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인생, 책읽기와 성장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자리’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 날 강연회는 남보다 일찍 어른세계에 매혹된 한 소년의 13세부터 19세에 이르는 동안 치러낸 아슬아슬한 체험을 작가의 시선에서 설명하였다. 왕성한 호기심으로 어른들의 세계를 동경하고 어서 그 세계로 가고 싶어 하는, 어른이 되려 하는 마지막 나이인지도 모르는 "19세"의 내용에 공감하고 같이 생각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한번 지나가면 되돌아오지 않는 그 때 그 시절을 생각하며, 현재 청소년들의 아름다운 꿈과 추억을 이야기하며 희망을 만들어가자는 작가의 마지막 메시지였다.
작가 이순원씨는 "수색, 어머니 가슴속으로 흐르는 무늬"로 동인문학상, "은비령"으로 동인문학상, "그대 정동진에 가면"으로 한무숙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