원에 있는 궁도장 조성 현장에서는 “공사 진행에 차질 없도록 하고 진입도로와 주변경관 정비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현장행정을 통해 제시된 의견을 종합해 사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첫 임시회가 1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열린다. 양산시의회(의장 이채화)는 11일 개회한 제127회 임시회를 오는 18일까지 8일간의 회기로 의사일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안 등을 비롯해 <양산시 행정기구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산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산시 장애인복지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산시 노인복지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산유물전시관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심의한다. 특히, 시의회와 집행부 간 쟁점이 되고 있는 양산시 직제개편 관련 조례의 처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채화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 등 민생 관련 사안에는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의원 모두 노력할 것”이라며 “선공후사(先公後私: 사사로운 이익보다 공익을 앞세움)라는 기본 원칙에 충실하게 의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부터 회의 진행 장면을 시의회 홈페이지(www.yscouncil.go.kr)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한다.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는 회의장은 본회의장과 기획총무위원회실, 산업건설위원회실, 특별위원회실이다.
양산시 행정기구 개편과 관련해 11일 열린 제127회 시의회 기획총무위원회(위원장 한옥문)에서 격론이 오가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쟁점은 도시개발사업단의 위법성 여부다. 양산신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설립된 도시개발사업단 내 상설기구인 건축과와 원스톱민원봉사팀을 설치한 것이 적법한 지에 대한 논란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9월 양산시와 도시개발사업단 존속기한 재연장에 대해 협의한 결과 한시기구의 취지에 맞도록 건축과와 원스톱민원봉사팀을 상설부서로 이관ㆍ운영하라고 공문으로 통지했다. 하지만 양산시가 이번 임시회를 통해 이를 이행하지 않고, 경제환경민원국을 신설하는 조직 확대 방안을 제시하면서 일부 의원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경남도의 공문에 대해 시는 권고사항일 뿐이며, 지역 실정에 맞게 조직을 운영하기 위한 시장의 고유 권한이라는 입장이다. 도시개발사업단 폐지 시점에 대한 논란도 다시 제기됐다. 1개 국을 추가로 신설할 수 있게 되고, 경남도의 공문까지 내려온 상황이라면 내년 말로 폐지가 예정된 도시개발사업단을 1년 앞당겨 상설기구로 전환(혹은 폐지)하자는 것이다.<본지 467호, 2013년 2월 26일자> 도시개발사업단을 중심으로 한 행정기구 개편에 대해 의원들 간에도 찬반 의견이 엇갈리면서 20여분간 정회 상태에서 비공개로 격론이 이어졌고, 재개된 회의에서 김종대 의원이 강한 불만을 제기하면서 퇴장하기도 했다. 한옥문 위원장은 “이번 사안은 한시기구인 도시개발사업단 내 2개 조직을 상설기구로 전환하라는 시의회의 의견을 집행부가 무시하면서 벌어진 것”이라며 “올 하반기 인사운영계획과 맞물려 2개 조직의 상설기구 전환을 분명히 반영하라”고 강조했다.
