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사람이 모여 사람 사는 이야기를 풀어낼 것이라면 부당한 것들과 당당히 맞서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펼쳐내는데 앞장서는 야무진 언론이 될 것임을 의심치 않습니다.
부산과 울산의 언저리에서 숨죽이다가 중앙지 한 귀퉁이 지역란에 구색처럼 얹혀있는 양산소식에 목말랐더니 이제 비로소 내 고장 소식을 내 지역신문에서 만나게 되었으니 다시는 더 목마르지 않아도 될까 봅니다.
지난날 괜히 주류에서 밀려난 심정으로 나와 관계없는 중앙의 소리에 열 내던 소극적 모습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양산시민신문 독자로 참여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마냥 두근거립니다. 그리고 양산의 작은 동네 매곡마을에서 아이들과 만나고 있는 창조학교의 선생님들과 부모님들, 주변의 아름다운 이웃들에게 신나게 이야기 해야겠습니다.
우리가 양산에서 만들고 싶은 공동체마을을 그릴 수 있는 지역언론이 만들어졌다고.
우리 서로 가슴열고 마음속에 닫혀있던 소리들을 꺼내 하나씩 하나씩 열어 보이자고.
축하합니다.
이영남 양산창조학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