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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공무원, 투병동료 돕기 `훈훈`..
사회

양산시공무원, 투병동료 돕기 `훈훈`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3/09/06 00:00 수정 2003.09.06 00:00
공무원 노조, 신부전증·뇌경색 동료돕기 모금운동 전개

양산시청 공무원들이 병마와 싸우고 있는 동료 공무원을 돕기 위해 모금운동을 벌여 따뜻한 동료애를 느끼게 하고 있다.

양산시공무원노조(지부장 김경훈)는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물금읍사무소 손성만(6급) 총무과장이 신장이식수술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자 1천1백여만원을 모금한데 이어 근무 중에 쓰러져 치료를 받고 있는 시 건설과 이경희(여?기능 8급)씨를 돕기 위해 조합원을 비롯한 시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8월 28일부터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씨는 8월 초 사무실에서 뇌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다 어려운 집안형편상 입원비 부담이 커 지금은 집에서 투병 중이다. 이씨는 45세 미혼으로 노환과 중풍으로 고생하는 부모를 극진히 봉양하며 어려운 가정을 꾸리고 있는 억척 살림꾼일 뿐 아니라 공직생활에서도 평소 쾌활한 성격과 강한 책임감을 발휘, 주변의 칭송이 자자하다. 공무원노조는 9월 5일까지 모금을 계속한다(모금계좌 : 농협 844-12-019225 예금주:김경훈).

한편 공무원노조는 8월 29일 손 과장 가족에게 수술비에 보태 쓰라며 8월 13~26일 모금한 1천1백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물금읍사무소 직원들도 자체적으로 모금한 3백여만원의 성금을 조만간 손 과장 가족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손 과장은 3~4년 전부터 앓아 오던 신부전증이 악화돼 8월 초부터 부산봉생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9월 중순 경 신장이식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자료제공 양산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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