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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급식조례제정 도보순례단 양산 순례..
사회

급식조례제정 도보순례단 양산 순례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3/10/25 00:00 수정 2003.10.25 00:00
시민들 열성적 호응, 120여명 도보순례 참가

`학교급식법개정과 급식조례제정을 위한 전교조 경남지부 도보순례단`이 지역순례 7일차인 22일 양산을 방문해 오후 6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보고대회 및 환영행사를 가졌다.

도보순례단은 오전 9시 하북초등학교를 출발해 양산 전역을 도보순례 했으며 공무원노조 양산시지부, 한국농업경영인경남연합회 회원 등 120여명의 지역단체회원 및 인사가 참가 했다.

보고대회 및 환영행사에서 김정규 전교조경남지부장은 "바쁜 농사철인데도 한농연 회원분들이 많이 참석해줘 고맙다며 전남에서는 도조례를 제정했으나 행자부에서 제소를 해 현재 법정에 계류중이며, 나주에서는 나주시장 직권으로 현재 실시하고 있다"며 "경남에서도 모범을 보여 급식조례제정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700만 아동들이 안전하게 급식을 받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최윤현 전교조 양산지회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이 좋은 일을 왜 진작하지 않았느냐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김일권 시의회 부의장을 만나 급식조례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으며 빠른시간 내 조례제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종갑 전교조경남지부 정책실장은 "학교급식을 통한 식중독 환자 발생비율이 증가하는 등 학생들의 건강권 확보 측면에서 저급수입품을 배제하고 급식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도 차원의 재정지원책이 필요하다"며 "급식재료는 우리농산물 사용을 기본으로 하여 친환경농산물, 우수농산물을 최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날 도보순례에 참가한 관계자는 "하루 20km를 걷는 것이 힘들지만 가는 곳 마다 지역민들이 좋은 일을 한다고 칭찬하는 등 열성적으로 호응해줘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안전한 우리 농산물로 아이들의 건강과 우리 농촌을 살리고 지역주민의 힘으로 급식조례를 제정하자는 취지로 지역순례에 나선 도보순례단은 25일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지역순례 보고대회 및 해단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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