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정문으로 들어서면서부터 후문까지 빙 둘러싸며 이루어진 나무들은 공원 속에 학교가 세워져 있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문에서 양 갈래로 나뉘어진 길가로 소나무, 느티나무 등 마치 학교의 위용을 자랑하는 듯 하늘을 향해 뻗어있는 경관이 학생들의 학습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된다. 실로 자연을 껴안고 학습탐구에 전념한 성인들도 많지 않은가? 이처럼 양산고등학교는 아름다운 학교다.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여과생활 및 취미생활의 선호도가 매우 높을 것이다. 양산고등학교는 이를 적절히 수용하여 반영했다.
첫째로, 디지털도서관의 신설을 들 수 있다. 4500여권의 도서 및 20여종의 정기간행물, 4종의 일간신문을 언제나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리고 인터넷이 가능한 PC 21대로 언제든지 인터넷의 바다를 항해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도서관의 장점중 하나이다. 개인고유바코드의 사용으로 관내는 물론 교실, 파고라 등에서 자신이 원하는 도서를 읽을 수 있다는 점도 환영받을 만하다.
이 도서관은 앞으로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둘번째는 특별활동의 활성화에 있다. 밴드부, 영화제작부, 연극부, 사물놀이부를 비롯해 40여가지의 클럽들 중, 자신이 원하는 클럽에서 그에 걸맞는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양산고등학교 축제인 `천성제`에서 자신이 일년동안 클럽에서 활동한 상황을 외부인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된다.
클럽의 활동은 훗날 자신의 직업선택에 훌륭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도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체육시설이다. 대운동장, 소운동장, 실내체육관속에는 축구장, 간의축구장, 족구장, 배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배트민턴장, 탁구대, 헬스실, 태권도시설들이 갖추어져 있어 체력이 부족한 요즘 청소년들에게 기초체력을 다지는 공간으로 제공해주고 있다.
체력의 함양은 학습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는 중요한 요인으로 적용될 것이다. 넓은 가슴으로 바다같은 꿈을 지닌 청소년들이여, 늘 학생을 중심으로 학생을 위한 양산고등학교는 사회에서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멋진 공간이 될 것이다. 3년간의 학창시절을 양산고등학교에서 마음껏 누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양산고 학생회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