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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토피어리-식물로 만든 조형물..
사회

토피어리-식물로 만든 조형물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3/11/01 00:00 수정 2003.11.01 00:00
식물을 입체적 형태로 다듬은 상태
영산대 창업보육센터 구은주씨 강의

29일 `토피어리`라는 실내인테리어를 강의하고 있는 구은주 씨를 만나기 위해 영산대 창업보육센터를 찾았다.
일반인이 듣기에 생소한 이름인 `토피어리`는 영화 `가위손`의 주인공이 신기한 손놀림으로 고성의 나무를 전정하던 것처럼 식물로 만든 동물모형처럼 식물을 사람의 손길에 의해 입체적인 형태로 다듬은 상태를 말한다.
공원의 식물로 만든 동물모형과 길가 사철나무를 가지런히 전정 해 놓은 것도 토피어리의 일종이다.

구은주 씨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토피어리`를 소개한 사람이 다.
2002년 산업자원부 지정 신기술 사업자로 선정 되었으며 영산대 부속 창업보육센터에서 가장 바쁜 사람으로 생활하고 있는 구은주(35) 씨는 3년 동안 일본에서 토피어리를 배워와 일본식과 미국식을 배제한 구은주 씨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한국토피어리를 강의하고 있다.

이날도 제주도와 대전 등 전국에서 구은주 씨에게 `토피어리`를 배우기 위해서 찾아 온 40여명의 수강생이 좁은 사무실을 메우고 있었다.
TV를 통해 구은주 씨의 `토피어리`를 보았다며 거제에서 새벽차를 타고 왔다는 박미정씨는 "배워두면 나중에 부업도 가능하고 집안을 다양하게 꾸밀 수 있을 것 같아서 배우러 왔다"고 했다.

현재 서울과 양산에서 강좌를 개설하고 있는 구은주 씨는 "인터넷을 통해서 신청하면 누구나 배울 수 있으며 실내인테리어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한 `토피어리`가 일반화 될 때까지 열심히 토피어리를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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