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문화예술회관은 문화시설의 불모지였던 양산의 문화공간 확충과 문화예술 창달을 목적으로 2000년 5월에 착공하여 2002년 12월 18일 준공되었다.
2002년 12월 21일 개관한 양산 문화예술회관의 주요시설로는 객석 834석 규모의 대공연장 및 169석의 소공연장과 전시실, 야외공연장, 연습실 등이 있으며, 부대시설로는 대리석광장, 분수대, 어린이 놀이공원 등을 갖추고 있다.
양산문화예술회관은 양산시민들에게 문화공간,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시민들 인식에서는 그런 공간으로 위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는 시민들도 있다. 양산문화예술회관은 남부동에 위치한 양산시청 내에 있다.
1년도 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많은 행사와 공연 및 영화상영, 전시회도 열었다. 공연은 "MBC목요 음악회"외 열아홉번의 공연이 있었으며, "노정 서남출" 작품전시회 등 일곱 차례 전시회가 열렸다. 제 53주년 6.25기념행사 외 서른여덟번의 행사가 여기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었다. 소공연장에서는 둘 차례 결혼식도 있었다고 한다. 일반시민들도 신청하면 문화예술회관을 빌려주기도 한다.
대공연장에서는 2003년 1월 첫째주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시작으로 34회 영화가 상영되었다. 현재까지도 매주 토요일 2시에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양산시민이라면 누구든지 상관없이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다. 토요일이 공휴일이 되더라도 문화예술회관 담당 공무원들이 나와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이번 9월에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는 매주 토요일에 영화상영을 할 계획이다. 9월 6일에는 애니메이션`꼬마어사 똘이`가, 13일 월트 디즈니의 `아리스토켓`이 상영된다.
20일에는 오후 6시에 1996년 동화책으로 소개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창작동화를 국내 최초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강아지 똥`이 상영된다. 27일에는 `포카혼다스 2`가 상영될 예정이다. `강아지 똥`만 빼고는 오후 2시에 시작한다.
그리고 9월 문화예술 행사는 8일 월요일 `가을맞이 시민과 함께하는 청소년 음악회`가 저녁 7시 30분에 예정되어있으며, 15일 월요일에는 극단 `하늘개인 날`의 `연극 아비`가, 19일부터 20일 토요일까지 두차례 극단 "현장"의 어린이 뮤지컬 `미운 오리새끼`가 공연된다. 24일 수요일에는 극단 "마법과 인형"의 가족 뮤지컬 `피노키오`가, 30일 화요일에는 창원오페라단의 오페라공연`나트라 비아타`가 공연될 예정이다. 물론 일정 및 내용이 변경될 수도 있다.
이처럼 문화예술회관은 양산 시민들을 위한 많은 문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양산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양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양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의 말처럼 문화예술회관이 시민들의 관심 속에서 문화공간으로서 자리 매김 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