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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경찰인력 효율적 운용 위한 지역경찰제..
사회

경찰인력 효율적 운용 위한 지역경찰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3/09/27 00:00 수정 2003.09.27 00:00
치안수요 비해 치안인력 부족

지난 6월1일부터 경찰인력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지역경찰제와 관련하여 홍보부족으로 인해 본지에 시민들의 문의가 있어 인터뷰 형식으로 글을 싣는다.
 
▶ 지역경찰제란?
- 기존의 파출소 3~4개를 묶어 동부·북부·중부·서부의 4개 순찰지구대로 편성하여 범죄대응능력을 강화하고 경찰인력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시범운용되고 있다. 기존의 방범, 민원, 봉사행정이 파출소 단위로 이루어지던 것을 방범은 지구대 사무소에서, 민원·봉사행정은 각 파출소에 민원담당관을 두어 업무의 전문화와 집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지역경찰제를 운용하게 된 배경은?
- 첫째는, 법집행능력이 떨어지는 문제이다. 범죄는 갈수록 흉악화, 단체화 되어가고 있는데 경찰 1~2명의 힘으로는 범죄에 대한 현장대응이 힘들다. 그래서 지구대로 묶어 범죄해결 처리능력을 집중과 선택의 원칙에 따라 향상시키고 경찰인력을 순찰 중심으로 운용하고 있다. 둘째는, 경찰인력의 부족이다. 경찰 인력 15만 중 6만이 전·의경이다. 내년에 3600명이 줄어들어 치안인력이 부족하게 된다. 건물을 지키는 사람을 순찰로 돌려 치안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한 생각은?
- 파출소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 시각 때문에 적극적 홍보에 조심성 있게 접근했다. 파출소가 문을 닫는 것이 아니라 순찰로 대체하는 것이다. 민원담당관이 퇴근 후에는 파출소 문 옆에 있는 인터폰을 누르면 지구대 사무소로 바로 연결이 된다. 양산경찰서 정원이 225명인데 그 중 파출소 인력은 103명이다. 3교대 근무를 하면 실근무인원은 33~34명 수준이다. 인구 25만 이상이 되어야 1급지로 지정이 되는데 현재 양산인구 21만의 치안수요에 비해 치안인력은 경남 타 지역과 비교하면 많이 부족한 편이다. 예를 들면 양산경찰서 1인당 112 신고처리는 1급지 지역평균과 비교하면 99.6~117%로 비슷하고 2급지 지역평균은 양산경찰서와 비교해서 42.7~60.6%로 양산경찰서의 절반 정도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 지역경찰제 시행 이후 달라진 것이 있다면?
- 제반 시설의 협소로 근무교대시 불편 등 여러 가지 문제점 등은 개선해야 할 것으로 나타난 반면, 각종 강력사건 대응시에 기존의 1개 순찰차가 출동하던 것을 여러 대의 순찰차가 출동하여 신속히 제압, 범죄에 대한 현장대응력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본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경찰제를 시행하고 있다. 법이나 강제작용이 많다보니깐 시민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수도 있으나 공익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이므로 시민들의 협조를 바란다. 원동, 동면 등 장거리 지역은 20명 정도의 인원만 되면 파출소를 운용하고 싶다. 하지만 인력부족으로 엄두를 못 내고 있다. 시민들의 적극적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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