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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여성이 자기 문제의 주체…..
사회

여성이 자기 문제의 주체…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3/08/23 00:00 수정 2003.08.23 00:00

▶ 양산여성회는 언제 창립되었으며 현재 회원은 얼마나 됩니까?
- 2001년 4월 양산여성회 창립 준비를 위한 위원회를 꾸리고 2년 가까이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내실있게 준비를 해서 2003년 2월 창립을 하였으며 현재 실 활동 인원수는 상근자 3명을 포함하여 60여명의 회원에 이르고 있다.
 
▶ 양산여성회가 추구하는 주요한 활동방향이나 사업들은?
- 현재 아동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더불어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내용들의 사업을 중점사업으로 하고자 한다. 특히 여성들이 여성의 문제를 자기문제의 주체로 인식하고 설 수 있게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주요 활동방향으로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여성의 문제를 떠나 민족의 한 여성으로써 당당히 설 수 있는 사업들에 대한 고민이 많다. 지난 7월 22일 이후 주 2회 총 10회로 진행하고 있는 "우리 아이에게 책 날개를 달아주자"는 주제의 <맞벌이 부부 자녀, 책 읽어주기 자원봉사자 교육>이 8월 22일 수료식을 한다. 하반기에는 새로운 어린이 문화의 개척을 위해 좋은 책과 옛날 동화 읽어주기, 빛그림 상영, 좋은 가사로의 노래가사 바꾸기 등의 어린이 전용 "씨동무"라는 주제의 사업을 할려고 한다.

▶ 여성운동을 표방하는 많은 여성단체들이 있지만 양산여성회가 가지는 차별화되는 내용이 있다면?
- 내용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 단지, 양산여성회는 "양산여성과 양산여성회는 한 몸"이라는 기치로 양산 여성들이 여성만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자기문제로 인식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인된 자세로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호주제 폐지를 위한 1만인 남성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가정의 한 축인 남성들과 가족의 개념에서 같이 할 수 있는 사업들을 장기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 여성운동을 하는 많은 분들이 육아와 아이들 교육에 대해 고민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견해는?
- 공단을 끼고 있는 양산의 특성상 젊은 부부 기준으로 80% 정도가 맞벌이를 하고 있다. 비정규직 여성의 저임금 구조 속에서 방과 후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아이들이 방치되고 있다. 가슴 아픈 일이다.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의 정상화, 강화가 선행되어야 하지만 뚜렷한 대안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양산여성회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을 보면서 함께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생각한다.
<☎ : 382-5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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