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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생활체육탐방] 순발력 키우는 유산소 운동..
사회

[생활체육탐방] 순발력 키우는 유산소 운동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3/08/23 00:00 수정 2003.08.23 00:00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이 매력
라켓과 셔특콕 간편한 복장이면 준비 끝

우리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가장 손쉽게 둘이서 짝이 되어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배드민턴이다. 이른 아침이나 퇴근 후 저녁시간, 혹은 점심시간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골목길, 주차장, 운동장, 체육관, 공원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팀을 이뤄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이 배드민턴의 매력이다.

8월 19일 저녁 8시경, 배드민턴을 즐기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웅상중학교 학생체육관`을 찾았다. 평일 저녁인데도 30여명의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모여 저마다 경기에 한창이다.

"유산소 운동이기 때문에 순발력도 좋아지고 몸도 건강해 지지요"

배드민턴을 시작한지 7년여 동안 부부가 함께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다는 `국민생활체육 양산시 배드민턴연합회` 박재구 회장의 말이다. 방금 한 게임 끝냈다며 연신 흘러내리는 땀을 훔치고 있는 박 회장의 얼굴에 건강미가 넘친다. 40대쯤으로 보았더니 52세란다.

실제로 회원 중 배드민턴을 시작한 이후 지병인 간염과 당뇨병을 물리치고 지금도 열심히 운동을 즐기고 있는 사례가 있다며 배드민턴 홍보에 열심이다.

현재 양산시 배드민턴연합회에는 웅상클럽을 비롯하여 참샘클럽, 천성산클럽, 오봉초등학교,

양산고등학교 등 다섯개의 클럽이 등록하여 300여명의 회원이 각 클럽단위나 연합회행사를 통해 회원들 간의 우의와 각자의 건강을 다지고 있는데 앞으로 시청클럽과 서륭클럽 등 두 개의 클럽이 더 가입할 예정이어서 연합회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배드민턴의 불모지였던 양산에 배드민턴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이 어느새 8년여 되었어요. 처음에는 실력도 미숙하기 짝이 없었지만 지금은 각종 대회에서 심심찮게 메달을 획득하는 수준이 되었지요."

30대와 40대가 주류를 이루지만 각 연령대별로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회원들은 해마다 개최되는 각 클럽 창립기념대회와 연합회 회장기 및 양산시장기배 등을 통하여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다지고 각 클럽간에 친밀한 유대와 교류를 나누고 있단다.

올 하반기에 있을 양산시장기배와 문화관광부장관배에도 참여할 예정이라며 은근히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속내를 내비쳤다.

"경기장이 절대 부족해요. 물금 쪽에 곧 생활체육관이 건립된다고 하는데 이곳 웅상지역에도 생활체육관을 세워야 합니다. 북부동에 이미 기존의 실내체육관이 있는 것에 비추어 보면 형평성에 맞지 않아요. 웅상지역 인구가 양산인구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데 이쪽은 너무 홀대하는 것 같아요. 이곳 출신 시의원들의 노력이 아쉽습니다."

학교 체육시설이라도 개방되었으면 좋겠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단다.

-배드민턴을 시작하려면 우선 준비해야 할 것이 있을 텐데요?

"크게 준비할 것은 없습니다. 배드민턴라켓, 셔틀콕, 그리고 운동화와 비교적 간편한 복장이면 준비 끝입니다. 다른 운동처럼 준비과정도 복잡하지 않고 비용도 많이 들지 않으니까 보다 많은 양산시민들이 함께 배드민턴을 즐겼으면 좋겠어요. 배드민턴을 통해 자신의 건강도 지키고 이웃과의 우정도 나눌 수 있으니까요."

그것이 곧 더불어 사는 살기 좋은 양산을 만드는데도 일조하는 일이 아니겠느냐며 밝게 웃는 박 회장의 배드민턴 예찬은 끝이 없다.

양산시에 살면서 배드민턴을 사랑하고 즐기려는 시민이면 누구나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단다. (전화 : 011-858-9893 배드민턴연합회장 박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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