양산반핵대책위준비모임 ‘해바라기’는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2주기를 맞아 11일부터 15일까지 이마트 양산점 앞에서 탈핵ㆍ탈원전 1인 시위를 벌인다. 해바라기는 고리핵발전소로부터 불과 27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양산지역도 핵 사고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산유물전시관은 부지면적 1만3천63㎡, 연면적 5천328㎡,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지난 2010년 착공해 지난해 9월 준공했다. 국비 48억원과 도비 44억2천만원, 시비 99억8천600만원 등 총 사업비 192억600만원(양산문화원 제외)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양산의 전통문화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통도사다. 하지만 양산지역이 경남도내에서 가장 많은 지정문화재가 있는 곳이면서, 유구한 역사 속에서 수많은 보물이 탄생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양산은 대표적인 지역 전통문화라고 할 수 있는 고분문화와 불교문화, 도자문화 뿐만 아니라 선조들의 삶 속에서 창조된 위대한 문화재들이 주변에 산재해 있는 놀라운 곳이기도 하다. 양산유물전시관이 양산의 보물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개관 기념 특별전 ‘양산의 보물전’을 준비했다. 전시관 개관일인 11일부터 6월 9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전에는 양산장흥고명 분청사기, 동여비고, 입학도설, 춘추좌씨전구해, 양산이씨종손가고문서, 신흥사ㆍ통도사 영산전 벽화, 통도사 금동천문도, 통도사 청동은입사향완, 내원사 금고, 박제상ㆍ조영규 비석 탁본 등 보물 36점과 사료 등 모두 50여점이 전시된다. 이밖에 상설전시실인 양산역사실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보급 불상인 금동반가사유상(사진)을 비롯한 300여점과 고분실에서는 금조총 금제새다리, 금제굵은고리귀걸이 등 150여점의 유물을 만나 볼 수 있다. 양산유물전시관 관계자는 “전시관 개관에 맞춰 양산이라는 도시가 문화의 불모지가 아니라 역사속에서 문화의 중심에 우뚝 자리 잡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특별전을 구성했다”며 “특별전을 통해 양산을 빛낸 명품과 유적을 살펴보면서 우리 주위에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어느 지역 못지않은 유구한 전통이 깊게 뿌리내리고 있었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철 관장은 “양산유물전시관의 개관과 함께 진행할 ‘양산의 보물’ 특별전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양산만의 독자적 내용으로 만들어진 특별전을 연차적으로 기획전시하고 인근 부산ㆍ울산지역과 연계를 통한 공동전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산유물전시관(관장 신용철, 북정로 78)이 개관한다. 지난 2010년 10월 첫 삽을 뜬지 2년 6개월 만이다. 시는 오는 4월 11일 오후 2시 양산유물전시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1천여명의 내ㆍ외빈과 시민을 초청해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관식은 양산시립합창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기념식수, 현판제막, 테이프커팅의 공식행사와 전시실 관람과 리셉션 등 식후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개관과 함께 ‘양산의 보물전’이라는 주제로 개관 특별기획전을 마련해 양산의 우수한 보물과 주요 문화재를 선보인다.
고 민경식 시의원의 유고로 공석이 된 기초의회 다 선거구(중앙ㆍ삼성)의 보궐선거가 내달 24일 치러진다.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윤성)는 지난 5일 위원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기초의원 다 선거구의 보궐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산시와 시의회는 양산시선관위에 남은 임기가 1년여에 불과하고, 선거비용 투입으로 인한 예산낭비 우려, 지방의회 의원정수의 4분의 1이 궐원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거를 치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전달했으나 양산시선관위는 보궐선거 미실시 사유로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산시선관위는 13일 오후 2시 선관위 3층 회의실에서 입후보예정자와 선거사무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입후보안내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준비활동에 들어간다. 