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으로 인해 한반도는 온통 붉은 물결이었고, 여기 이 땅에 있었던 누구라도 축구를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작년 여름은 축구와 함께 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터. 한반도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축구- 이젠 생활 속으로 들어온 축구를 만났다.
98년부터 축구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는 박종국씨. 그를 만난 곳은 양산시의회였다.
양산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시간을 내어 아침에 축구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건강미가 넘치는 박의원의 건강비결은 축구에 있는 것 같다.
양산 조기회에 소속되어 있으며 동호회 사람들과 아침 6시 30분부터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시장 배’"생활체육 배’로 일년에 두 차례 경기도하고 있다. 제 2회를 맞았던 생활체육 배에서는 50개 팀이 참가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고 한다.
-축구의 매력은
“격렬함이죠. 축구는 힘들고 강한 운동입니다. 그게 매력이죠.”
축구는 전후반 40분을 넓은 운동장을 뛰어야 하기 때문에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기초체력이 좋아야 한다.
그리고 스피드와 변화가 격심한 템포로 행해지기 때문에 심장이나 폐의 기능을 높이고, 신체의 접촉이나 태클이 허용되므로 용기와 결단력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이기도 하다.
또한 팀플레이로 진행되므로 개인의 능력과 함께 팀의 조직력과 단결력이 요구되는 스포츠다.
이렇게 많은 체력 소모를 필요로 하는 격렬한 운동임에도 요즘 들어 여성들도 축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기 양산에는 아직 없다고 한다.
그리고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탓인지 많은 사람들이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경제 사정이 어려울수록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이 난국을 벗어날 수 있는 힘을 차릴 수 있으려니…
장롱 속에 있는 체육복과 운동화를 꺼내 조금 일찍 일어나 아침 운동장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