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의 제1회 행사 이후 10돌에 이르는 동안 ◁면민의 화합과 애향심 고취 ◁향토문화의 계승발전 ◁체육발전과 생활체육의 저변확대에 크게 이바지해 온 이 `영축대축제`는 1960년 8.15기념 `하북면민 체육대회`가 그 효시다.
체육, 문화, 민속, 놀이 등 4개 분야에 총 31개 종목의 다양한 순서로 치르진 이번 행사는 하북면 제전위원회의 주최로 하북면체육회, 한솔예술협회 등 4개 단체가 주관하고 하북면사무소, 통도사 등 10개 단체들이 후원함으로써 지역 면단위의 행사로서는 보기 드물게 질과 양이 두루 풍성한 잔치 한마당이었다.
15일의 개막식에 앞서 펼쳐진 `삼장수 가장행렬`과 `축하연주` `고적대시범` `양반춤시연` `농악시연` 등의 식후 행사가 면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볼거리였다면 `월천 진강백` 화백의 동양화를 비롯한 회화, 서예, 시화, 조각, 사진 등의 작품전시회와 한글백일장 및 사생대회, 도자기만들기 체험으로 꾸며진 문화행사는 면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채워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밖에도 육상, 축구, 배구 등의 체육행사, 윷놀이, 줄다리기 등의 민속행사도 면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마지막 날인 16일 저녁 7시에는 `PSB 쇼 유랑극단` 녹화가 축제와 겹쳐져 이 무대를 통해 면민들이 그동안 숨겨놓았던 끼를 마음껏 발휘함으로써 축제의 대미를 신명난 노래판으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