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구절은 가슴 뜨끔하기도 하고 어떤 구절은 무릎을 탁 치게도 한다. 모든 이들의 삶이 다르듯 공감하는 부분도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종착역은 누구나 같으므로 비슷하게 공감하는 부분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한권의 책으로 사람의 마음을 적시며 삶의 윤활유가 될 수 있다면 책 속에 나오는 무명의 시인들은 인간에게 보이지 않는 스승이다.
책 마지막에 `이문재`시인이 말했듯이 "잠언은 시대와 역사의 검증을 받고 살아남은 금강석 같은 지혜이다. 잠언이 없는 문화는 불행하다. 그러나 잠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잠언을 거들떠보지 않는 사회는 더 불행하다." 나는 이 말에 공감하면서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강부연 양산도서관 사임당독서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