선관위는 이날 후보자등록 구비서류와 선거운동 방법, 제한ㆍ금지행위, 선거비용과 정치자금에 관한 사항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보궐선거가 결정되면서 후보군들도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후보군으로는 김병주 양산초등학교 운영위원장과 김정희 SC렌탈 대표, 이용식 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서창동은 웅상지역의 모태다. 주민 모두 웅상의 원도심이 서창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2월 1일 부임한 이후 만 13개월 동안 서창동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김경훈 서창동장은 동민들에 대한 자랑부터 늘어놓았다. 공직 생활 대부분을 본청에서 근무하다 서창동으로 발령받은 뒤 처음에는 걱정도 있었지만 지역 유지는 물론 동민의 적극적으로 협조 덕분에 원활하게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 김 동장은 “부임 이후 소외계층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는 목표를 세우고, 가정 방문은 물론 각종 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석하려고 노력했다”며 “그러다 보니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등 동민들도 스스럼없이 행정을 대하고, 동 행정에 긍정적으로 참여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절한 직원들 역시 자랑거리다. 2011년 직원 친절도 조사에서 13개 읍ㆍ면ㆍ동 가운데 최하위를 차지했던 서창동이 지난해에는 2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이에 대해 김 동장은 친절한 모습으로 민원인을 대하기 위한 직원들의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서창동 직원들은 책상에 손거울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손거울을 보면서 늘 웃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김 동장은 “웅상지역 4개동 가운데 서창동 직원들이 가장 잘한다고 생각한다”며 “직원들 스스로 적극적인 친절운동을 전개해 어떤 민원이 있더라도 웃으면서 대한다”고 칭찬했다. 반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김 동장은 서창동의 당면 과제로 노후된 동 청사의 보수와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원룸 주변 환경정비를 꼽았다. 20년이 넘은 서창동주민센터 청사는 외벽 타일이 떨어지고 창문틀이 맞지 않아 방풍과 방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에는 사무실에 비가 새는 등 업무는 물론 민원인의 불편까지 초래하고 있다. 다행히 올해 사업비 6천만원을 확보해 외벽과 일부 창문 교체 등을 가능하게 됐지만 옥상 방수 등에 4천만원가량의 사업비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밖에 물금지역과 함께 가장 원룸이 많은 서창동은 1인 1가구와 외국인근로자가 많이 거주하는 특성상 행정지도가 잘 안 돼 쓰레기 등 환경문제 발생하고 있다. 김 동장은 “앞서 말했지만 동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다른 곳으로 발령받기 싫을 정도”라며 “열린 행정으로 언제나 동장실의 문이 활짝 열려 있으니 동민들이 부족한 것이 있으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동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중앙동 순회간담회를 끝으로 13개 읍ㆍ면ㆍ동에 대한 순회간담회가 모두 마무리됐다. 애초 중앙동 간담회는 지난달 22일 오전 열릴 예정이었지만 지병으로 타계한 지역구(중앙ㆍ삼성) 의원인 고 민경식 의원의 발인과 겹쳐 27일로 미뤄졌다. 양산의 대표적인 원도심지역인 중앙동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구축에 대한 요구가 쏟아졌다. 특히 상업지역 주차난 해소와 공원 조성 등 민생과 관련한 기반시설 구축에 건의가 집중됐다. 제2청사 주변 상인들은 공영주차장의 조속한 설치와 함께 원도심 식당가 주변에 대한 주차 단속과 현수막 단속 완화를 요구했으며, 북부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보도 요구했다. 또한 사업자의 부실로 현재 답보상태에 있는 북부동 245-5번지 일원 일대의 아파트 건축에 대해서도 행정의 관심을 당부했다. 노인 인구가 많은 명곡마을은 상수도 연결에 부담이 너무 크다며 지원을 요구했고, 마을 진입 대형차량의 회차 겸 주민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한 주차장 조성도 건의했다. 이밖에 주민들은 쾌적한 생활환경과 주민 여가 선용을 위한 공원 조성과 정비에도 힘써 줄 것으로 요구했다. 북안마을 당산나무를 노인복지회관 신축과 연계해 공원화해 달라는 건의와 중앙동 주민의 문화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중앙동을 대표하는 공원을 조성해 줄 것으로 요구했다.
