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공무원노조(지부장 김경훈)는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물금읍사무소 손성만(6급) 총무과장이 신장이식수술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자 1천1백여만원을 모금한데 이어 근무 중에 쓰러져 치료를 받고 있는 시 건설과 이경희(여?기능 8급)씨를 돕기 위해 조합원을 비롯한 시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8월 28일부터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씨는 8월 초 사무실에서 뇌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다 어려운 집안형편상 입원비 부담이 커 지금은 집에서 투병 중이다. 이씨는 45세 미혼으로 노환과 중풍으로 고생하는 부모를 극진히 봉양하며 어려운 가정을 꾸리고 있는 억척 살림꾼일 뿐 아니라 공직생활에서도 평소 쾌활한 성격과 강한 책임감을 발휘, 주변의 칭송이 자자하다. 공무원노조는 9월 5일까지 모금을 계속한다(모금계좌 : 농협 844-12-019225 예금주:김경훈).
한편 공무원노조는 8월 29일 손 과장 가족에게 수술비에 보태 쓰라며 8월 13~26일 모금한 1천1백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물금읍사무소 직원들도 자체적으로 모금한 3백여만원의 성금을 조만간 손 과장 가족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손 과장은 3~4년 전부터 앓아 오던 신부전증이 악화돼 8월 초부터 부산봉생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9월 중순 경 신장이식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자료제공 양산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