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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22일 급식조례제정 도보순례단 양산 방문..
사회

22일 급식조례제정 도보순례단 양산 방문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3/10/18 00:00 수정 2003.10.18 00:00

`학교급식법개정과 급식조례제정을 위한 전교조 경남지부 도보순례단`이 오는 22일 양산을 방문한다. 지난 13일 진주를 시작으로 7일차되는 22일 양산을 방문, 25일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지역순례 정리집회 및 해단식을 갖는다.

전교조 양산지회(지회장 최윤현)에 따르면 학교급식조례제정운동을 펼치는 이유는 "우리지역 우리농산물을 최우선적으로 사용하고 관계기관의 재정보장을 주요한 내용으로 하는 `경상남도 학교급식조례를 제정`함으로써 학교급식이 가질 수 있는 다원적 기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자는 취지"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의 의지만 있다면 WTO(세계무역기구) 협상과 무관하게 실현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상 WTO 재협상 완료 이전(2003년)에 우리 400만 경남도민의 힘으로 조례를 제정해야만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기에 시급한 사안이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초등학교는 대부분 직영급식을 하고 있고 급식비에서 70% 정도는 식료품비에 해당되며 급식비의 78%를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 등 사회적 부담은 2% 정도에 불과해 미국이나 일본처럼 급식문제를 사회적 관점에서 해결하는 것에 비해 너무 열악한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학교급식은 자식을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와 그 음식을 먹는 학생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이기 때문에 지역의 국내산 농축산물을 사용토록 하는 것과 이에 대한 지원을 명문화한 `학교급식법`의 개정과 아울러 지자체 단위로 이의 실시를 위한 조례 제정을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날 도보순례는 오전 9시 하북초등학교에서 출발하여 보광중·고~통도사 정문~현대자동차 입구~서창초~효암고~웅상초~문성병원 앞~덕계시장 앞~산막공단 입구~북정대동아파트~삼성중~하이마트~신기주공 앞~북부시장~남부시장~시외버스터미널 구간을 순례하며 오후 5시부터 `학교급식 조례제정`을 위한 촉구 집회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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