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생활체육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1247명의 동호인들이 축구를 비롯 배구·탁구·배드민턴·테니스·육상·사격·볼링·야구·게이트볼 등 10개의 정식종목과 체조·패러글라이딩·단학기공 등 3개의 시범종목을 합쳐 모두 13개 종목이 양산고등학교 외 각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김순태 생활체육협의회 사무국장은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지역의 태풍피해는 있었지만 올해 삽량문화제를 개최하지 아니한 상황에서 시행하는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 동호인뿐만 아니라 전 시민의 단합된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생활체육협의회 김순태(54, 북부동) 사무국장 인터뷰
▲ 이번 행사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생활체육대회는 예년과 다르게 동호인 뿐만아니라 시민들과 함께하는 모습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10월 3일이 국경일인 관계로 종합운동장 인근 주민들을 중심으로 시민들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 원효풍물패의 풍물을 시작으로 에어로빅·단학기공·재즈댄스 시범의 식전행사와 태권도 시범 및 패러글라이딩 안착의 식후행사 등 볼거리가 많은 대회로 준비하고 있다. 종합운동장·보조경기장·실내체육관·양산고등학교·양산초등학교·양산대학 등 8개 구장에서 1200여명의 종목별 동호인들이 참여하여 오후 5시까지 진행하며 현지에서 각 경기 종료후 종목별연합회 주관으로 시상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 1·2회 대회와 경기내용에서 달라진 것은·
- 1·2회 대회는 실내체육관에서 행사가 진행되었고 도로에서 5km 마라톤 대회를 했지만 올해는 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개최하고 트랙에서 마라톤을 진행하는 등이 달라졌다.
▲ 생활체육협의회의 주요한 활동은·
- 종목별 동호회 가입안내 및 장소를 연결하는 것을 기본으로 국가 생활체육 장려와 관련한 사업 등을 주로 하고 있다. 88 올림픽 이후 생활체육이라는 개념이 도입되었고 적성과 체위에 맞게 국민 1인 1스포츠 갖기 운동이 생활체육의 개념을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선진국에서는 80~90%가 생활체육을 하지만 한국은 35% 정도에 불과하다.
▲ 언제부터 생활체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
- 생활체육협의회 사무국장 일을 맡은 지 7년째다. 아는 선배 소개로 일을 시작했으며 운동 자체를 좋아한다. 고교시절 탁구, 테니스 등을 했으며 나이가 들면서 등산, 조깅 등 내 나이에 맞는 운동을 더 선호하게 되었다. 운동하는 사람끼리 사업하면 의기투합이 잘되고 시원시원해서 좋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일을 시작할 때 동기부여가 중요하듯이 운동도 습관화하면 된다. 먼저 일어난 사람이 전화로 상대방을 깨워주면서 같이 시작하면 된다. 운동할 때는 잡념이 들지 않아 마음이 너무 편해서 좋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 등산·조깅·배드민턴 등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것부터 출발해서 관심이 있는 종목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좋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