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구초심(首丘初心)이랄까?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저리도 깊을까`싶을 정도로 고향에 대한 애정이 뚝뚝 묻어나는 김효훈씨는 `양산`과 `화제`라는 말에 어릴 때 뻘떵(서룡리)에서의 수박, 참외서리 이야기와 철둑을 따라 걸었던 어린 시절의 추억담이 정겹다.
김효훈 사무관은 20여년을 공무원으로 살아왔다.
현재 국무총리실소속 공직기강사정팀에서 사무관으로 5년째 근무하고 있는 그는 83년 영등포구청에서 9급 토목직 공무원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딛어 현재 중앙부처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하기까지 그야말로 노력의 연속이라 하겠다.
"7년을 공부만 했습니다" 그의 예사롭지 않은 말 한마디에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지가 느껴졌다.
92년부터 양산출신 공무원 모임의 총무 일을 맡고 있으며, 재경향우회(회장 김기수 전 검찰총장) 모임에서도 총무로 봉사하고 있다.
재경향우회가 수시로 읍·면별 이사회를 개최하고, 모임도 활발하다며 재경향우회를 자랑한다.
그가 바쁜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화제초등학교 22회 동기회 회장직을 맡고 있어 1년에 4회 이상은 동기들과 만나고 있고 동기들과의 만남을 위해서는 불원천리도 마다하지 않는단다. 대단한 열정이다.
시청정보과장으로 재직중인 이성두 과장이나 서중기 시의원 외화부락 손규수 이장님과는 동기라며 고향을 지키고 있는 친구 자랑이 대단하다.
"정년퇴직후 어머니(심순남, 74세)가 계시는 외화부락에서 고향 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김효순 재경향우회 총무의 약속이 지켜지기를 기대하면서 그의 승승장구를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