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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베트남 훈장 받은 한국인..
사회

베트남 훈장 받은 한국인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3/11/22 00:00 수정 2003.11.22 00:00
영산대 안경환 교수
두 나라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 인정

영산대 안경환(48·아시아비즈니스학부) 교수가 지난 14일 베트남 정부로부터 `친선 문화진흥 공로훈장`을 받았다. 베트남 대사관측은 "안 교수가 호치민 전 주석의 `옥중일기`를 올해 초 한국어로 번역 출판했고, 92년 수교이후 양국간 교육문화부문 우호관계를 크게 증진시키는 데 기여한 공을 인정해 훈장을 수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양어대학 베트남어과를 졸업하고 국립호찌민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원 어문학 석ㆍ박사학위를 취득함으로써 베트남에서 외국인으로는 최초의 언어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안 교수는 자신의 홈페이지(www.yesvietnam.net)를 통해 한국 최초로 사이버 공간에서 베트남어 보급과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그가 번역한 `옥중일기`는 호치민 주석이 중국에 출장 갔다가 장개석 정권에 체포된 후의 수감생활을 시의 형태로 쓴 일기로 현재 전 세계 20개 언어로 출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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