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지율스님 45일만에 단식 풀어..
사회

지율스님 45일만에 단식 풀어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3/11/22 00:00 수정 2003.11.22 00:00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관통을 반대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던 내원사 지율스님(사진)이 45일만에 단식을 중단했다
 
17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광장에서 마련된 기자회견을 통해서 지율스님은 "도롱뇽 소송인 단이 4일만에 17만이 참여하였으며 도롱뇽 소송인단 10만이 모이면 단식을 마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단식을 중단했다"고 말했으며 "앞으로 소송인단이 100만 소송인단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으로 함께 해 주기를 바라며 늘 함께 하는 마음이 있어 45일간의 배고픔도 추위도 그저 감사했다"고 말했다.
 
녹색연합 정토회 불교환경연대 등 3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관통저지 비상대책위`는 17일 오전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지율 스님이 지난 2월 38일간의 1차 단식농성을 벌이면서 노선 재검토를 약속했던 참여정부가 결국 관통노선을 강행하고 있고 이번 45일간의 2차 단식조차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율스님은 지난 봄 38일 간의 단식 이후 3천배 기도정진, 3보 1배 수행 등 천성산 고속철 관통의 백지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10만 명의 도룡농 소송인단 모집운동을 통하여 천성산을 살리자는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왔다.
박미해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