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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가수` 꿈★을 꾸며 사는 사람..
사회

`가수` 꿈★을 꾸며 사는 사람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3/10/18 00:00 수정 2003.10.18 00:00
비트 강한 장르보다 부르기 편해 `트로트` 선택
우연히 작곡가 만나 `남인수 가요제 ` 대상
혜은이, 이선희, 나훈아 특히 좋아해…

▶ 노래 잘 하는 비결은?
 - 영어도 많이 들어야 귀가 트이듯이 노래도 평소에 많이 들어야 음에 대한 감각이 살아난다고 본다. 그리고 노래 연습도 많이 해야 한다. 보통 가수들은 노래 한 곡에 3000번 정도의 연습을 한다. 노래를 제대로 부르려면 한 곡을 불러도 등에 땀이 베인다. 발음에서 가사 전달 상 표준어 사용도 중요하다. 그래야 듣는 사람이 편하다. 자기 목소리가 있지만 작곡가 사무실 등에서 많이 다듬어야 한다고 본다. 나이가 들면 폐활량이 부족하고 음 높이를 따라가기가 힘들기 때문에 비트가 강한 장르보다는 부르기 편한 트로트를 선호하는 것 같고 나이의 정서상 그런 것 같다.
 
▶ 원래 예능 쪽에 재능이 있었나?
 - 1남 3녀인데 여동생과 연년생이라 어릴 때부터 같이 다니면서 시장에서 노래를 곧잘 부르고 다녔다고 한다. 음색이 맑고 음에 대한 기본 감각이나 끼는 엄마의 재능을 받은 것 같다.

▶ 가요제에 참가한 계기는?
 - 새마을금고에서 10년간 근무를 했었다. 가요제나 대회 같은데 참가를 하고 싶었지만 직장생활에 얽매이다 보니깐 여력이 별로 없었다. 우연히 작곡가 선생님을 만나 음악을 하게 되었고 서울에서 남인수가요제가 있는 것을 알고 참가를 했는데 뜻밖에도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 어떤 장르의 음악이나 가수를 좋아하나?
 - 모든 장르의 음악을 다 좋아한다. 작곡가 선생님이나 주위 사람들의 의견은 목소리와 바이브레이션이 트로트에 적합하다고 한다. 이혜리의 ‘당신은 바보야’를 잘 부르며 가수 중에서 혜은이, 이선희, 나훈아씨를 좋아한다.

▶ 가수로서의 활동에 대한 계획이 있는가?
 - 기회가 주어지면 하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음반CD 하나 만드는데 5천만원 정도가 든다. 재력도 문제지만 현재의 가요시스템 자체가 노래 잘 부르는 것 보다는 비디오형 가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기획사에서 가수라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다. 키워줄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 해도 5년 안에 뜨지 못하면 연예계 생활이 힘들다. 어찌보면 재능만 가지고 되는게 아니라 운도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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