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양산시민신문의 창간은 이러한 의미에서 참으로 큰 기대를 안겨줍니다. `지역`과 `시민`과 `참여`의 굳은 고리를 언론이 이어주고 맺어주면서 힘찬 발전의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정론이 살아 있는 지역만이 온갖 이기와 탐욕을 올바른 정신문화로 바꾸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론이 숨쉬는 지역에 비로소 희망이 싹틀 수 있을 것입니다.
양산을 교육과 문화의 불모지라 부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교육과 문화의 주체가 누구인지, 어떻게 가꾸어야 푸른 숲이 되는지를 일깨우는 사람은 적습니다. 이제 교육도 문화도 시민 스스로가 주체로 나서서 울창한 숲으로 가꿀 수 있는 터전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러한 때에 지역의 올바른 언론으로 서고자 하는 양산시민신문이 창간된다고 합니다. 교육과 문화의 불모지라 불리는 이 양산 땅에 교육과 문화의 울창한 숲을 이룰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최윤현 전교조양산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