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추석대비 물가안정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지난달 27일 가동한 물가대책상황실을 이달 9일까지 운영하고 경찰 소비자단체 등과 합동으로 물가지도점검반을 편성, 가격담합 인상 등 불공정거래행위와 원산지 및 가격표시 위반 등에 대해 집중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추석 성수품인 쇠고기와 조기, 사과 등 22개 농·수·축산물과 17개 공산품 및 개인서비스품목을 중점 관리품목으로 설정, 수급상황과 가격동향을 수시 점검·관리한다. 정육점 청과상 등에서 사용중인 계량기에 대한 특별단속도 전개한다. 이와함께 소비자 보호 관련 민간단체를 활용한 자율적인 물가감시 및 관리기능도 강화하고 검소한 추석보내기 운동도 벌인다.
시는 또 휴일기간 120기동대를 상시 운영하는 등 추석연휴 기간 동안 시민의 각종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고 사건사고 없는 편안한 연휴를 위한 대책도 마련 추진한다. 보건소는 주민의 건강유지와 응급환자 발생에 따른 즉각적인 대처를 위해 10~14일 5일간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병의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을 당번제로 운영한다.
교통대책도 추진한다. 5개의 공원묘지가 있는 지역 특성상 올해도 묘지 주변도로가 성묘 차량들로 혼잡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지·정체 예상구간에 1백여명의 교통관리 요원을 집중 배치, 우회운행 등 차량의 분산을 유도키로 했다. 이를위해 3일 양산경찰서에서 경찰과 모범운전자회 등 봉사단체, 공원묘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시는 추석 연휴기간이 다소 늘어 예년에 비해 교통상황은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추석날 당일 공원묘지 지역은 체증이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 및 불우이웃에 대한 위문도 실시한다. 시와 시 의회, 각 읍면동사무소는 3~6일 무궁애학원 등 관내 9개 사회복지시설과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1천9백여세대를 방문,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신희범 시장권한대행은 2일 직원정례조회를 통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시민들이 불편없이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고 "검소한 분위기 속에서 추석연휴를 지내고 주변의 불우이웃도 둘러보는 따뜻한 명절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시보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