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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우리 동네 소식은 내가 알린다..
사회

우리 동네 소식은 내가 알린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3/09/06 00:00 수정 2003.09.06 00:00
시민기자 모집응모 1호 정성기

본지에서는 지난 7월23일부터 8월27일까지 "날아라! 시민기자 - 우리 동네 소식은 내가 알린다"란 주제로 시민기자를 1,2차에 걸쳐 모집하였다. 이 기간 중 총 37명이 응모하였으며 최초로 응모한 주인공인 정성기(42, 양산우체국 근무)씨를 만나 시민기자 모집에 응모한 이유 등을 들어 보았다.

▶ 본지 시민기자 모집에 응모한 이유는?
- 울산에서 근무하다 올해 3월 양산우체국으로 발령이 났다. 앞으로 정년까지 20년 정도 남았는데 순환근무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이후 계속 양산에서 근무를 해야 한다. 준비 1호에 실린 시민기자 모집 광고를 보고 제호가 시민신문답게 참여 공간이 열려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양산을 위해 조그마한 기여를 하고 싶은 마음에서 응모하였다.

▶ 시민기자로서 주로 어떤 기사를 적고 싶나?
- 가까이는 우체국에서 진행하는 행사와 북정담당 집배원인 직업관계로 매일 지역에 우편물을 배달한다. 지역을 도는 중에 보면 각 지역별로 숨어서 선행하는 분들이 참 많고 불우한 이웃을 위해 도움을 주는 분들을 목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미담기사나 선행을 하는 분들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다. 그래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

▶ 선행이나 미담기사라면 어떤 내용을 말하는가?
- 식당업을 하는 분인데 동네 할머니들에게 점심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분도 있고 드러내지는 않지만 이웃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분들이 많다.

▶ 집배원으로 근무한 지는 얼마나 되었는가?
- 집배원으로 근무한 지는 5년 되었다. 이전에 결혼식 야외촬영 등을 주로 하는 웨딩업을 했었다. 97년 IMF(국제통화기금) 이후 직원급여를 주기도 힘든 경영상황에 직면하면서 파산하였다. 무척 힘든 시절이었다. 한 3개월 정도 쉬고 나서 친구 소개로 우체국에 근무하게 되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았고 앞으로도 개인적으로 가진 꿈을 위해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싶다.

▶ 양산에 근무한지 6개월 정도 되었는데 양산에 대한 느낌은?
- 울산에 있을 때는 농촌지역 중심으로 근무했었다. 그래서 정감어린 추억도 많았는데 양산은 공단이 여러 개 있어서인지 처음엔 딱딱한 느낌이 들곤 했다. 사람들끼리 나누는 정감도 별로 없는 편이다.

▶ 본지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전체 지면이 양산소식으로 채워지는 지역신문이기 때문에 어느 시민이 보더라도 양산을 대표하는 신문으로서 성장하길 바란다. 작은 것 하나라도 소중히 다루어주는 신문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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