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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파병반대 촛불시위, 서명전 가져..
사회

파병반대 촛불시위, 서명전 가져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3/10/11 00:00 수정 2003.10.11 00:00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터미널에서

지난 8일 오후 7시 "더러운 침략전쟁에 한국의 젊은이들을 내몰지 말라"는 이라크 파병반대 양산시민 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 회원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양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촛불시위 및 대시민 서명전, 사진전을 가졌다.

이 날 파병반대 촛불시위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어떠한 것을 더 가치롭게 생각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어떠한 것이 우리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든다고 알려줘야 할까요?"라며 "미군 부상자가 6천명을 넘어 섰으며, 바그다드 등지는 열화우라늄탄 사용으로 인해 방사능 기준치보다 최고 19배나 높고, 한국군 파병 예상지 모술은 가장 치열한 게릴라전의 전장이며 UN(국제연합)의 승인이 있다하더라도 미국의 대리군에 불과하다"며 "명분없는 전쟁에 우리의 젊은이들을 내몰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 날 1시간 동안 진행된 대시민 서명전에는 100여명의 시민들이 파병반대에 서명을 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6일 오전 11시40분 공무원노조 사무실에서는 민주노총양산시협·양산공무원노조·전교조양산지회·민주노동당양산추진위·양산사랑참여시민모임·양산여성회·양산참여자치시민연대·양산가정폭력상담소·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양산노동민원상담소·부산보육교사회양산지회 등 11개 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이라크 파병반대 양산시민 비상대책위` 발족식을 갖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날 발족식에서 비대위는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파병을 통한 국익을 강조하지만 국제질서에서 편협한 자국이기주의는 진정한 국익이 될 수 없으며, 우리가 미국을 진정한 우방으로 생각한다면 침략적 군사행동을 주도한 부시행정부의 실정을 미국 국민들이 분명히 깨닫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이라크 파병반대 평화실현 촛불시위`를 갖기로 하고 앞으로 1·2차 범국민대회(10/11, 10/25 오후 2시)와 파병반대 당위성을 알리는 홍보 사진전 및 서명전 등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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