성평등 정책위원회가 지난달 27일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성평등 정책위원회는 위촉직 위원 14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으며, 올해 성평등 기금사업에 대한 운용과 공모사업 계획을 심의했다. 성평등 정책위원회는 지난해 말 <양산시 성평등 기본조례> 제정에 따라 구성한 위원회로 성평등 정책 시행계획 수립과 성별영향분석 평가, 성인지 예산 관련 사항, 여성 관련 시설 설치와 운영, 여성주간 행사에 관한 사항, 성평등 기금 관리ㆍ운영계획에 관한 사항을 심의ㆍ자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위원회는 당연직 위원 4명과 위촉직 위원 14명 등 18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양산시장이 맡게 된다. 위촉직 위원 가운데 시의원 1명을 제외한 13명은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1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구성됐다. 한편, 양산시는 2011년 6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으며, 그해 8월 여성발전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또 지난해 1월에는 <양산시 여성친화 도시조성 조례>를 제정했으며, 4월에는 ‘양산시 범죄예방 관련 환경설계 지침’을 마련하는 등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불평등 사항을 해소하고, 성평등 관점을 확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도대체 KBS 지상파 DMB는 왜 안 나오는 겁니까?” 물금신도시와 양주동 일대의 난시청 관련 민원이 최근 5년간 300여건이 이르는 등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10년 부산MBC와 KNN과 함께 방송보조국용 기반시설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2011년 12월 양산타워 첨탑에 지상파 DMB(이동용 멀티미디어 방송) 중계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DMB 단말기와 스마트폰 등으로 MBC와 KNN의 지상파 DMB 방송은 볼 수 있게 됐지만 중계소가 설치되지 않은 KBS는 여전히 시청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주파수 부족으로 방통위로부터 주파수 허가를 받지 못한 KNN 라디오 역시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른 민원이 잇따르자 심경숙 의원(통합진보, 양주ㆍ동면)은 지난달 25일 양주동주민센터에서 김봉호 정보통신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난시청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고, 물금신도시 TV와 라디오 난시청 관련 현황과 문제점, 향후 추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심 의원은 “이날 설명회는 난시청 해결을 위해 양산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적인 만큼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현재 상황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주민들의 힘을 모으자는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라며 “난시청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없도록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KBS는 당초 지난해까지 중계소를 양산지역에 설치할 예정이었지만 본사 사정을 이유로 2014년으로 중계소 설치를 연기했다.
시설관리공단 제3대 이사장에 양산시 세무과장을 지낸 이희종(59) 씨가 취임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4일 공단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전문성과 효율성, 수익성을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시민이 감동하는 공기업으로 발전해나가는 중요한 시점에 이사장의 중책을 맡게 됐다”며 “다양한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공단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경영해 공기업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수익도 낼 수 있는 시민이 사랑하고 감동하는 으뜸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부시장 아케이드가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준공 당시 도내 최대 규모로,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로 기대를 모았지만 사후 관리부실로 곳곳에서 비가 새는 등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 시에 따르면 남부시장 아케이드는 지난 2008년 길이 616m, 면적 5천230㎡ 규모로 시장 전역에 걸쳐 조성했다. 이 사업에 국비와 시비 등 모두 50억원이 투입됐고, 남부시장 상인회는 자부담으로 10%인 5억원가량을 부담했다. 이후 2010년에는 시장 외곽에 처마 역할을 하는 길이 170m, 면적 576㎡ 규모의 반아케이드를 추가로 설치했다.
시가 대기질 개선과 중소기업의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12개 중소사업장의 일반 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하기로 하고, 1억3천여만원을 지원한다. 저녹스버너란 연소 때 화염온도와 산소 농도를 낮추고, 연소가스 체류시간 단축 등을 통해 질소산화물의 발생량을 억제해 연료를 절감하는 버너다. 일반버너에 비해 질소산화물을 30~50%가량 줄일 수 있다. 또한 연료절감 효과도 3% 정도 높아져 기존 1톤 보일러의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면 연간 19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지원기준은 사업장별 3대까지로, 지원금액은 1대당 최대 2천100만원이다. 지원대상은 제조업사업장이나 상업용 건물 등으로 시는 내년 저녹스버너 교체사업장에 대한 신청을 3월 22일까지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대기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연료비도 절감되는 등 저녹스버너 설치 지원사업은 중소사업장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능동적 대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동면(면장 이갑수)이 원동면 일대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실무자 회의를 열었다. 지난 20일 원동면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실무자 회의에는 박말태 시의원, 정문기 물금농협 조합장, 김진규 가야진용신제 이사장, 함포마을 박승열 이장, 시 관계자, 부산시 북부교육지원청 교육복지사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부산 북부교육지원청은 지역 내 30개 초ㆍ중학교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자연 속에서 자전거 투어 체험과 가야진용신제 문화재 탐방 등 문화체험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사전 답사를 진행하고 관계기관과 실무자 회의를 통해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한편, 원동면 함포마을은 농협중앙회 경남본부와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기획한 ‘농촌사랑 자전거 체험마을’로 선정돼 지난해 11월 28일부터 방문객에게 자전거를 대여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