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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주민의 시정참여 유도하는 시보 돼야…"..
사회

"주민의 시정참여 유도하는 시보 돼야…"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3/08/30 00:00 수정 2003.08.30 00:00
시행정 나팔수
양산시보 편집장 인터뷰

△ 매체마다 고유한 성격과 역할이 있다. 시보의 매체 특성에 대해 말한다면?

- 간단히 말하면 시 행정을 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홍보지다. 시정에 대해 제대로 알림으로써 시와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행정의 효율과 신뢰 향상을 기하고 나아가 시의 경쟁력을 키워 지속적인 발전을 유도하는데 목적을 둔 공공적 성격의 하나의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행정수단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그 역할도 특수매체라는 이러한 기본적인 성격을 바탕으로 한다. 시정에 대한 시민의 건전한 비판과 제언까지도 담아내는 여론수렴 창구까지도 해내는 등 그 역할이 보다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 시보는 현재 몇 호까지 발행되었으며 현재 지면의 구성은?

- 지난 96년 1월 `양산소식`이라는 제호로 창간돼 2000년 1월부터 `양산시보`로 바뀌었다. 창간 이래 타블로이드 8면으로 월 1회 발행되던 것이 지난 2000년 2월부터는 월 2회로 발행횟수가 늘어 지령이 8월 현재 132호에 달하고 있다. 현재 매월 1일과 16일을 기준으로 매회 2만5천부씩 발간돼 우편발송이나 신문삽지, 관공서 비치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과 기관단체, 출향인사 등에게 무료로 배부되고 있다.
시보 편집방향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기본적으로 시보의 성격과 발행목적에 맞는 역할, 즉 행정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홍보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행정의 홍보라는 것이 일방적 알림이라는 소극적인 개념의 홍보가 아닌 주민의 시정참여를 유도해내는 보다 적극적이고 쌍방적인 것이어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것을 지면구성을 통해 나타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제대로 되고 있는지 시민들이 적극적인 평가와 함께 보다 많은 제언을 해주면 좋겠다.

△ 양산시보 편집장으로서 근무한지는 얼마나 되었으며 하는 주 업무는?

- 2000년 2월, 50호 지령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양산에 지역언론매체가 없는 상황에서 초기에는 일반언론매체의 역할까지 수행했었다. `양산시보 발행을 위한 상임위원`이 공식 명함이라 할 수 있는데 시보 편집 및 발행이 주업무이고 부수적으로 기관장의 대외활동과 관련된 자료정리이다. 부수적 업무가 많은 것이 시보의 질적 발전을 고민하는데 부담이 된다.

△ 시보가 종이판, 인터넷판 2종류로 발행되고 있는데 편집과 취재를 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는가?

- 항상 마감에 쫓겨야 되고 사안이 겹칠 때 현장 취재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약간 벅찬 것이 사실이다. 조만간 1명 정도 인력확충 예정이며 인터넷판은 마감 후 종이신문의 기사를 올리는 수준인데 앞으로 시민들과 쌍방향 의사통로를 만드는 것과 관련하여 질적 향상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 시보를 취재, 편집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취재나 사람, 보람이 있다면?

- 다른 매체에는 실리지 못했는데 신상품개발 기사가 시보에 보도되어 시민의 격려가 있을 때, 입원비가 없어 수술을 하지 못하는 불우한 이웃에게 시보를 보고 시민들의 성금이 답지한 경우가 기억에 남는다. 시보를 어디가면 구할 수 있느냐, 우편으로 받았으면 좋겠다는 시민들의 관심과 시보에 실린 좋은 글을 보고 시민들의 격려가 있을 때 가장 큰 힘이 된다.

△ 시민들에게 시보 편집장으로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당부나 부탁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시보의 지면은 시민들에게 열려 있다. 시민들이 해주시는 투고나 제보가 시보편집의 소중한 기초자료가 되고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 시정발전을 위한 제언이나 문예 등 투고글에 대해서는 최대한 지면화하고 원고료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제보해주는 기관, 사회단체와 기업체 등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사항이나 각종 안내정보 등도 적극 반영하고자 한다. 그 외 시보의 발전을 위한 지면평가와 같은 다양한 의견도 소중히 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

이형권 기자
acee87@y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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