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에 농협에서 6년을 근무할 당시에도 `조합원에 대해 봉사한다`는 자세로 근무했다는 박회장은 94년 9월에 처음 양산로타리클럽에 가입했다고.
매년 불우한 이웃에 도움을 주면서도 로타리클럽은 생색내기에 연연하지 않았다는 것이 박회장의 자랑이다.
"자기 생활도 중요하지만 이웃을 생각할 줄 아는 봉사정신을 함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봉사가 돈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려운 사람을 도와가며 살아가며 주위를 되돌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봉사관을 피력했다.
여타의 국제적인 봉사단체처럼 로타리클럽 또한 창시자의 이념을 추구하고 있는데, 로타리클럽의 창시자 폴 P. 해리스(1868~1947)는 조그만 지역사회에서 사업가들로 구성된 친목단체를 만들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초기에 회원들의 사무실에서 돌아가면서 만났기 때문에 `로타리`라고 클럽의 이름을 붙였다고.
현임 국제로타리 회장은 나이지리아 변호사 출신인 조나단 B. 마지약베이며 `Land a Hand(이웃에 도움의 손길을)`이라는 슬로건으로 2005년까지 소아마비 박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양산로타리클럽의 운영방침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지역사회를 휘한 봉사계획이다.
△위기에 처한 어린이 구제 △장애자를 위한 프로젝트 개발(장애학생을 위한 청소년 교환 사업, 장애인 체육대회·음악경연대회 실시, 장애인 위한 무료 수술 및 의료·기금 제공) △보건진료(헌혈운동갬페인, 지역 보건당국 협력, 무료진료 지원, 약물 및 알코올 남용 반대 집회 및 예방 걷기운동) △사랑의 헌옷모으기 캠페인(아동복과 성인복 분리 및 하절기 동절기 분리)등의 봉사계획이 마련되어 있다.
또 로타리클럽은 소아마비 박멸운동 등 세계를 향한 봉사에도 도움을 아끼지 않는다고.
로타리의 구성은 크게 4개로 이루어지는데, 클럽봉사위원회, 직업봉사위원회, 사회봉사위원회, 국제봉사위원회 등이 그것이다.
이 중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은 사회봉사위원회가 담당하는데, 매월 소년소녀가장 생계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대구지하철 참사때 지원금을 전달했고, 올해는 원동면과 자매결연을 맺고 독거노인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로타리클럽은 매주 금요일 12시에 모임을 가지며, 자율방식으로 봉사금을 납부받아 점심식사 후 남은 돈을 봉사금으로 적립하고 있다고.
폴 P. 해리스의 정신 그대로 지역사회에서의 봉사활동을 해 나가고 있는 이들 로타리안 들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