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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유스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사회

양산유스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3/10/25 00:00 수정 2003.10.25 00:00
클래식과 가요가 어우러져 감동의 물결

오늘의 삶이 아무리 고달프고 힘들어도 곧고 아름답게 자라고 있는 꿈나무들이 있어 이 땅의 어른들은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는다.
우리 양산지역 음악문화의 꿈나무들인 `양산유스오케스트라`(단장 양희복) 정기연주회가 있었던 20일 오후 양산문화회관 대공연장에 함께했던 시민들의 마음속에도 양산의 내일을 꿈꾸는 이런 희망이 싹텄으리라.

20일 저녁 7시에 막을 연 이번 공연은 `클래식과 가요의 만남`이란 이름으로 깊어가는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막이 열리자마자 35명의 어린 단원들이 지휘자 김종진의 지휘로 W.A.Mozart의 Eine kleine Nachtmusik과 G.Bizet의 Menuetto 등 관현악을 연주하고 최옥희가 피아노 솔로로 `올인`의 `테마`를, 박수진이 WAX의 `사랑하고 싶어`를 노래했다. 이와 더불어 소속단원인 바이올린 조윤정(부산예술중1)과 첼로 진다솜(양산초6)의 독주도 청중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이태영의 가야금 병창 `뽕따러 가세`와 `고향의 봄` 그리고 `고향의 노래` `경복궁 타령`을 합창한 양산문화원 합창단이 특별출연해 이 청소년들의 음악잔치에 빛을 더해 주었다.

공연 직전 만나본 지휘자 김종진 씨는 "새로운 음악문화를 이끌어갈 청소년 음악인을 조기 발굴하여 교육함으로써 지역출신 음악가를 배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려는 것이 양산유스오케스트라의 창단목적"이라고 밝히고 "이들 어린 단원들이 연주활동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차 지(知) 인(仁) 예(藝)를 겸비한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한편 양희복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산시립교향악단 등 지역 음악활동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하루 속히 마련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의 연주회에는 200여명의 청중들이 참석해 오케스트라의 청소년 단원들과 출연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양산유스오케스트라 주최로 열린 이번 공연은 양산문화원과 양산교육청이 주관하고 양산시, 시의회, YCN TV, 라인악기사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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