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공군은 국방부 지뢰정책 추진지침에 의거 지뢰로 인한 대민피해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강구와 국민생활 안전보장 차원에서 후방지역에 남아있는 지뢰를 전면제거한다는 방침하에 이 지역도 작년부터 제거작업에 돌입했다.
8219부대는 성공적인 지뢰제거 작업을 위해 경험이 풍부한 육군 53사단 지뢰제거 전담팀의 지원하에 그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지뢰여과기, 굴삭기, 지뢰제거손 등 전문 지뢰제거 장비를 투입해 안전한 가운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사람이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울창하게 우거져 정글같은 주변지역을 일일이 헤치면서 굴삭기로 흙을 채집, 숙달된 솜씨로 지뢰를 분리하고 있다.
우거진 산림환경 때문에 작업능률이 떨어지지만 이들의 꼼꼼한 손놀림에 지뢰는 물샐틈 없이 골라지고 있다.
이들은 2004년 상반기까지 이 곳에 묻혀 주민의 생명을 위협하던 지뢰를 전부 제거할 예정이다.
지뢰제거 후 호우 등으로 인한 산사태, 낙석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법면 및 축대 보완 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토사유실 등을 방지하기 위하여 작업기간 중 비닐 덮개 등으로 완벽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또한 장기적인 계획하에 작업구간에 대한 수목 복구작업 등을 실시하는 등 자연환경 보존 차원의 복구작업도 병행해서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지뢰제거 후 야기되는 유도탄 부대 기지방호의 문제점은 외곽 울타리 보강과 최첨단 감시장비를 도입하여 구축하는 등 군사대비태세에도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